[인터뷰]
 ▲ 정 욱 한게임본부 본부장
|
Q. 2006년 R2의 성공으로 웹보드게임 이미지가 강했던 NHN이 MMORPG 시장에서도 성과를 거든 한 해 였다. 2007년 NHN 게임사업의 큰 방향은 무엇인가?
지금까지 NHN의 게임 퍼블리싱이나 개발에 대한 이미지가 좋지 않았던 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2006년 R2의 성공은 NHN이 RPG 시장에서도 큰 영향력을 발휘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준 큰 사건이었다고 할 수 있다.
2007년부터는 웹보드게임 전문 포털의 이미지를 탈피해, RPG와 캐주얼게임 분야에 더욱 중점을 두고 사업을 전개해 나갈 계획이다. 이를 위해 퍼블리싱 사업을 본격화하고, 글로벌 사업을 적극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
Q. 2007년 NHN 게임 라인업에 대해 상세히 알려달라.
MMORPG의 경우 우선 정식서비스중인 R2에 전력투구할 계획이다. 또한 계약을 완료한 예당온라인의 프리스톤테일2와 아직 이름은 밝힐 수 없지만 한 개의 MMORPG를 추가로 서비스할 예정이다.
캐주얼게임은 10일 오픈하는 스키드러쉬를 비롯해 라이딩스타, 독수리5형제, 그리고 네오플에서 개발중인 신작게임을 서비스할 계획이다.
Q. 작년 12월 NHN 재팬이 일본 온라인게임 개발사 멀티텀을 인수했다. 2007년 NHN 게임의 글로벌 사업 계획은 어떻게 되는가?
글로벌 사업의 경우 단순히 해외에 게임을 서비스하는 것을 떠나, 스퀘어 에닉스, 반다이남코게임스 등 대형 일본 게임회사와 회사 대 회사의 긴밀한 협력관계를 유지할 방침이다.
현재 NHN은 유명 일본게임의 온라인화를 계획중인데, 단순히 일본게임의 판권을 사는 것을 떠나 공동으로 벤처회사를 설립하는 식의 관계가 이루어질 전망이다. 얼마 전 일본 게임 개발사를 인수한 것도 이러한 일환으로 보면 된다.
온라인화한 일본 게임은 1차적으로 일본 유저들을 대상으로 하며, 추후 한국에 서비스할 예정이다.
Q. 작년 말, 게임머니의 현거래 금지 법안이 통과되었다. 웹보드게임의 대표주자인 한게임의 입장은 어떠한가?
우리가 원했던 바다. 한게임 측은 실제 2006년 고스톱, 포커 등의 게임머니를 음성적으로 거래하는 사람들을 대상으로 검찰에 수사를 의뢰하고, 경고 조치를 취해왔다. 하지만 그 과정에서 법적인 근거가 없어 상당히 어려움을 겪었기 때문에 우리 쪽에서 먼저 법제화를 요청했다.
앞으로 한게임의 웹보드게임은 단순한 수익성보다는 50~60대 이상의 유저들이 더욱 쉽고 간편하게 게임을 할 수 있는 실버 서비스 도입 등 서비스적인 부분을 보다 강화할 생각이다.
Q. 현재 한빛소프트가 판권을 가지고 있는 ‘헬게이트: 런던’의 서비스를 NHN이 맡게 된다는 소문이 들리고 있다. 헬게이트: 런던을 서비스할 계획이 있는가?
한빛소프트 측이 비공식적으로 우리에게 헬게이트: 런던의 채널링 서비스뿐만 아닌 전체적인 퍼블리싱 서비스 제안을 해 왔다. 우리 뿐만 아니라 몇몇 대형 게임 포털 회사에도 그러한 제안을 한 것으로 알고 있다.
하지만 검토 결과 여러 면에서 서로간의 조건이 맞지 않았고, 2007년 NHN에서 세워진 게임사업 예산을 비롯한 전체적인 라인업 계획을 헬게이트 때문에 변경할 수 없는 상황이었기에 거절했다.
현재로선 우리가 서비스할 가능성은 아주 희박하다고 보면 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