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친구에게.. 21

세상을 떠난 내 소중한 친구에게...

친구야 안녕~^^ 잘 지내고 있는 거지?? 결혼을 하게 되면 시간적인 여유가 아무래도 많이 줄어들겠지 생각은 했지만.. 진짜 그런 거 같아..;; 아직 신혼이라 더 그런거 같지만^^ㅋ 다음주 목요일까지 쉬는데 어딜 갈 수가 없으니 답답해 죽그따;; 왜냐고?? 나 자가격리 들어갔어.. 어제부터ㅠㅠ 그렇게 거리두기 열심히 했는데.. 좀 허망하더라.. 이렇게 될 줄 알았으면 그날 너한테 가볼걸.. 그럼 아마도... 지난 과거 이쯤 하는 게 좋겠지..?? 회사에서 걸린 거 같어.. 우리 회사 설 이후부터 4월 초까지 확진자 하루 평균 30명 이상 나왔거든.. 최고 50명 나오기도 했고.. 아직도 하루에 20명 전후 나오고 있는데.. 최대한 조심 또 조심했건만 씁쓸햐..ㅠㅠ 코로나 피할 수 없다 라는건 알지만....

내친구에게.. 2022.04.30

세상을 떠난 내 소중한 친구에게

친구야 그동안 잘 있었어?? 참 오랜만에 온 거 같다.. 정말 미안해.. 사실은 나 결혼했어.. 언제 했냐고?? 26일.. 결혼 2일차.. 결혼을 앞두고 있다 보니 꿈을 꾸는 거 같고.. 솔직히 실감나지 않았어.. 나 같은 놈이 가정을 잘 꾸릴 수 있을까?? 라는 의문만 계속 들었는데.. 막상 결혼을 하니깐 좀 피부에 와닿는 느낌이 들더라.. 결혼 전 너한테 기쁜 소식을 전달하기 위해 나 홀로 12시간 걸쳐 니가 잠든 그곳에 갔다 온 적이 있는데.. 알고 있지?? 달력을 보니깐 결혼 1주일 전 이더라.. 정신없이 보내다 보니 ㅠㅠ 니가 좋아하는 과자.. 그리고 너와 내가 좋아하는 술.. 비록 1병이지만.. 난 사실 이날 아침에 퇴근 후 곧바로 온 거야.. 잠 한숨 안 자고.. 오로지 너에게 가장 빨리 가..

내친구에게.. 2022.02.28

세상을 떠난 내 소중한 친구에게...

친구야 잘 있지?? 난 요즘 별로 하는 것도 없데 어느덧 나이 한 살 더 먹고 말았네.. 사실은 11월 29일 이사했어.. 아니지 이사라기 보단 독립했다 해야겠군..ㅋ 42년 만에ㅠㅠ 그럼과 동시에 결혼준비 하느라.. 뭐 딱히 준비하고 할 건 없는데 여친이 대전에 있거든 그래서 평일은 거의 못 보고 주말에 데이트 및 결혼준비 하다보니 어느덧 12월 지나 2022년 1월 1일 돼버렸네;; 나이를 먹어서 그런가 뭐든 주말로 미루게 된다ㅡㅡ 이제 해가 바뀌었으니 할 일이 있으면 그날 바로 처리해야지 이러다 정말로 결혼하게 되면 많이 혼날 거 같다ㅠㅠ 여친이 나보다 4살 어려.. 근데 성격이 있어서 누나 같아ㅡㅡㅋ 지난번보다는 진행이 되긴 했는데.. 아직 그건 안 했어 ㅠㅠ 뭔지 알지?? 내 욕심 같으면 바로 ..

내친구에게.. 2022.01.01

세상에서 가장 소중한 내 친구에게...

친구야~~ 잘 있지?? 세월 참 빠르네.. 어느덧 10월도 끝무렵이고.. 이제 한 달 하고 조금 더 지나면 네가 날 떠난 지 1년이 되는구나.. 조금만 참고 견디면 되는데.. 뭐가 그리 급하다고 먼저 가냐?? 나쁜 놈..ㅠㅠ 나 오늘 코로나 2차 접종했어.. 사실 1차 때 가슴에 약간 찌릿한 통증이 있었거든.. 오늘 접종 전 의사한테 말하니깐 약간 걱정은 되는데 절대 무리하지 말래.. 땀도 흘리지 말고 ㅡㅡㅋ 운이 좋은 건지 회사에서 연락 왔는데 이번 주 주말까지 쉬라고 하네.. 덕분에 이번 주 화요일부터 일요일까지 푹 쉬게 되었다ㅠㅠ 쉬는 건 좋은데.. 네가 없어서 그런지 괜히 짜증만 난다.. 이래저래 힘들어서 그런 거 같지만.. 코로나 전까지만 해도 우리는 서로 힘이 되어주곤 했었자너..? 그놈의 코..

내친구에게.. 2021.10.28

세상을 떠난 내 소중한 친구에게...

친구야 친구야~ 오랜만에 불러본다ㅋ 지금 여기는 무더운 여름이 지나고 선선한 가을이 찾아오고 있어 그러고 보니 추석도 지났네 어제ㅡㅡ 사실 난 지금 기나 긴 휴가중(9월 15일~9월 26일)이거든 뭐 한 것도 같은데 어제 코로나 백신 접종하라고 왔더라 그래서 오늘 1차 접종하고 지금은 쉬는 중 발라당 누워서 ㅋㅋ 사실 코로나 이전 같았으면 바로 해외여행 가는 건데ㅠㅠ 이번에는 그냥 나 홀로 대천해수욕장 갔다 왔어 당일치기 ㅡㅡ 전날 대전에 친구 생일이라 같이 밥 먹고 혼자 모텔에서 자고 19일 오전에 대전에서 출발했거든... 오랜만에 나 홀로 좋았지만 한편으론.. 사실은 복잡한 마음 정리 좀 하고 싶었어..ㅠㅠ 대전에 살고 있는 친구가 사실은 여자야.. 말 그대로 친구라서 문제지..ㅠㅠ 만난 건 손도 못..

내친구에게.. 2021.09.23

세상을 떠난 내 소중한 친구에게...

친구야~~ 잘 있나?? 여기는 난리도 아니다 뭐냐고?? 너도 알겠지만 그놈의 코로나 때문에...ㅡㅡ 하루 신규 확진자 2천명 전/후 몇 주째 계속 발생되고 있고 청주도 일일 확진자 20명 내외로 나오고 있어ㅠㅠ 덕분에 14일 ~ 19일 까지 휴가인데.. 집콕모드 하고 있다ㅠㅠ 사실은 13일 날 우리 어머니 백신 2차 접종하셨거든.. 그래서 휴가를 어머니 백신접종 담날로 잡은 거야.. 집에 누가 있는 것도 아닌데.. 내가 돌봐드려야 자식 된 도리 아니겠냐^^?? 친구야 어제는 너 내 어머니께 안부 문자 드렸는데 내일이 니 생일인데.. 하시면서 가슴 아파하시는 거 같아서 오늘 아침 일찍 성당에 가서 너를 위해 미사 드렸어.. 너의 영혼을 위해.. 영성체 시간에 신부님 께서 너의 영혼을 위해 기도드립니다 하시..

내친구에게.. 2021.08.15

세상을 떠난 내 소중한 친구에게...

친구야 내 소중한 친구야 어느덧 6월도 3시간 정도 남았네.. 올해의 반이 참 빨리도 지나가는구나.. 아참 너 내 부모님 께서도 백신접종 하셨어 아버님께서는 2차 접종 하셨고 어머니께서는 1차 접종 하셨어 우리 어머니 께서도 1차 접종 하셨는데 별다른 특이사항 없는 거 같어~ 한 달 지나셨네 그러고 보니^^; 나도 백신접종 하려고 잔여백신 노렸는데 그냥 맘 편하게 8월달 되면 신청하려고 그나저나 지금 변이 코로나 때문에 백신접종 후 마스크 등한시하던 국가들 난리도 아니다.. 문제는 우리나라까지 유입되어 점점 확산되고 있어... 아무래도 평생 마스크 생활화해야 될 거 같은.. 백신접종 역시 독감백신처럼 평생 맞아야 될 거 같어 친구야 그곳 생활은 어때?? 친구는 많이 만들었지?? 아마 니가 있는 그곳은 착..

내친구에게.. 2021.06.30

세상을 떠난 나의 소중한 친구 에게...

친구야 지난주 금요일 울 어머니께서 코로나19 백신접종 하셨어 3일간 쉬면서 어머니께서 주무시면 조금 늦게 자고 중간중간 상태 살펴보며 지냈다 3일 동안 타이레놀 2알 드셨어... 3일째 되는 날 아침 접종부위 붓고(팔 전체..) 당일 오후쯤 붓기가 빠지니 어지럼증 호소하시고... 순간 당황하며 119 불러야 되는 건가 걱정하며 집에 있으려고 했건만 어머니께서는 너라도 성당에 갔다 오라고 하셔서 4시 미사 끝나자마자 서둘러 집으로 왔는데... 아무 일 없었다는 듯 계시더라^^ 안심하며 오늘로서 6일째 보내고 있다.. 이유를 알 수 없는 피로감 때문에 많이 피곤해하시는 거 빼면 특이사항 없는 거 같어.. 백신접종 후 4일차 되던 날 22시 출근이라 자고 있었는데 일어나서 저녁 먹고 출근 준비하던 중 어머니..

내친구에게.. 2021.06.03

세상을 떠난 내 소중한 친구 에게...

어느덧 겨울이 지나고 5월... 그동안 이런저런 핑계로 너를 등한시하고 말았네.. 어머니 심부전 판정받고 3월 중순 계획에 없던 휴가(4일) 생기는 바람에 기분전환 및 가족여행할 겸 제주도 갔다 왔어.. 오랜만에 가족여행 하다보니 너무도 행복하고 좋았는데.. 어느덧 5월..벌서 2달 지났네ㅡㅡ 지금 코로나19 백신 때문에 말이 많은데.. 우리 어머니 께서 몇일 뒤(28일) 접종하신다는데.. 솔직히 불안한 마음 숨기질 못하겠다.. 너도 알겠지만 울 어머니 고혈압 당뇨 기관지염 폐렴 하지정맥 있으신데 거기에 몇달전 심부전 판정받으시고..ㅠㅠ. 근데도 백신 맞으시겠다 하시니.. 어쩔 도리가 없는 거 같어.. 그저 별일 없으시길 기도드리는 수밖에.. 그나마 폐렴은 완치 판정받으셨어... 정기적으로 병원에 가서 ..

내친구에게.. 2021.05.26

세상을 떠난 나의 소중한 친구 에게...

친구야 나의 소중한 친구야.. 어제 어머니께서 보쌈해주신 덕에 배 터지게 먹었어... 근데 먹으면 먹을수록 눈물만 흐르더라... 괜이 아무런 이유도 없이 어머니 다 드시고 씻고 계셨는데 혼자 조금 남은 거 먹고 있었거든.. 근데 눈물이 쉼없이 흐르더라... 겨우 마음 잡고 보니깐 휴지가 식탁 한쪽을 수북하게 채웠더라.. 어머니께서 보시기 전에 치우려고 했는데.. 보시는 바람에 고추가 매워서 그랬다고 둘러댔어... 친구야 친구야.. 울 어머니 병원에서 1주일 약 처방받으셨는데.. 약사한테 물어보니 1주일 이상 드시면 안 되는 약 이래.. 그렇다고 언제 나오라는 말도 없었다고 하고... 불안한 마음 억지로 숨기면서 태연한 척 행동하곤 있지만.. 이럴 때 내가 더 정신 차리고 어머니께 효도해야지... 그래야 ..

내친구에게.. 2021.03.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