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친구에게..

세상을 떠난 내 소중한 친구에게...

무적태풍용사 2022. 4. 30. 12:39

친구야 안녕~^^

잘 지내고 있는 거지??

 

결혼을 하게 되면 시간적인 여유가 아무래도 많이 줄어들겠지

생각은 했지만.. 진짜 그런 거 같아..;;

 

아직 신혼이라 더 그런거 같지만^^ㅋ

다음주 목요일까지 쉬는데 어딜 갈 수가 없으니 답답해 죽그따;;

 

왜냐고??

나 자가격리 들어갔어.. 어제부터ㅠㅠ

그렇게 거리두기 열심히 했는데..

 

좀 허망하더라..

이렇게 될 줄 알았으면 그날 너한테 가볼걸..

그럼 아마도... 지난 과거 이쯤 하는 게 좋겠지..??

 

회사에서 걸린 거 같어..

우리 회사 설 이후부터 4월 초까지 확진자 하루 평균 30명 이상 나왔거든..

 

최고 50명 나오기도 했고..

 

아직도 하루에 20명 전후 나오고 있는데..

최대한 조심 또 조심했건만 씁쓸햐..ㅠㅠ

 

코로나 피할 수 없다 라는건 알지만..

일을 해야 돈이 들어오고..

 

그 돈으로 울 달링과 먹고 마시고 즐기면서 보낼 거 아녀♡.♡

그나마 다행인 건 오늘 어머니 모시고 저녁 먹기로 했는데..

 

어제 증상이 나타나서.. 다행이지 안 그랬음ㅠㅠ

너도 알겠지만 울 어머니 기저질환 있으셔서 걸리면 큰일이야..

 

나도 전체적으로 어제보다 좋아진 듯 하지만..

목이 간질간질하면서 기침이 계속 나오고 노란 가래가 나온다

어제는 몸 여기저기 쑤시고 콧물, 기침이었는데

 

오늘은 콧물, 기침

단 기침을 심하게 하게 되고 가래가 넘어와서 뱉으면 노란색;;

 

그만큼 기관지 쪽이 어제보다 안 좋아진 거 같은데..

약 잘 먹고 쉬면 좋아지겠지..

 

친구야 넌 어떻게 지내고 있는지 슬슬 보여줘도 되는 거 아녀??

어떻게 된 놈 이 꿈에 한 번을 안나타나ㅡㅡ

 

자가격리하느라 심심해 너라도 와서 좀 널아주~ㅋ

 

좀 있다 너네 어머니한테 전화 좀 드려야 되그따..

결혼 후 한 번도 연락을 못 드렸네..ㅠㅠ

 

그럼 오늘은 여기까지...

잘 지내고 가끔씩 놀러와~

넘 자주 오진 말고 부담스러워 ㅋ

 

그럼 잘 지내고 있어 다음에 또 올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