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친구에게..

세상을 떠난 내 소중한 친구에게...

무적태풍용사 2022. 1. 1. 01:43

친구야 잘 있지??

난 요즘 별로 하는 것도 없데 어느덧 나이 한 살 더 먹고 말았네..

 

사실은 11월 29일 이사했어..

아니지 이사라기 보단 독립했다 해야겠군..ㅋ

 

42년 만에ㅠㅠ

그럼과 동시에 결혼준비 하느라..

 

뭐 딱히 준비하고 할 건 없는데 여친이 대전에 있거든

그래서 평일은 거의 못 보고 주말에 데이트 및 결혼준비 하다보니

 

어느덧 12월 지나 2022년 1월 1일 돼버렸네;;

나이를 먹어서 그런가 뭐든 주말로 미루게 된다ㅡㅡ

 

이제 해가 바뀌었으니 할 일이 있으면 그날 바로 처리해야지 이러다 정말로 결혼하게 되면 많이 혼날 거 같다ㅠㅠ

 

여친이 나보다 4살 어려..

근데 성격이 있어서 누나 같아ㅡㅡㅋ

 

지난번보다는 진행이 되긴 했는데..

아직 그건 안 했어 ㅠㅠ

 

뭔지 알지??

내 욕심 같으면 바로 했으면 좋겠는데 너도 알겠지만 내가 말주변이 없자너..여자 앞에서는 더 그렇게 되더라ㅠㅠ

 

사귄 지 60일 지났는데 진도가..ㅠㅠ

답답하지..

 

너 같았으면 하루??

이번 주 일요일 웨딩촬영 있거든..

 

담주 토요일 상견례까지 끝나면 

살짝 속도 좀 내보려고..

 

혼전순결 원하면 그렇게 해줄거고..ㅠㅠ

어차피 2월 26일 결혼이니깐♡.♡

 

주변에서는 너무 급하게 하는 거 아니냐 하면서 말들이 많지만

그녀도 이제 39살이고 아이를 생각하면 그것도 초산 이니깐

 

조금이라도 건강하고 몸에 무리가 가지 않는 나이에 첫 애를

낳는 게 좋다고 생각하고 있거든

 

그렇기 때문에 처음에는 이런저런 생각을 많이 했지만 어디까지나 그녀가 우선이니깐 다 접고 그녀와 함께 노를 젓기로 했어^^

 

아참 너 내 부모님 한테도 청첩장 나오면 같이 가서 인사드리기로

했어^^

 

그리고 너가 잠들어 있는 영덕에 갈 거야 꼭 같이..

내 인생에 있어 가장 소중한 친구가 잠들어 있는데

 

무슨일이 있어도 가야지 암~!!

그러니깐 조금만 참고 기다려 알겠지??

 

그럼 새해 복 많이 받어~~

그곳에서 즐겁고 행복하게 지내고

 

나중에 내가 가게 되면 이승에서 못다 한 인연 꼭 함께 하자

친구야♡♡♡♡♡

 

아침에 할 일이 많아서 이만 자야겠다

 

아참 얼마 전 20년 지기 절친과 연 끊었다 했자너??

작년에(어제 ㅋ) 문자가 와서 나도 얼떨결에 통화를 했다..

 

결국 웨딩촬영 끝나고 시간내서 보기로 했고^^

역시 사람의 연은 쉽게 끊기 힘든거 같어...

 

나도 그놈 생각 많이 하곤 했거든..ㅋ

그럼 정말로 잔다~~

 

다음에 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