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친구에게..

세상을 떠난 내 소중한 친구 에게...

무적태풍용사 2021. 5. 26. 15:14

어느덧 겨울이 지나고 5월...

그동안 이런저런 핑계로 너를 등한시하고 말았네..

 

어머니 심부전 판정받고 3월 중순 계획에 없던 휴가(4일) 생기는 바람에 기분전환 및 가족여행할 겸 제주도 갔다 왔어..

 

오랜만에 가족여행 하다보니 너무도 행복하고 좋았는데..

어느덧 5월..벌서 2달 지났네ㅡㅡ

 

지금 코로나19 백신 때문에 말이 많은데..

우리 어머니 께서 몇일 뒤(28일) 접종하신다는데..

 

솔직히 불안한 마음 숨기질 못하겠다..

너도 알겠지만 울 어머니 고혈압 당뇨 기관지염 폐렴 하지정맥

있으신데 거기에 몇달전 심부전 판정받으시고..ㅠㅠ.

 

근데도 백신 맞으시겠다 하시니.. 어쩔 도리가 없는 거 같어..

그저 별일 없으시길 기도드리는 수밖에..

 

그나마 폐렴은 완치 판정받으셨어...

정기적으로 병원에 가서 검사받고 계시지만

 

친구야 너네 부모님 께서도 6월 23일 날 백신 맞으신대..

그래서 말인데.. 같이 기도드리자..

 

우리 어머니하고 너네 부모님 접종 후 별 탈 없으시게 해 달라고..

우리가 할 수 있는 건 진심 어린 마음으로 백신 접종 후 부작용 같은 거 없이 지내시길 기도드리는 수밖에 없자너??

 

나도 2달 뒤 백신접종 해야지..그리고 올여름 휴가는 네가 있는 곳에 가서 보낼 계획이다..

 

휴가철 아니어도 언제든 갈 수는 있는데..

코로나 때문에..

 

전에도 말했지만 난 어떻게 되든 상관없어 그저 어머니를 지켜드리고 싶은 마음뿐...

 

친구야 나의 소중한 친구야 오늘은 피곤하다..

요즘 신경 써서 그런지 쉽게 피로가 오는 거 같어..

 

조만간 보자...

한번 친구는 영원한 친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