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친구에게..

세상을 떠난 나의 소중한 친구 에게...

무적태풍용사 2021. 6. 3. 17:56

친구야 지난주 금요일 울 어머니께서 코로나19 백신접종 하셨어

3일간 쉬면서 어머니께서 주무시면 조금 늦게 자고

중간중간 상태 살펴보며 지냈다

 

3일 동안 타이레놀 2알 드셨어...

3일째 되는 날 아침 접종부위 붓고(팔 전체..)

당일 오후쯤 붓기가 빠지니 어지럼증 호소하시고...

 

순간 당황하며 119 불러야 되는 건가 걱정하며

집에 있으려고 했건만 어머니께서는 너라도 성당에 갔다 오라고 하셔서 4시 미사 끝나자마자 서둘러 집으로 왔는데...

 

아무 일 없었다는 듯 계시더라^^

안심하며 오늘로서 6일째 보내고 있다..

 

이유를 알 수 없는 피로감 때문에 많이 피곤해하시는 거 빼면

특이사항 없는 거 같어..

 

백신접종 후 4일차 되던 날 22시 출근이라 자고 있었는데

일어나서 저녁 먹고 출근 준비하던 중 어머니께서 가슴에 통증 

있었는데 쉬고 나니깐 괜찮아지셨다고...

 

순간 걱정했는데 별일 아닌 거 같어..

아까도 말했지만 피로도 빼곤...

 

백신을 접종하는 게 좋긴 한데.. 부작용 생각하면 좀 그렇고 

코로나19 평생 갈 거 같은데..

 

안정적인 백신 나올 때까지 버틸 자신은 없고..

위험해도 코로나 걸려 후유증에 시달리며 평생 사는 것보다

접종하는 게 좋겠지??

 

친구야 오늘은 비가 내리고 있어..

그냥 조금 올 거 같았는데 제법 퍼붓고 있네ㅡㅡ

 

오전에 와서 저녁에 그치길 바랬는데 새벽까지 온다네ㅡㅡ

상관은 없지만 갑자기 옛 생각이 난다..

 

창박을 바라보며 술잔을 주고받고 하던 때가 엊그제 같은데..

이젠 추억이 돼버렸구나..

 

친구야 7월부터 나도 백신접종 되니깐..접종하게 되면

꼭 너한테 갈게... 조금만 기다려♡

 

보고 싶다 친구야..

 

이만 저녁 먹고 좀 쉬었다 출근 준비해야겠다

나중에 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