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친구에게.. 21

세상을 떠난 나의 소중한 친구 에게..

친구야 친구야~ 요즘 들어 네가 많이 보고 싶다.. 올해 2월 잊지 못할 거 같어.. 허리 다치고..여친하고 헤어지고.. 어머니하고 1주일 가까이 맨날 싸웠고.. 회사 조장 및 반장들 하고 싸우고.. 근 20년 사회친구하고 싸우고.. 이런저런 일 한 번에 떠지는 바람에 힘들었는데.. 겨우 마음잡고 지난달 어머니 생신 기점으로 좀 좋아지나 싶었거든.. 그런데 어머니 몸 상태가 좀 이상하다 하시드만 결국 심부전 판정받으셨어.. 그냥 아무렇지 않게 반응하면서 애써 태연한 척하려 했는데.. 힘드네... 아마도 이겨 내실 거야.. 우리 어머니 너도 알자너?? 강하고 현명하신 분이란 거... 어쩌다 개 꼴통 만도 못한 쓰레기 만나 평생 고생만 하셨지만.. 이겨 내실 거야... 난 그렇게 믿어.. 친구야 오늘따라 네..

내친구에게.. 2021.03.04

세상을 떠난 내 소중한 친구에게..

친구야~~ 안녕♡ 그곳에서도 새해 복 많이 받아.. 난 지금 안산에 왔어.. 왜냐고?? 답답해서.. 허리 다치는 바람에 설 연휴 4일 쉬게 되었거든.. 지금은 많이 좋아진 상태인데.. 아직도 아프긴 하네.. 허리도 아프고.. 잘 진행되던 그녀와 헤어지고.. 1주일 동안 이런저런 일 한방에 찾아와서 그런지 몰라도 이상하게 짜증만 나고.. 덕분에 어머니하고 6일 동안 하루도 안 쉬고 싸우다 보니깐 도저희 이대로 있으면 안 될 거 같아서 나 홀로 어디라도 가야겠다 했는데 안산에 친구 놈 보러 겸사겸사 왔다.. 원래는 집에서 부지런히 온찜질하고 그래야 되는데.. 그냥 답답한 마음 달래는 게 좋을 거 같아서..ㅡㅡ 이번 설 은 명절 기분도 안 난다.. 그냥 휴일 같아.. 코로나 때문에 어딜 가지도 못 하고.. 그..

내친구에게.. 2021.02.14

세상을 떠난 내 소중한 친구에게..

친구야 그동안 잘 있었냐?? 한동안 바쁘다 는 핑계로 너를 등한시한 거 같아 미안해.. 니 49제 전날 처음 만나 분위기 좋고 잘될거 같았는데.. 오늘 이별통보 받았다..ㅠㅠ 지난주 토요일 퇴근 후 집 앞 현관까지 왔다 택배 가지러 가려다 계단에서 미끄러지는 바람에.. 허리를 다쳤거든..ㅠㅠ 일요일 주간이라 슬슬 일하고.. 오늘 연차라서 병원 진료받고 물리치료받고 왔어., 그리고 어제부터 어딘가 느낌이 이상했는데.. 집에서 좀 쉬고 있었드만 이별통보 문자가ㅠㅠ 허리는 사진으로 봤을 때 특별한 문제는 없다고 해서 좀 안심했건만.. 잘되면 네가 있는 그곳에 가서 소개 좀 시켜주고 너네 가족한테 인사도 시키려고 했는데.. 아쉽다.. 허리라도 멀쩡해야 술 한잔 빨던 하겠건만..ㅠㅠ 분명 집 에선 먹지도 못 하게..

내친구에게.. 2021.02.08

세상을 떠난 내 소중한 친구에게...

친구야~~ 오늘은 하루종일 너하고 떠들어야 될거 같다 왜냐고? 오늘이 바로 니 49재 이니깐... 지금 너내 어머니랑 큰누나 매형 하고 같이 니가 있는 영덕으로 가고 있어 우리 집 까지 와주셔서 덕분에 편하게 가고있다.. 가면서 차안에서 너내 어머니 께서 해주신 김밥 먹었드만 배터질거 같어 ㅋ 친구야 내 소중한 친구야 오늘 폭설과 한파가 또 예보되어 있지만 내친구 보러 가는데 그딴게 뭔 대수냐? 오늘 하루는 신기하게 너가 있는 곳에 도착해서 49제 하기 전과 후 날씨가 완전 다르더라.. 처음 출발할때 까지만 해도 눈발 날리고 바람까지 많이 불었는데 너 있는 곳 도착하니 날씨도 좋고 바람까지 멈추더라.. 49제 하고 근처 어시장 들리니깐 바람과 함께 눈발이 날리드만 명색이 영덕에 왔는데 싱싱한 회 하고 대..

내친구에게.. 2021.01.18

세상을 떠난 내 소중한 친구에게

친구야 친구야~ 요즘 하루가 정신없이 흘러간다.. 혈흘만에 글 남겨서 미안해..ㅠㅠ 그렇다고 널 잊은건 아니다.. 삐지지 마라ㅡㅡㅋ 코로나 때문에 회사 집 무한반복 하던중 오늘 오랜만에 백화점 쇼핑 했다 거기서 어머니 하고 저녁도 먹었어^^ 왜냐고?? 오는 일요일 중요한 약속이 있어서 코트 하나 장만했다^^; 아직 뭐라 말하기 힘들지만 좋은소식 생기면 바로 알려줄께.. 그리고 언젠가 때가되면 너 한테도 소개시켜 줄께^^ 꼭 그날이 왔으면 좋겠다.. 지난주 역대급 한파와 폭설 때문에 만나기로 한거 1주 연기했어 오늘 낮 까지만 해도 풀린거 같았는데.. 눈발이 오전/오후 몇번 날리드만 결국 저녁에 폭설이ㅡㅡ 내일 빙판길 될거 같다ㅠㅠ 다음주 월요일 49재 한다는 소식을 듣고 나도 참석 하겠다고 너내 큰누나 ..

내친구에게.. 2021.01.12

세상을 떠난 내 친구 에게..

친구야 인류 역사상 최악의 해(2020년) 지나고 새해가 밝았어.. 한 해가 저물어 가는데 네 생각이 나더라.. 지난 추억을 안주삼아 집에서 마치 네가 옆에 있다 생각하며 한잔 먹었다.. 그러고 눈을 뜨니 아침이네..친구야 그곳의 새해는 어떠니?? 난 아무 느낌도 없다 ㅡㅡ 친구야 나의 소중한 친구야 그곳에서 마음 편하게 잘 지내고 있으면 좋겠다 때가 되면 우리는 꼭 다시 볼 수 있을 거야... 오늘은 2시 출근 10시 퇴근이라 좀 쉬었다 출근 준비해야겠다 다음에 보자 내가 사랑하는 친구야...

내친구에게.. 2021.01.01

세상을 떠난 내 친구 에게..

친구야 안녕~ 예상대로 코로나 때문에 크리스마스 분위기도 영..ㅡㅡ 그냥 평일 같어 가뜩이나 12시간 근무해서 더더욱 그런거 같어.. 어제까지 일하고 오늘 하루 쉬고 내일 또 야간 12시간 이당 수요일 까지만 목요일 하루 쉬고 금요일 중반(2시)출근@@ 정신읍다 ㅋ 그래도 이번달 12시간 2주 하고 3일 이니깐 돈좀 될거 같어^^ 원래 오늘 너가 있는 곳으로 가려고 했는데.. 코로나 확산세 심각한 수준인라..좀 진정되면 가야될거 같다 미안해..아무래도 올해는 힘들고.. 내년에 보자고.. 코로나 때문에 성당도 못간다.. 그래서 티비로 미사참여 했어 카톨릭 평화방송 에서 비대면으로 미사 진행 하거든 코로나 전부터 원래 있었어^^ 빨리 코로나 종식되면 좋겠다.. 그래야 언제든 함께 놀러가고 할텐데.. 그날은 ..

내친구에게.. 2020.12.27

세상을 떠난 친구 에게..

친구야 잘 있었어? 이번주 야간 12시간 했는데 병원 2곳 다녀와서 그런지 피곤하다ㅡㅡ 치과 진료받고 위내시경 했어 치과는 올 4월 부터 잇몸 치료 받고 있어 정기적으로 이제 관리 해야지 ㅡㅡ 위내시경 은 생애전환 건강검진 때문에 받은거야 근데 위에 염증 있다고 하더라 ㅋ 덕분에 한달치 약 받았다ㅠㅠ 이제 늦은감이 있지만 신경좀 써야될거 같어^^; 그곳은 어때?? 여기는 코로나 점점 심각해 지는거 같어.. 오늘 주말이고 일요일 인데 확진자 1095명 나왔다ㅡㅡ 아무래도 봉쇄에 준한 뭔가 하지 않으면 더욱더 확산될거 같어.. 친구야 오늘은 성당에서 합동 고해성사 했어 원래는 개별적으로 하는게 맞는건데 코로나 때문에.. 신부님 한테 고백하고 싶었는데... 그것도 마음대로 못하네... 뭐냐고?? 친구의 부탁을..

내친구에게.. 2020.12.21

세상을 떠난 친구에게..

친구야.. 내 소중한 친구야.. 어느덧 니가 떠난지 11일째 되는구나.. 그곳은 어때? 여긴 오늘 첫 눈이 내렸어.. 아침에 성당갔다 미사 보고 나오는 길에 사진 한 컷 찍었다 성모님 께 빌었어.. 우리 친구 꼭 보살펴 달라고.. 극단적인 선택을 했지만 내 친구 주님과 성모님 께 빌었으니 반드시 지켜 주실거야.. 친구야 이곳은 코로나 확산되는 바람에 성탄절 역시 피해가기 힘들거 같어.. 성탄절 뿐만 아니고 연말/신년 조심해야 될거 같어 적어도 내년 6월 까지 조심해야 될거 같다.. 그치만 걱정마..코로나 아무리 확산되고 있어도 나 홀로 니가 있는 그곳에 갈께.. 어제는 너내 큰누나 하고 통화했다 고맙다고 하시는데..너내 어머니도 그러시고.. 오늘은 여기까지 할께.. 오늘부터 담주 금요일 까지 야간이다..^^

내친구에게.. 2020.12.13

세상을 떠난 내 친구에게..

친구야 친구야.. 나의 소중한 친구야 그곳은 어떠니? 이곳은 여전히 코로나19 때문에 난리도 아니다.. 확진자 계속 늘어나고.. 조만간 하루 확진자 1천명 넘을거 같어.. 가족을 위해 거리두기 실천하다 너를 잃게 되었지만 후회는 없어 너도 소중하지만 나에게 0순위 는 바로 우리 어머니 야..코로나 아니었음 난 바로 너한테 갔을꺼야.. 못믿겠지? 그래 그러니깐 이렇게 된거겠지.. 앞으로 니 생일, 기일 내가 꼭 챙길께.. 너는 없지만 어딜가든 너와 함께 갈께.. 기억하니?? 너가 가장 아끼는 면 바지 라며 일할 때 입고 돌려달라 했던거.. 돌려줘야지 했는데 어느덧 1년이 지났고.. 이제 돌려주고 싶어도 미안하지만 그렇게 못 할거 같어.. 코로나 안정되면 난 너가 있는 그곳에 갈거야 이제부터 어딜가든 난 너..

내친구에게.. 2020.12.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