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친구에게..

세상을 떠난 내 친구에게..

무적태풍용사 2020. 12. 8. 10:31

친구야 친구야..

나의 소중한 친구야 그곳은 어떠니?

 

이곳은 여전히 코로나19 때문에 난리도 아니다..

확진자 계속 늘어나고..

 

조만간 하루 확진자 1천명 넘을거 같어..

가족을 위해 거리두기 실천하다 너를 잃게 되었지만

 

후회는 없어 너도 소중하지만 나에게 0순위 는 바로 우리

어머니 야..코로나 아니었음 난 바로 너한테 갔을꺼야..

 

못믿겠지? 그래 그러니깐 이렇게 된거겠지..

앞으로 니 생일, 기일 내가 꼭 챙길께..

 

너는 없지만 어딜가든 너와 함께 갈께..

기억하니?? 너가 가장 아끼는 면 바지 라며 일할 때 입고

돌려달라 했던거..

 

돌려줘야지 했는데 어느덧 1년이 지났고..

이제 돌려주고 싶어도 미안하지만 그렇게 못 할거 같어..

 

코로나 안정되면 난 너가 있는 그곳에 갈거야

이제부터 어딜가든 난 너와 함께 할거야..

 

비록 몸은 떨어져 있지만 마음만 은 언제나 함께 하자..

그리고 나중에 때가 되면 반드시 너한테 갈께..

 

아참 너를 보내고 6일 날 아침에 성당에 가서 위령미사 넣었어..

우리 어머니 하고 같이 가서 너를 위해 기도했어..

 

신부님 께 서도 너의 영혼을 위해 기도해 주셨어..

앞으로 도 매일 기도할께

 

이번주는 중반이다..

출근하기 싫은데 해야지..그래야 코로나 안정되면 너한테 갈 차비 하고 너가 좋아하는 음식 챙겨갈거 아냐??

 

그날 면바지 챙겨갈께..

그럼 나도 좀 쉬어야 되겠다..

 

다음에 보자 사랑한다 친구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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