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야 그동안 잘 있었냐??
한동안 바쁘다 는 핑계로 너를 등한시한 거 같아 미안해..
니 49제 전날 처음 만나 분위기 좋고 잘될거 같았는데..
오늘 이별통보 받았다..ㅠㅠ
지난주 토요일 퇴근 후 집 앞 현관까지 왔다 택배 가지러 가려다 계단에서 미끄러지는 바람에.. 허리를 다쳤거든..ㅠㅠ
일요일 주간이라 슬슬 일하고..
오늘 연차라서 병원 진료받고 물리치료받고 왔어.,
그리고 어제부터 어딘가 느낌이 이상했는데..
집에서 좀 쉬고 있었드만 이별통보 문자가ㅠㅠ
허리는 사진으로 봤을 때 특별한 문제는 없다고 해서 좀
안심했건만..
잘되면 네가 있는 그곳에 가서 소개 좀 시켜주고 너네 가족한테 인사도 시키려고 했는데..
아쉽다.. 허리라도 멀쩡해야 술 한잔 빨던 하겠건만..ㅠㅠ
분명 집 에선 먹지도 못 하게 하실 거고ㅡㅡ
그놈의 코로나 때문에 어디 외출도 맘 편하게 하지도 못 하고..
아참 말이 나와서 그러는데 코로나 확진자 두 달 만에
200명대로 떨어지긴 했다..
충북도 며칠 전과 비교하면 확진자 확 줄어든 거 같고..
진작 이랬음.. 그날 너한테 바로 갈 수 도 있었는데..
네가 꼭 와달라 했던 그날.. 시간을 돌릴 수 없기에..
난 이렇게 라도 너와 소통하며 지내고 싶다..
친구야 내 소중한 친구야..
정말로 미안하다.. 때가 되면 반드시 찾아갈게...
그때 까지만 기다려줘...
오랜만에 주절주절 더 쓰고 싶은데..
기분도 그렇고..
좀 쉬고 싶다...
다음에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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