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친구에게..

세상을 떠난 내 소중한 친구에게..

무적태풍용사 2021. 2. 14. 13:38

친구야~~ 안녕♡

그곳에서도 새해 복 많이 받아..

 

난 지금 안산에 왔어..

왜냐고??

 

답답해서..

허리 다치는 바람에 설 연휴 4일 쉬게 되었거든..

지금은 많이 좋아진 상태인데..

 

아직도 아프긴 하네.. 허리도 아프고..

잘 진행되던 그녀와 헤어지고..

 

1주일 동안 이런저런 일 한방에 찾아와서 그런지 몰라도

이상하게 짜증만 나고..

 

덕분에 어머니하고 6일 동안 하루도 안 쉬고 싸우다 보니깐

도저희 이대로 있으면 안 될 거 같아서

 

나 홀로 어디라도 가야겠다 했는데

안산에 친구 놈 보러 겸사겸사 왔다..

 

원래는 집에서 부지런히 온찜질하고 그래야 되는데..

그냥 답답한 마음 달래는 게 좋을 거 같아서..ㅡㅡ

 

이번 설 은 명절 기분도 안 난다..

그냥 휴일 같아..

 

코로나 때문에 어딜 가지도 못 하고..

그놈의 코로나 좀 사라졌으면 좋겠다..

 

좀 안정되는 거 같다 싶으면 또 확산되고..

불안해서 집 밖을 나가지도 못하겠어..

 

특히 어머니하고 단 둘이 사는데..

조심하지 않을 수가 없네ㅠㅠ

 

친구야 그곳은 좀 어때??

지낼만하지??

 

가끔씩 니가 그리울 때면 니 사진 보곤 한다..

잘생기고 멋있는 놈...

 

친구야 다음에 또 보자..

사랑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