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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 잡힌 임요환, 공군게임단 에이스로 출격

무적태풍용사 2007. 4. 5. 01:00
07.04.03 17:04 [계룡대=게임메카 김시소 기자] 추천수 14

공군은 3일 충남 계룡대 공군 본부 중앙전산소에서 공군 프로게임단 ‘에이스’의 창단식을 가지고 임요환 등 소속 부대원이 이용하는 연습실을 공개했다.

오전 10시 30분부터 진행된 이 날 행사는 2시간여 동안 공군 프로게임단 `에이스`의 창단식, 축하공연, 연습실 공개의 순서로 이어졌다. 이 자리에는 에이스 소속 강도경 일병, 조형근 일병, 최인규 일병, 임요환 일병, 성학승 일병 등 5명의 소속 선수와 감독 정철하 중위, 민태웅 중사 등 코치진이 그리고 공군 중앙 전산소 관련 군 간부들이 모두 참석했다.

전산 특기병으로 공군에 입대한 이들은 향후 워게임 테스트 등의 임무를 수행하며 공군 주최의 대민 행사에서 홍보대사의 임무도 맡게 된다. 공군 측은 또 국내외에서 개막하는 프로게임리그에 `에이스` 팀을 적극 참가시킬 계획이다. `에이스` 팀은 당장 오는 7일 개막하는 프로리그에 참여해 기업후원 팀들과 리그우승을 놓고 한판승부를 벌일 예정이어서 ‘스타크래프트’ 팬들의 기대가 높아지고 있다.

`에이스` 팀 주장 강도경 일병은 “군인정신으로 무장해 싸우면 반드시 이기는 팀이라는 평가를 받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지난해10월 입대한 임요환 일병은 “(특기병으로 입대한)1세대 프로게이머로서, 후배 프로게이머들에 대해 막중함 책임감을 느낀다.”며 “에이스 팀 소속으로 선전해 후배 프로게이머들이 안심하고 군입대를 할 수 있도록 터를 닦아놓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공군은 전산 특기병으로 입대한 김선기, 이재훈, 김환중 등의 프로게이머를 추가로 에이스 팀에 배치시킬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