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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온라인게임, 대만 해커에 `한판승`

무적태풍용사 2007. 4. 14. 18:05
07.04.10 10:30 [게임메카 이덕규 기자] 추천수 0

대만에서 한국 온라인게임 ‘RF온라인’이 해킹과 싸움에서 승리했다.

온라인 게임 업체 CCR는 자사가 대만에서 서비스 중인 ‘RF온라인(www.RFonline.co.kr)’이 자사 보안 제품 ‘파이어가드(FIREGUARD)’ 설치 후 대만 해커들의 공격을 막아내면서 동시접속자수와 일일 이용자수가 연일 증가하고 있다고 10일 밝혔다.

CCR 대만사업팀 임균령 팀장은 “대만의 경우 일반 게이머들도 인터넷에서 해킹프로그램을 구입해 게임에 이용할 정도로 해킹에 대한 방법이 더욱 대담해지고 있다”며 “다행히 파이어가드 덕분에 다양한 기법의 해킹을 차단함으로써 현지 RF온라인 게이머들과 업계 관계자로부터 큰 환영을 받고 있다”고 말했다.

CCR이 자체 개발한 ‘파이어가드’는 온라인 게임 보안 솔루션으로 실시간으로 해킹을 차단하고 개인정보를 보호함으로써 정상적인 서비스와 안정적인 게임 환경을 조성하는 데 도움을 주고 있다. 주요 기능으로는 자동 업데이트를 비롯해 자체 보호 메커니즘, 메모리 해킹 방지, 스피드 핵 방지, 디버깅 방지, 매크로 차단, 시스템 타이머 감시, 패턴 차단 및 지능적인 처리, 자동 사냥 프로그램 방지, 자체 보안 기능 확장, 사제 클라이언트 방지 등이 포함돼있다.

‘파이어가드’는 CCR이 3년 이상 개발 기간과 수억원의 개발 비용을 들여 자체 개발했다는 점에서 국내외 게임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이에 대만에서 ‘파이어가드’ 설치 후 한달 넘게 해킹을 막아냈다.

한편 파이어가드의 뛰어난 성능은 현지 업체들에게도 관심의 대상으로 떠오르고 있다. CCR측은 향후 국내외 게임업체들을 대상으로 한 판매 여부를 검토한다는 방침이다.

CCR 윤석호 대표는 “많은 게임 업체들에서 기술적인 한계와 비용적인 문제 등으로 자체 해킹 방지 솔루션을 개발하지 못하는 형국”이라며 “CCR의 경우 수년간의 연구 끝에 온라인 게임에 최적화된 해킹 방지 보안 제품을 개발했다는 점에서 뿌듯함을 감출 수 없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