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샷모음/디아블로2

[스크랩] 룬드랍 실험 결과입니다.(수정)

무적태풍용사 2010. 5. 23. 21:36

드디어 카운테스에 대한 스토킹이 끝나고, 1차 실험이 종료했습니다.

 

그간 죽어간 100명의 나메 카운테스와 100명의 헬 카운테스에게 약간 미안한 마음을 숨길 수 없군요.

 

(이 넓은 맵에서 나만 줘박는 이유가 뭐냐고 물어보면 할 말 없습니다. 일종의 표적수사였으니까요.)

 

우선 카운테스가 무엇인지, 어디서 나오는지 모르시는 분은 별로 없겠지만, 혹시 모르시는 분을 위해서 설명드리자면,

 

액트 1의 블랙마쉬에 있는 던전인 포가튼 타워의 주인장으로서 젊음을 유지하기 위해 처녀 100명의 피로 목욕한다고

 

설정된 몬스터입니다. 이 넘이 유명해진건 룬을 전문적으로 준다는 점과 함께 횃불퀘스트의 필수품인 "공포의 열쇠"를

 

주는 넘이기 때문이지요.

 

 

제 소서가 지닌 세팅은 간단합니다. 퍼보팔아, 룬팔아서 장만한 것들로 하급 샤코, 하급 마라, 하급 오심(그것도 벡스

 

는 갤러리정 형님 협찬-같이 없는 살림에 무리해서 도와주심), 하급 횃불(쿨럭... 이거 장만하느라 허리가...), 직작한

 

28패캐 모너크 스피릿, 하급 스웹, 직득한 레이븐링, 마나 붙은 레어링, 샌더 신발(엊그제 배추를 직득해서 팔라 신길까

 

하다가 캐릭 키우기 전까지 신겨놓을 생각) 정도로 평범한 수준의 세팅입니다. 그나마 마라와 횃불을 장만하는데 도움

 

을 준게 나메 카운테스였어요. 생각보다 룬을 잘 주네, 하는 생각에서 본격적으로 사냥을 시작하니 룬 드랍률이 높아진

 

듯한 느낌을 받았고, 거기서 이 실험이 시작합니다. 과연 헬과 비교해 나메가 얼마나 잘 주는가, 어떤 분포도를 지니는

 

가 하는 것이었지요.

 

제 소서는 극파볼을 흉내내는 파볼오브 소서입니다. 아직 세팅이 안 끝나서 데미지는 그리 높지 않습니다.

 

 

스탯은 간신히 모너크 들 정도만 힘을 줬고, 콜드스펠에서도 프로즌 오브는 파볼로 가기 위해 거의 아낀 편입니다.

 

라이트닝은 거의 필수에만 줬고, 파이어에서 파이어볼 데미지를 높이기 위해 스킬포인트를 많이 줬습니다.

 

2렙업만 더 하면 90이 되면서 극파볼 완성입니다. 나머지 스킬로 오브 데미지를 더 올려줄 생각이네요.

 

 

 

앞서 댓글에서 이야기했듯이 과거 지난 1.12패치까지는 나메나 헬에서도 엘룬이 숱하게 나왔습니다.

 

그러나 이번 패치에서는 노말모드에서조차 탈룬이 자주 나오고, 엘~아이드까지의 하급룬은 별로 나오지 않았는데

 

나메와 헬에서도 비슷하게 맬더스의 인구분포도와 비슷한 종형 분포를 보입니다.

 

100방 동안의 전체 룬 드랍은 횡스크롤 압박이 심해 스크린샷으로 넣기는 힘듭니다. 보기도 안 좋으실 듯 하구요.

 

그래서 최종 수치와 도표만 넣어봅니다.

 

 

조금 이해하기 쉬우시도록 룬들의 급수를 나눴습니다.

 

가장 하급룬인 엘부터 아이드까지 최하급룬그룹, 잘 팔리는 룬워드 조합에 들어가는 탈부터 솔까지 하급룬그룹,

 

샤에부터 팔까지 중급룬그룹, 렘부터 아이스트까지 중상급룬, 굴룬부터 조드까지 상급룬그룹으로 나눴네요.

 

이 표를 보시면 아시겠지만, 나메나 헬이나 큰 차이없이 룬이 떨어집니다. 비슷한 비율을 지니는데

 

그건 다음 도표를 보시면 확인히 나타납니다.

 

 

파란색이 전체 나메와 헬을 합친 수치, 빨간 색이 나메, 연두색이 헬 드랍룬 개수입니다. 상당히 유사한 분포도를 보입니다.

 

탈룬과 주울룬, 헬룬만 유의미한 정도로 드랍수치가 차이나고, 그 외의 룬들은 대략 몇 개 차이가 나지 않습니다.

 

물론 난이도별 드랍이 가능한 범위가 차이나므로 나메에서는 제 실험 중에서 룸룬이 최고였구요.

 

포룬까지를 보신다면 놀라울 정도로 비슷합니다. 그리고 엘룬에서 조드까지 선형 구조를 이루지 않는다는 걸 알 수 있지요.

 

 

200방에서 나온 룬들은 최종 408개로 가장 대세인 룬들은 나메에서는 오르트 23개, 랄 21개, 에드 20개가 빅3입니다.

 

헬에서는 탈룬이 29(압도적 1등), 그 뒤로 오르트와 앰룬이 각각 20개로 많이 나왔습니다.

 

나메와 헬을 합친다면 오르트 43개, 탈 42개, 앰룬과 에드룬이 각각 38개씩 나왔네요.

 

결과를 간단히 말하자면,

 

나메나 헬이나 기본적인 룬 드랍은 1~16번 포룬까지는 큰 차이없이 떨어집니다.

 

기존의 룬드랍공식과 달리 하급룬에서 고급룬으로 점차 드랍확률이 낮아지는게 아니고, 특정룬들이 자주 떨어집니다.

 

스피릿룬세트에 해당하는 탈, 줄, 오르트, 앰룬이 자주 나오는 셈이고,

 

통찰룬세트인 랄, 티르, 탈, 솔룬 조합도 자주 나온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비교적 고급룬에서는 제가 운이 없었는지 우움룬 하나 나왔구요.

 

이거저거 떨어진 룬들 팔아서 제법 짭짤했답니다.

 

그러므로 통찰이나 스피릿룬세트를 만드실 분들은 나메에서 시간을 투자하시고,

 

고급룬을 얻으시겠다면 헬에서 시간을 투자하시는게 효율적입니다. 즉, 아이템이 부족한 서민들이라면 나메에서 빠른 시간에

 

재산을 모으는 방향으로 가셔도 좋구요. 헬에서 사냥하신다면 상급 보석과 주얼이 자주 떨어지므로 이걸 모아서 활용하시는

 

방향도 있습니다.

 

그 외에도 인내룬세트를 구성하는 엘, 솔, 돌, 로룬 중 로룬을 제외한 나머지 룬들은 잘 떨어지므로 모아두셨다 파셔도 좋구요.

 

사족이지만, 룬 드랍은 각각의 방이 전혀 별개로 발생하는 사건이므로 제 경험대로, 이 실험글의 비율대로 나오는 것은 아닙니다.

 

그 점을 명심하셔서 이 글은 참고하는 자료 정도로 이해하시면 좋을 듯 합니다.

 

 

400여개의 룬을 모으느라 창고들이 좍 룬으로 깔리고 정리하는 것도 이만저만한 일은 아니었습니다.

 

그래도 이 글을 읽으시고 조금 도움이 되신다면 할만한 실험이었다고 생각하네요.

 

 

덧붙임 : 좋은 지적을 해주신 바게 운영자 "ㅂlㅂrㄹrㅁ"님께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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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에 대한 지적 소유권은 전적으로 디아블로2 멀티플레이 카페에 있습니다.

작성일 : 2010.5.9.

작성자 : [YC]Inspector

참고는 하시되, 담아가실 때는 출처를 밝히시는 여유를 보여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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첨부파일 룬드랍 정리.xlsx

 

 

 

출처 : 디아블로2 멀티플레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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