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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메카 집계, 6월 셋째 주 온라인게임 순위분석

무적태풍용사 2006. 6. 15. 01:18
글 : 게임메카 이덕규 기자 [06.06.14 / 19:30]

※ 게임메카의 온라인게임 인기순위가 확 바뀌었습니다.
게임메카는 국내 서비스 중인 온라인게임에 관한 객관적이고 올바른 가이드를 제공하고자  기존 온라인게임 순위를 전면 개편했습니다. 게임메카 온라인게임 인기순위는 온라인게임 전문잡지 네트파워, 유명 검색포탈, PC방 게임접속 시간, 해당 게임 홈페이지 방문자, 온라인게임 트래픽 자료, 게임메카 유저들의 투표를 종합해 전체적인 ‘게임 인지도’와 ‘게임접속 트래픽’을 기준으로 집계된 온라인게임 인기순위입니다.

▲ 충격! 카트라이더 5위권 탈락

한국대표팀의 원정경기 첫승에 대한민국 전체가 축제분위기로 달아오른 6월 셋째 주, 온라인 게임순위도 월드컵 예선전만큼이나 뜨겁다.

이번 주는 이변이 속출하는 가운데 상위권을 중심으로 치열한 접전이 펼쳐지고 있다. 지난주까지만 해도 부동의 2위를 고수했던 카트라이더가 7위까지 떨어지면서 이변의 첫 제물이 됐다.

카트라이더는 여성 게임리그 등 다양한 마케팅 활동을 펼쳤으나, 캐주얼게임의 전반적인 하락세와 맞물려 최근 흔들리는 분위기.

하지만 캐주얼게임 전성기인 여름방학을 기점으로 다시 한번 정상을 향한 동점골을 쏘아올릴 전망이다.

▲ 캐주얼게임의 전반적인 하락세와 함께 카트라이더의 순위가 급락했다

카트라이더를 찍어 내고 2위로 등극한 서든어택은 최상의 컨디션으로 WOW와의 결전을 준비하고 있다. 지난 주 썬에게 굴욕적인 패배를 당한 리니지 형제는 언제 그랬냐는 듯 각각 3, 4위로 뛰어올라 상위권 노른자위 자리를 차지했다. 그 여파로 스페셜포스와 던전앤파이터는 각각 2계단 내려갔다. 6위까지 치고 올라온 썬도 이번 주 8위로 떨어지면서 가파른 상승세에 제동이 걸렸다.

월드컵 황태자 피파 온라인(11위)은 프리스타일2006의 저력에 밀려 10위권 밖으로 ‘일단후퇴’했다. 10위에서 20위까지의 중위권 순위는 그라나도 에스파다의 부활이 눈에 띈다. 최근 두드러진 하락세를 보이고 있는 그라나도는 지난 주 상위권 마지노선인 15위까지 추락하다 가까스로 12위에 정착한 모습. 최근 그라나도는 PVP 토너먼트 대회 등 유저참여 이벤트를 대폭 늘리면서 상위권 재기를 노리고 있다.

▲ 서든어택, 5위권 강호 연달아 꺾고 `이변연출`
온라인 FPS게임 서든어택이 숙적 스페셜포스는 꺾고, 이변의 주인공이 됐다. 서든어택은 지난주 5위에서 단숨에 4계단 뛰어올라 WOW에 이어 랭킹 2위를 차지했다. CJ인터넷은 서든어택의 동시접속자수가 지난 6일, 12만 명을 돌파했다고 밝힌만큼 무서운 상승세다.

이 같은 결과는 e스포츠를 통한 대중화 전략과 함께 최근 소개 된 ‘저중력 맵’이 유저몰이에 결정적 찬스를 마련했다고 업체는 말한다. 서든어택은 지난 한달 동안 꾸준히 탑5 진입을 노렸지만 번번이 스페셜포스의 벽을 넘지 못하고 좌절했다. 하지만 이번 주 유저지향적 컨텐츠와 공격적인 마케팅으로 강호 스페셜포스를 꺾고 `귀한 1승`을 달성했다.

▲ 서든어택이 스페셜포스의 마케팅 실책을 틈타 `FPS 일인자`자리를 차지했다

▲ 스페셜포스, 마케팅 실책으로 서든에 `첫패배` 
반면, FPS 강호 스페셜포스는 이번 주 서든어택에 처음으로 밀리는 `수모`를 당했다. PC방 트래픽 부분에서 여전히 우위를 차지했지만 홈페이지 방문자수, 인기검색어 순에서 서든어택에 현저히 밀리며 5위로 떨어졌다. 이는 스페셜포스의 마케팅에 허점이 드러난 예다. 전문가들은 “네오위즈가 월드컵 기간을 맞아 피파 온라인에 역량을 집중한 나머지 상대적으로 스페셜 포스의 마케팅에 소홀했다”며 “최근 공격적인 업데이트와 마케팅으로 스페셜포스의 마케팅 허점을 파고든 서든어택의 전략이 적중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 썬 · 피파 온라인, 후반 뒷심부족!
역시 이변은 없었다. 지난주 돌풍을 일으키며 상위권을 긴장시켰던 썬과 피파 온라인은 뒷심을 발휘하지 못하고 주춤하는 분위기. 반면, MMORPG 전통강호 리니지 형제는 썬의 공세에 초반 불안한 모습을 보였지만, 노장 특유의 저력으로 일주일만에 썬을 따돌리며 탑 5권을 선점했다.

▲ 무섭게 상위권 골문을 두드리고 있는 썬과 피파 온라인, 노장의 저력으로 철통같은 방어를 펼치는 리니지와 프리스타일2006, 이들 창과 방패의 대결은 여름방학 종료 휘슬이 울릴때까지 계속될 전망이다

또, 서버통합 후유증으로 잠시 진통을 겪었던 프리스타일2006도 안정세를 찾고 도전자 피파 온라인을 1계단 차로 앞섰다. 프리스타일2006은 서버통합 후 잦은 랙과 캐릭터 이전문제로 불안한 모습을 보였으나 이번 주 10위에 오르며 분위기를 다졌다. 반면, 피파 온라인은 월드컵 특수에도 불구하고 프리스타일2006에게 후반 통한의 역전골을 먹은 셈이다.

하지만, 월드컵이 끝나고 여름방학 특수라는 결정적인 찬스를 맞아 이들 신예의 ‘상위권 골문’ 두드리기는 계속될 전망이다. 떠오르는 신예와 견고한 정통강호의 대결은 여름방학 종료 휘슬이 울린 후에야 승패가 판가름 날것이라 업계는 예측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