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공간

[이승엽]한신 이가와게이 선수가 자신의 홈피에 쓴 글(8/1 요미우리 戰)

무적태풍용사 2006. 8. 4. 22:07

2006/08/03 내 자신의 선택에 후회하고 있지 않습니다  from Tokyo  


8월 1일의 거인전의 결과는, 8과 2/3회를 던져 135구, 피안타 4, 탈삼진 7, 실점 4, 자책점 4였습니다.

도쿄 돔에서는 어떤 타자라도 한방이 있어서, 주자를 모아 두어 대량 실점 하지 않는 것을 의식하고 마운드에 올랐습니다. 1회에 갑자기 선두 타자에게 이루타를 맞아 1실점은 각오하고 클린업과 대전했습니다.이승엽 선수에게 홈런이 된 직구는, 저의 실투였습니다. 맞은 순간에 곧 기분을 바꾸고, 다시 마음을 단단히 먹고 던졌습니다.

2회부터 9회 1사까지는, 우에하라 선수에게 안타를 1개 허락한 것만 봐도, 잘 공격적인 투구를 할 수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변화구의 콤비네이션도, 직구의 주행도 그런대로였지만, 무엇보다, 스트라이크 위주로 공격해 가는 적극적인 기분이, 자신의 페이스에 반입할 수 있었던 요인이라고 생각합니다.

9회 1사로부터의 볼넷도, 컨트롤을 중시해 맞힐 수 있어 안타가 되는 것보다, 힘으로 눌러 승부하려는 공격적인 기분의 표현이었습니다. 이승엽 선수를 맞이했을 때도, 걸어나가게 할 생각은 전혀 없고, 제스타일로 투구해 가는 것만을 생각하고 있었습니다. 이승엽 선수에게는, 공격의 패턴이 있습니다. 인코스의 직구로 눌러 가는지, 아웃코스의 슬라이더로 잘 주고 받을까. 카운트 1-3이 되었을 때, 인코스에 직구 승부하는 야노씨의 싸인에, 저도 납득해 던졌습니다.

제1 타석에서는, 컨트롤 미스로 홈런을 맞고 있었습니다. 그러니까 이번은 스트라이크를 잡으러 가는 것이 아니라, 강하게 가려고 생각했습니다. 그러나 마음속에서는, 걸어나가게 할 수 없다고 하는 기분도 어디엔가 있던 것도 확실합니다
.
맞은 순간, 타구를 보지 않고 벤치로 걸었습니다. 물론, 분함도 있었습니다. 그렇지만, 이것이 승부의 세계이고, 직구를 던진 자신의 선택을 후회하고 있지 않습니다.

이번은 저의 패배였습니다. 만약 또 대전할 찬스가 있으면, 다음은 제가 이기고 싶습니다. 첫회에 2실점 했을때부터 시작되어, 굿바이 홈런을 맞을 때까지, 잘 게임을 지지 않고 유지할 수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버티기로 팀을 위해서 승리를 할 수 있었는데 유감입니다만, 이제 기분을 바꾸고 있습니다. 더 연습하고, 승리를 위해서 노력하겠습니다.

출처 : http://www.k-igawa.com/self/index.shtml  -> 이가와게이 자신의 홈피
펌글 : www.leelov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