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 : 게임메카 김시소 기자 [06.10.16 / 12:17] |
지난 주 ‘프리러닝(일명 야마카시)’을 소재로 한 온라인 게임 <프리잭>이 발표됐다. 실제 프리러닝 기술을 게임 속에서 구현해 낸 <프리잭>은 일단 깔끔한 외모와 특이한 소재로 유저들의 시선을 끌었다. `야마카시` 등 프리러닝을 소재로 한 영화들이 국내에서 좋은 반응을 받았던 전례를 생각해 볼 때 <프리잭>에 대한 기대치 역시 높아지고 있는 상황. 게다가 아직까지 게임 스크린샷 한 장 공개되지 않아 구체적인 게임의 실체에 대해서 궁금증을 더하고 있다. <프리잭>의 개발진들은 모두 ‘선수’ 선릉공원 옆에 위치한 와이즈 온의 사무실에 들어서자 범상치 않은 인테리어가 눈을 사로잡는다. 미술을 전공한 와이즈온 원종석 대표가 직접 디자인 한 사무실은 원목을 이용해 내부 인테리어를 마감했다. 원 대표는 조소과를 전공하고 다시 컴퓨터공학을 전공한 특이한 경력을 지니고 있다. 98년 서울대학교 조소과를 졸업한 원 대표는 99년 다시 같은 학교 컴퓨터공학과에 입학, 게임과 인연을 맺게 된다. 졸업 후 넥슨에서 퀴즈게임을 개발하면서 원 대표는 뜻이 맞는 동료들과 함께 창업계획을 세운다.
▲ 와이즈온의 내부 전경, 원목으로 마감한 인테리어가 눈길을 끈다 2004년 와이즈온을 설립한 원 대표는 온라인 퀴즈게임 <고릴라 퀴즈>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게임개발에 뛰어들게 된다. <고릴라 퀴즈>는 SBS, 엠게임 등을 통해 서비스되며 와이즈온이 게임개발사로서 입지를 다지는 중요한 역할을 한다. 이후 문화 컨텐츠 진흥원의 지원을 받으며 온라인 택티컬 시물레이션 <마도봉신기>, FPS <도로시>, <메탈 자켓>을 순수 기술로 개발하며, 게임 개발 노하우를 쌓았다. 그동안의 경험을 바탕으로 와이즈온은 이제 사실상 첫 런칭게임인 <프리잭>을 선보일 준비를 하고 있다. “개발인력이 26명뿐이지만 개발력의 수준은 어느 게임 개발사 못지않다고 자신합니다. 그동안 비공개로 게임을 개발하면서 노하우를 쌓았고, 그 결과가 <프리잭>에 고스란히 녹아 들었습니다” 실제로 회사 내에서 ‘선수(게임개발의 선수)’ 란 칭호로 불리우는 <프리잭> 개발자들은 넥슨, 엠게임 등 기존 업체에서 다년간 경력을 쌓은 노련한 실무진. 거기에 20대 초반의 게임전공자들이 개발에 참여해 참신성을 더했다.
▲ 와이즈 온이 개발한 FPS 게임 `메탈 자켓` 현실과 비현실적의 극적 타협 <프리잭>은 프리러닝을 소재로 한 게임이니만큼 액션/모션의 현실감 있는 구현이 중요하다. 와이즈온은 실제 프리러닝 기술에 가까운 모션을 위해, 국내 프리러닝 동호회의 지원을 받아 모션캡쳐를 진행했다. 게임에서는 높은 빌딩을 수직으로 달려 내려가고, 건물과 건물 사이를 줄을 타고 넘는 등 현실적인 공간에서 비현실적인 `액션 레이싱`이 펼쳐진다. 레이스를 끊지 않고 진행하면 스피드가 빨라지고, 고난이도의 기술을 성공하면 포인트를 얻어 부스터를 사용할 수 있는 것이 <프리잭>의 기본 시스템.
특히 뉴욕, 서울 세계 주요 도시를 배경으로 했기 때문에 유저들은 실제 존재하는 공간에서 극단적인 액션을 즐기는 짜릿함을 느낄 수 있다. 또 액션의 종류에 따라 시점이 자동으로 바뀌어 보는 즐거움을 배가시킨다. 각 액션을 최대로 부각시키는 시점이 자동으로 제공된다는 이야기. 또 레이스에 테마를 지정해 더티 레이싱, 배달, 쇼타임 등 다양한 색깔의 레이스를 펼칠 수있다는 것도 특징이다. 11월 G스타에서 시연 가능 “현재 퍼블리셔들과 접촉하며 <프리잭>을 원활히 서비스 할 수 있는 방법을 찾고 있습니다. 일단 11월 G스타에 12부스 규모로 출전 게임을 공개할 예정입니다. 부스는 프리러닝 선수들의 고난이도 시범도 펼치는 등 재미있는 공간으로 꾸밀 겁니다” 와이즈온은 현재 일반 유저들에게 <프리잭>을 선보이기 위한 사전작업을 펼치고 있다. <프리잭>은 현재 퍼블리셔가 결정되지 않은 상태이기 때문에 정확한 서비스 일정을 알 순 없다. 하지만 내년 2월경 클로즈베타테스트 한다는 개발일정에 무리가 없고, 현재 개발사와 대형 퍼블리셔 사이의 접촉이 활발하게 이루어지고 있기 때문에 조만간 일반유저에게 <프리잭>이 공개될 가능성은 높다. ‘프리러닝’이란 독특한 소재로 게임계에 정식 출사표를 던진 와이즈 온의 행보에 주목해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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