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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D 건담 캡슐파이터]자쿠II 두근두근 클베 체험기

무적태풍용사 2006. 10. 23. 22:28
글 : 게임메카 김지연 [2006.10.23]

그냥 ‘캡슐 파이터’라는 제목은 마치 어린 유저만을 대상으로 하는 게임 같아서 성인 유저들은 흥미를 가지기 힘들다. 하지만 여기에 건담이 붙으면 이야기가 달라진다. 이것이 바로 세대를 뛰어넘는 오빠의 로망, 건담의 힘일까?

요즘 극장이나 대형마트 등에서 자주 볼 수 있는 캡슐 뽑기 기계를 전면에 내세워 ‘모든 유닛을 랜덤하게!’ 라는 기치를 걸고 있다.

온라인에서 뽑기라는 독특한 설정으로 전 연령에 어필하겠다는 강한 의지가 보인다. 제목 그대로 SD(머리 부분이 강조되어 귀엽게 그려진) 건담을 캡슐 뽑기 기계로 뽑아서 싸우는 SD건담 캡슐파이터클로즈베타테스트가 시작됐다. (여기서부터 첫 클로즈베타테스트에 참여한 자쿠 II의 기행이 시작됩니다)

자쿠II의 두근두근 첫 전투

안녕하세요. ‘자쿠 II’입니다. 지온공국군 소속의 양산형 기체입니다. ‘양산형’하면 잘 모르시는 분들도 ‘일반 병사를 위한 기체’라고 하면 금방 이해가 가시겠죠. SD건담 캡슐파이터를 하기 위해서는 저 같은 모빌슈트(MS), 즉 머신을 먼저 뽑아야 합니다. 게임 접속 후 처음에 받으셨던 1500포인트 중에서 1000포인트를 사용하시면 캡슐을 한번 뽑을 수 있습니다. 다들 관절을 휘어가면서 동그란 캡슐 안에 들어가 고생하고 있으니 저 같은 C랭크가 나와도 예쁘게 봐주세요.

▲ 한번 돌리는데 1000포인트

▲ 튀어나온 캡슐을 클릭하면 열립니다

랜덤으로 뽑혀져 나오는 머신에는 랭크가 표시되어 있습니다. 저는 보시다시피 C랭크에 소속되어 있습니다. 랭크는 머신의 성능에 따라 ABC로 나뉘어 있는데 A랭크에는 건담 SEED의 주인공 ‘키라’가 타던 ‘스트라이크 건담’이 있습니다. 투자하는 금액이 높아질수록 A랭크의 머신이 나올 가능성이 많아진다고 합니다.

▲ C랭크가 가득했던 대기실도 시간이 갈수록 A, B랭크의 기체들로 채워지게 됩니다

유닛을 설정하고 나면 본격적으로 맵에 들어가 싸울 수 있습니다. 대부분은 4:4 팀 전을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개인전도 물론 가능합니다. 원하는 방을 선택하면 대기실에 들어갈 수 있습니다. 대기실에서는 유닛을 변경하는 것도 가능합니다.

‘인기랑 가난은 숨길 수가 없다’는 옛말도 있는데(?), 게임 초반에는 저와 같은 자쿠 II를 많이 만날 수 있습니다. 음, 인기 비결을 꼽자면 역시 둥글둥글 친환경색 바디와 뇌살적인 빨간 눈이겠죠? 농담입니다. 대기실에서 나누는 이야기는 ‘어서 포인트를 모아 A급 기체인 스트라이크를 가지고 싶다’는 이야기입니다.

자신은 첫 뽑기에서 건담이 나왔다며 의기양양해 하는 유저분이 계시는 군요. 그러자 ‘짐’(연방군의 양산형 MS, C랭크)으로도 건담을 쉽게 잡는다며 의기양양해 하시는 유저분이 나타납니다. “짐은 같은 팀에 ‘짐’만 되기 때문에 짐이라 불린다”며 한탄하시는 분도 계시는 군요. 눈물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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