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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둘째주 게임계 사건파일 `이구동성`(리니지2 아이템 을 에쿠스 하고 교환??)

무적태풍용사 2006. 11. 6. 23:49
글 : 게임메카 문혜정 기자 [06.11.05 / 15:21]

 

 

아이템 거래, 천만원 시대 도래!

 
 


◆ 에쿠스, 그까이꺼 게임 좀 하면 살수 있는데 왠 난리?

 [관련기사: 게이머존- 1400만원에 팔린 아이템?]

 ▲ 실제1400만원에 거래되고 있는 리니지2 아이템

이젠 게임 아이템 만으로도 먹고 살수 있는 시대가 온 건 갈까요? 지난 31일 모 거래 사이트에 무려 1400만원짜리 리니지2 아이템이 거래되고 있는 현장이 포착되어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이를 본 게이머들은 “게임에 영혼을 팔아버린 사람들이다”, “단순한 라이트 유저가 아이템 주인이라면 완전 인생역전이다”이라며 어마어마한 액수로 거래되는 아이템에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죠.

워낙 고가의 가격 때문일까요. ‘단지 시세조작일 뿐이다’, ‘정말 천만원 이상 거래되는 아이템이다’ 라며 많은 게이머들이 옥신각신 하고 있는 가운데, 실제 리니지2 게이머들의 증언이 잇달았습니다.

한 게이머는 “솔직히 리니지2하기 전에는 저런 고가의 아이템이 어떻게 거래되는지 이해할 수 없었지만 실제 게임을 해보면 천만원 이상으로 거래되는 것도 무리가 아니다”라고 했으며, 다른 게이머는 “내가 하던 3서버에선 같은 아이템이 실제 1200만원에 팔렸고 그 이상의 아이템은 에쿠스 한대 가격에 팔렸다”고 증언했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오늘도 일확천금을 꿈꾸며 로또를 사고 있습니다. 실낱 같은 로또의 희망을 품고 하루 10시간 이상 개미처럼 일할 바에 차라리 게임작업장이나 하나 차릴까, 멈칫해지는 순간이었습니다.


◆ [해외] 개고기를 먹는 한국인은 뇌가 다르다?!!

[관련기사: “한국 프로게이머, 뇌가 다르다” (한국)]
[관련기사: “한국 프로게이머, 뇌가 다르다” (일본)]

“한국인은 화병의 유전자를 가지고 있다고 들었는데 그것이 게임에도 적용되는 것인가?”

아니 이게 무슨 뚱딴지 같은 소리인가 당황하셨죠? 오늘은 여러분께 해외판 이구동성 하나를 소개할까 합니다.

지난 10월 28일 세계적 다큐멘터리 전문채널인 내셔널지오그래픽에서 서지훈 선수를 중심으로 한 한국 프로게이머 특집 프로그램을 방영했습니다.

일반인과 서지훈 선수의 경기중 뇌의 움직임을 단층촬영한 결과, 내셔널지오그래픽 측은 “한국 프로게이머들은 유전적으로 탁월한 능력을 갖고 태어났다”고 결론내렸습니다. 아주 놀라운 발견이라면서요.

물론 하루종일 게임연습에 몰두하는 한국 프로게이머와 일반인의 뇌를 비교한 결과이기에 100% 수긍할 수는 없었지만, 같은 한국인으로서 왠지 입가에 미소가 지어지는 흐믓한 기사였습니다.

 ▲ 한국 프로게이머의 뇌에 대한 기사에 달린 수많은 일본인의 리플. 가장 많은 추천을 받은 리플에서는 `타케시마(독도)를 훔친 한국인`이라는 망언까지 서슴치않고 있다

하지만! 이웃나라 일본인들은 좀 다른가 봅니다. 서지훈 선수의 기사가 실린 모 일간지의 일본판 기사에 일본인들은 너나 할 것 없이 원색비난을 쏟아내고 있었습니다.

“한국인이 세계에 자랑할 수 있는 유일한 것. 게임 오타쿠(프로게이머)"
“조건반사적으로 반일행위를 일삼는 한국인은 선천적으로 사고회로가 단순한 게임뇌를 타고났음에 틀림없다"
"한국인만큼 비열하고 악날하며 오만한 민족을 찾아볼 수 없는는 걸 보면 확실히 뇌가 다르긴 다르다”

심지어 일본 네티즌들의 가장 많은 추천을 받은 의견은 더욱 기가 찹니다.
한국은 연간 200만 마리의 개고기를 뇌에 축적하고, 금융위기를 극복하게 해준 은인인 우리 일본을 가상 적국으로 생각하는가 하면, 훔친 타케시마를 자기들 것이라 외치고 있다. 한국은 게이머의 뇌만이 아닌 조선인 전원의 뇌 구조가 다르다

많은 일본인들은 이곳에서 “단순히 게임을 잘하는 것만으로 억대의 연봉을 받는 비정상적인 사회에서 한국의 젊은이들이 썪고있다”며 비야냥거렸습니다.

과연 여러분들은 어떻게 생각하나요? 천만원 이상의 아이템이 보란듯이 거래되고, 20대 청년들이 하루 12시간 이상 게임에 몰두하고 있는 이곳에서 우리는 진정 썪어가고 있는 걸까요?


◆ 꺄악, 오빠! 치마 좀 가려주세요~!!

[관련기사: 미소녀 족구게임 스파이크 걸즈]

그동안 아저씨 혹은 군인들의 전용 스포츠라 생각했던 족구가 미소녀 게임으로 다시 태어났습니다.

하얀피부의 깜찍한 미소녀들이 짧은 미니스커트와 핫팬츠를 입고 뻥뻥 공을 차는 모습. 생각만해도 변…, 아니 참 깜찍하겠죠? ^^;;

모르핀 스튜디오에서 개발한 미소녀 족구게임 ‘스파이크 걸즈’가 게임메카를 통해 최초 공개되자, 게이머들은 마치 이런 게임을 기다렸다는 듯 열화와 같은 성원을 보냈습니다.

갤럭시97 님은 “족구라는 심플한 아이템으로 게임을 만들다니 잘하면 대박치겠다. 기사에서 말한 것이 다 구현된다면 하루에 2시간은 기본으로 한다”고 했으며, 머이게 님은 “정말 기발하다. 족구 그 자체의 재미에 미소녀까지 있는데 안 할 이유가 있을까”라며 스파이크 걸즈의 기발한 아이디어에 박수를 보냈습니다.

족구를 해본 아저씨(?) breakdie 님은 "‘우유곽 족구’도 재밌다며 공대신 우유곽도 꼭 넣어달라"는 전문적인 요청까지 하셧네요.

스파이크 걸즈는 단순한 족구의 재미뿐만 아니라 미소녀 컬렉션과 성장시스템(모르핀 스튜디오왈, 여성의 주요부위만 성장시킬 수 있는 요소)도 갖추고 있다고 하네요.

스파이크 걸즈의 깜찍한 미소녀들. 과연 어떤 모습으로 뭇 남성들의 가슴을 콩당콩당 뛰게 만들까요? 연말에 있을 클로즈베타테스트를 기대하고 있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