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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스타2006] 한빛소프트, 신작 ‘에이카(AIKA)’ 공개

무적태풍용사 2006. 11. 14. 23:41
글 : 일산=지스타 취재팀 [06.11.10 / 16:07]

한빛소프트는 지스타2006을 통해 자회사인 조이임팩트의 신작 MMORPG ‘에이카(AIKA)’를 공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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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카`는 게임의 주무대가 되는 아르칸 대륙을 창조한 신의 이름으로, 에이카의 실수로 만들어진 파괴와 재창조의 신 `제레카`에 의해 세계는 위협을 받는다. 에이카는 천공섬을 배경으로 인간과 제레카, 인간과 인간의 갈등을 다루고 있는 퓨전 판타지 풍 MMORPG다.

개발사인 조이임팩트 측은 에이카에는 그 동안 국내 MMOPRG의 고질적인 문제로 지적 받았던 이유 없는 전투와 컨텐츠 부족은 없다며, 한 채널에서 2,000명의 전쟁이 가능한 서버 시스템을 구축했다고 밝혔다.

채널 간 대규모 전쟁이 주 내용이 되는 에이카의 국가 경영시스템은 각각의 채널이 독자적인 하나의 ‘도시국가’가 된다. 채널(도시국가) 간 경쟁을 유도하기 위해 ‘시민 등록 시스템’과 ‘채널 전쟁 시스템’을 마련했다.

모든 유저들은 에이카의 모든 채널 중 한 곳을 자신의 국가로 등록하고 시민 등록세를 납부하고 특정한 혜택을 받게 된다. 또한 각 채널은 각기 다른 한정된 자원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서로 다른 채널의 자원을 차지하기 위해 전쟁이 발발한다.

조이임팩트 측은 ‘전쟁은 MMORPG의 꽃’이라며 지형지물의 이용, 이동공격, 보이스 챗 시스템, RTS 시스템을 연상시키는 자유로운 스킬 포인트 재분배와 연계해 ‘에이카는 전쟁 중심의 MMORPG’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인터뷰] 조이임팩트 ‘에이카’ 정진호 개발팀장, 이윤희 기획팀장

지스타2006을 통해 프로토타입의 개발 버전을 공개한 에이카 정진호 개발팀장과 이윤희 기획팀장을 만나보았다.  

▲ 에이카 정진호 개발팀장

조이임팩트 정진호 개발팀장은 “에이카는 전쟁 중심의 MMORPG이기 때문에 비교적 높은 퀄리티에도 불구하고 안전하고 가벼운 클라이언트로 구현해낼 계획”이라고 입을 열었다.

그 만큼 에이카는 대규모 전쟁과 역동적인 전투를 강조했다.

“에이카의 핵심 시스템은 ‘국가 경영 시스템’입니다. 한 채널이 특징적인 도시 국가로 성장하는 내용을 담고 있는 경영시스템은 각각의 채널의 발전과 채널 간 경쟁을 유도합니다.

도시 국가 경영에는 채널의 가장 우두머리에 해당하는 마샬과 세 명의 집정관이 참여합니다. 이들이 채널의 중요한 일을 결정하게 됩니다”

마샬은 해당 채널의 메인성을 점령한 길드의 장으로, 적국과의 선전 포고, 채널의 재정관리, 외교권 및 ‘아르콘’이라고 불리는 세 명의 집정관의 임명 권한이 있다.

“네 명에게 지나친 권력이 집중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포인트 제도 및 영웅들이 수행해야 하는 신탁 퀘스트 등을 통해 제한을 둘 예정입니다. 물론 모든 유저들은 각각의 채널의 시민으로 등록하거나 자유롭게 탈퇴가 가능합니다”

에이카는 이유 없는 길드 간 전쟁이나 전투를 배제하기 위해 각 채널에서 생산 가능한 자원의 종류와 양에 제한을 두었다. 이는 무역이나 전쟁을 통해 얻을 수 있는 것으로, 각 채널 간 전투인 ‘서버전’에서 승리한 채널은 다른 채널에게서 일정량의 조공을 받을 수도 있다.

“보다 역동적인 전투를 즐기기 위해 콘솔게임 방식의 액션을 추가했습니다. ‘모션 블러 이펙트’를 통해 마치 ‘진삼국무쌍’ 시리즈의 ‘무쌍’ 모드를 발동시킨 것 같은 효과를 얻을 수 있습니다”

이외에도 에이카는 공격과 함께 전진해 나가는 이동 공격 시스템과 역동적인 연속기와 콤보, 연계 스킬을 사용할 수 있다.

이윤희 기획팀장은 에이카의 독특한 펫 시스템에 대해 소개했다. ‘프란’으로 불리며, 어린 여자아이의 모습을 하고 있는 에이카의 펫 시스템은 가이낙스가 제작한 ‘프린세스 메이커’와 비슷하다.

▲ 에이카에는 파이터, 스카우터, 메이지 3개 클래스가 등장할 예정이다.

▲ 메이지와 `프란(펫)`으로 보이는 캐릭터의 모습

총 3가지 속성의 6가지 성장 타입으로 나뉘어져 총 18가지 형태의 특성을 가지는 프란은 게이머의 육성 방법에 따라 다양한 모습으로 성장한다.

“프란은 퀘스트를 통해 얻는 것으로, 얼굴이나 체형의 변화가 가능합니다. 성장한 프란은 최대 3명까지 보관이 가능하며, 전투 등 다양한 방식으로 게이머에게 도움을 줍니다. 각각의 A.I로 움직이며, 현재는 1명이 게이머와 함께 움직일 수 있습니다”

프란은 다른 유저와의 교환이나 판매도 가능하다. 에이카는 앞서 ‘위드’ 등 내놓았던 조이임팩트가 약 1년간의 준비기간을 통해 심혈을 기울여 개발 중인 MMORPG. 지난 5월부터 본격적인 개발에 들어갔다는 에이카는 내년 상반기에 예정된 클로즈베타테스트를 통해 만날 수 있다.

▲ 아이카 발표회의 개발자들, 왼쪽부터 그래픽팀장, 이윤희 기획팀장, 정진호 개발총괄, 사운드팀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