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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드 포 스피드 : 카본

무적태풍용사 2006. 11. 15. 00:05
글 : 게임메가 이종훈 [2006.11.10]

EA는 연말이 되면 자신들이 가진 브랜드 게임의 새로운 버전을 공개, 항상 게이머들을 설레게 만든다. 그 중에서도 , , 같이 대체적으로 인지도가 높은 스포츠 장르들을 우선 출시해서 초반 인기몰이를 하곤 한다.

하지만 올해 EA의 수 많은 라인업 속에서 가장 눈에 띄는 것은 <니드 포 스피드 : 카본(이하 카본)>이다.

니드 포 스피드 시리즈는 <릿지레이서>, <그란투리스모>, <포르자모터스포츠> 등 쟁쟁한 타이틀 사이에서도 ‘스피드의 쾌감’을 확실히 살려내며 항상 자신의 자리를 굳건하게 지켜왔다. 무엇보다 동종 장르에서 볼 수 없는 스토리 라인의 재미까지 더해 게이머들은 니드 포 스피드 시리즈에 가히 열광적인 호응을 보내고 있는 상황이다.

그리고 지난 11월 3일 국내 정식 발매된 카본을 보면 그 명성에 걸 맞는 모습으로 돌아왔다는 걸 알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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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니드포 시리즈의 귀환

▲ 카본의 히로인 니키

전작 ‘모스트원티드’와 비슷한 분위기를 띄고 있으나 레이싱의 꽃이라 할 수 있는 ‘드리프트’에 대한 묘미를 중심 키워드로 잡아 이전과는 또 다른 매력을 선보일 것으로 예상되고 있기 때문이다.

드리프트의 세계가 눈앞에 펼쳐진다
니드포 시리즈는 항상 레이싱에 대한 새로운 소재를 가지고 나와 게이머들을 즐겁게 만들어줬다.

‘포르쉐 언리쉬드’에서는 제목에서 느껴지는 것과 같이 유명 브랜드인 ‘포르쉐’의 모델 수십 종을 선보였으며(게임을 진행하다 보면 포르쉐의 탄생부터 지금까지의 역사를 확인할 수도 있다) ‘언더그라운드’에서는 영화 ‘패스트 앤 퓨리어스’로 우리에게 익숙한 ‘튜닝 스포츠카’를 등장시켜 직접 게이머가 이를 디자인해 나만의 차로 만들어나가는데 재미를 느끼게끔 유도하기도 했다.

전작인 ‘모스트원티드’에서는 ‘스트리트 레이싱’을 소재로 삼아 이긴 자가 상대 차량을 소유해 가고 이로 인해 경찰들과 추격전을 펼치는 등 역시 다른 레이싱 게임에서 느낄 수 없는 재미를 보여준 바 있다.

이는 ‘니드포 스피드 : 카본’에서도 마찬가지다. 이번 타이틀의 중심 소재가 ‘드리프트’라는 것만 빼면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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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죽음의 코스 카본 협곡이다

스토리를 진행하다 보면 가장 중요한 순간에서의 경기 방식은 항상 ‘드리프트’다. 단순히 평지에서 이루어지는 드리프트가 아닌 높은 협곡에서 시작해 내려오는 다운힐 형태여서 순간적인 가속이 많이 붙어버리기 때문에 게이머들은 아마 상당한 연습을 해야 클리어 할 수 있을 것이다.

전작 ‘모스트원티드’에서 순간적으로 시간을 느리게 만들어 커브를 돌 때 편하게 만들어 주는 ‘스피드 브레이커’ 시스템이 존재하긴 하나 이 경기에서는 사용할 수 없어 게이머들은 철저하게 자신의 감과 실력만을 믿고 해야만 한다.

특히 이 경기에서는 가드레일이 부서지는 것과 그렇지 않은 두 종류로 나뉘어져 자칫 잘못하면 한 순간에 절벽 밑으로 떨어져 버리는 불상사를 겪을 수 있어 긴장감을 더해주고 있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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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떨어지면 끝장이다

이런 점은 게임의 난이도를 높여 초보 게이머들을 떠나게 만드는 굉장히 위험 요소로 작용할 수도 있으나 이미 이 게임을 즐기는 대다수의 유저들 수준을 생각하면 그리 높다고 할 순 없다. 오히려 드리프트의 매력을 더해줘 게임을 더욱 재미있게 만들어주고 있는 요소로 작용하고 있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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