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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능 끝난 순위권, WOW한파에 `덜덜덜~`
▲ WOW 한파, 상위권 몰아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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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능 이후, 난데없이 `WOW한파`가 순위권을 강타하고 있다. 11월 넷째 주 온라인게임 순위를 보면 서든어택(1위), R2(10위), 마비노기(11위)를 제외한 모든 순위가 요동치고 있다.
상위권, 중위권 할 것 없이 그야말로 안전지대가 없을 정도다.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이하 WOW)가 이번 주 `태풍의 핵`으로 부상했다.
WOW는 수능이 끝난 16일부터 수험생들을 위주로 접속자 수가 수직상승했다.
평소에 2, 3백 명 수준인 서버대기인 수가 수능 이후 8백 명까지 치솟고, 신규캐릭터 생성률도 급속도로 늘었다. 일부 인기서버의 경우 신규캐릭터 생성에 제한을 둘 만큼 폭주하고 있는 상황.
게다가 확장팩 발매일이 내년 1월로 확정되면서 겨울방학 게임시장의 ‘태풍의 눈’으로 급부상하고 있다. |
▲ 수능 이후 WOW가 가파른 상승곡선을 그리고 있다 |
탄력 받은 WOW는 피파온라인, 스페셜포스를 가볍게 제치고 2위에 올랐다. 서든어택의 장기집권에 종지부를 찍고, 또 다른 독재자로 등극할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 스페셜포스, 서든어택에 백기 들다! 때아닌 WOW한파에 상위권 게임들은 한바탕 몸살을 앓고 있다. 서든어택과 FPS 전성기를 열었던 스페셜포스는 불과 2주 만에 7위로 곤두박질 쳤다. 더 큰 문제는 PC방 접속률 1위의 아성이 흔들리기 시작한 것. 1년 가까이 게임트릭스 PC방 인기순위에서 1위를 고수해 온 스페셜포스가 서든어택에 정상을 뺏기고 말았다.
그야말로 ‘마지막 지원군’이었던 PC방 유저들마저 등을 돌린 셈이다.
반면 `인기검색어`, `홈페이지 접속률`, `게임메카 순위` 부분에서 모두 우위를 점했던 서든어택은 PC방 접속률마저 스포를 앞서면서 완전무결한 `FPS 최강자`로 등극했다.
스페셜포스의 추락과 함께 지난주 2위였던 던전앤파이터도 4위로 하락했다. 리니지는 오랜만에 8위로 올라 숙적 R2를 2단계 차이로 따돌렸다.
R2는 지난 주 10위에서 자리변동 없이 주춤하다. 최근 해킹설로 곤혹을 치르면서 상용화 이후 최대 위기를 맞고 있다.
이번 고비를 어떻게 넘기냐에 따라 R2의 톱10 진출 여부가 가려질 것이라 업계는 지적한다.
▲ 아비규환 중위권, 절대강자 없어 잠시 소강상태였던 중위권 순위경쟁이 다시 불 붙었다. 한때 24위까지 떨어졌던 오디션이 12위로 뛰어오르며, 그동안의 ‘위기설’을 불식시켰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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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든어택과 FPS 천하를 열었던 스페셜포스, 결국 PC방 접속률마저 서든에 밀리며 최근 급격히 쇠퇴의 길을 걷고 있다 |
이번 주 중위권 순위를 보면 중견 MMORPG의 약진이 돋보인다. 중견 MMORPG 대표주자 RF온라인(14위)은 2계단 뛰어올라 15위권 안에 안착했다. 그러나 같은 부분유료화 게임 카발온라인은 27위로 7계단 내려앉아 RF와 대조적인 모습을 보였다. 그밖에 열혈강호 온라인(16위), 로한(21위), 뮤 온라인(23위)이 강세를 보인 반면 겟앰프드(15위), 건즈 온라인(19위), 거상(28위) 등 저 연령층 게임들이 약세를 보였다.
▲ FOS온라인, 용천기 ‘과거는 안녕!’ 새롭게 재활에 나선 실크로드와 용천기가 게임메카 순위권에 모습을 드러냈다. FOS온라인은 오픈 1주만에 30위로 순위권 첫 테이프를 끊으며 중위권 파란을 일으켰다. 지난 13일 오픈베타테스트를 실시한 FOS온라인은 새로 업데이트된 유럽지역과 기존에 서비스 되던 중국지역이 합쳐진 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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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분위기를 완전 바꾸고 새롭게 오픈한 FOS온라인(좌)과 용천기(우), 과연 성공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
기존 실크로드의 업그레이드 버전을 넘어 완전 새로운 게임으로 탈바꿈했다고 업체 측은 전했다. 이번 주 47위로 재진입한 용천기도 재활과정을 마치고 새롭게 오픈한 게임. 지난 2월 오픈한 용천기는 고질적인 서버불안정 문제를 극복하지 못하고 운영을 잠정적 중단했다.
와신상담 끝에 22일 새로 오픈한 용천기는 떠났던 무협 유저를 다시 아우르며 수면위로 부상했다. 완전히 다른 모습이 되어 돌아온 이 두 게임들이 불행했던 과거를 떨치고 재활에 성공할지 업계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