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소식(정지중)/☞ 온라인뉴스 ☜

게임메카 집계, 12월 넷째 주 온라인게임 순위분석

무적태풍용사 2006. 12. 25. 12:09
06.12.20 22:55 [게임메카 이덕규 기자] 추천수 29

※ 게임메카의 온라인게임 인기순위가 확 바뀌었습니다.
게임메카는 국내 서비스 중인 온라인게임에 관한 객관적이고 올바른 가이드를 제공하고자  기존 온라인게임 순위를 전면 개편했습니다. 게임메카 온라인게임 인기순위는 온라인게임 전문잡지 네트파워, 유명 검색포탈, PC방 게임접속 시간, 해당 게임 홈페이지 방문자, 온라인게임 트래픽 자료, 게임메카 유저들의 투표를 종합해 전체적인 ‘게임 인지도’와 ‘게임접속 트래픽’을 기준으로 집계된 온라인게임 인기순위입니다.

▲ WOW, 서든어택 장기집권에 종지부!
올 것이 왔다. 12월 넷째 주, 순위권 역사가 또 한번 바뀌었다.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WOW)가 서든어택을 밀어내고 정상을 석권했다. `7월 대축출`때 월드컵루키 피파온라인에게 1위를 빼앗긴 후 6개월 만의 설욕이다. 이로써 서든어택은 19주 동안의 장기집권을 마감하고 권좌에서 물러났다.

그동안 WOW는 서든어택을 잡기위해 치밀한 물밑 작전을 펼쳤다. 확장팩 인트로 동영상으로 유저들의 이목을 끌더니, 급기야 2.01패치를 발표해 동접자를 단숨에 끌어 올렸다. 특히 이번에 공개된 WOW 확장팩 동영상은 전 세계 유저들의 열광시키며 게임 인지도 향상에 크게 기여했다는 평이다.

▲ 전세계 유저들을 열광시킨 WOW 확장팩 인트로 동영상. 3분짜리 동영상 하나가 게임의 인기까지 바꾸어 놓을만큼 강력한 위력을 발휘했다

또, 이번에 공개된 2.01패치는 확장팩에 적용될 내용을 미리 선보이는 컨텐츠여서 유저들의 반응은 그 어느 때 보다 뜨겁다. 게다가 수능이 끝나고, 대학생들의 방학이 시작되면서 분위기는 WOW 페이스로 넘어갔다. 서든어택은 강력한 컨텐츠를 내세운 WOW의 반격에 허를 찔린 셈이다. 모든게 일주만에 일어난 일이다.

독재자 서든어택은 수많은 도전자를 물리쳐 왔지만 이번엔 임자를 단단히 만났다.

WOW와 서든어택의 대권쟁탈전은 이제 막 1회전을 끝냈다. 서든어택은 강력한 지원군인 중고생 방학이 시작되는 시점에서, 다시 한번 정권탈환을 노리고 있다.

게다가 최근 동시접속자 18만 명을 돌파하는 등 분위기를 타고 있다. 아직은 PC방 접속률에서 앞서 있는 서든어택이 WOW보다 유리한 입장이다.

WOW도 이번 승기를 이어가면서 내년 1월 출시될 확장팩으로 확실한 쇄기를 박을 심산이다. 대권을 향한 두 게임의 기세는 지금 최고조에 달해있다.

겨울방학 전란이 끝난 후 과연 누가 울고 웃을지 업계의 관심이 두 게임에게로 쏠려있다.

▲ `WOW반정`으로 서든어택의 19주 장기집권은 막을 내렸다

▲ 리니지 형제, 10위권 놓고 ‘생이별’

리니지 형제의 명암이 갈렸다. 동생 리니지 2가 업데이트 덕을 톡톡히 본 반면, 리니지는 10위권 밖으로 퇴출당했다.

리니지 2는 인터루드 업데이트의 영향으로 스페셜포스를 밀어내고 7위로 올랐다. 반면 `톱10` 명맥을 근근이 지켰던 리니지는 프리스타일과 오디션에 밀려 11위로 하락했다.

그동안 8, 9위를 굳건히 지키며 톱10 방패막이 역할을 해왔던 리니지 형제가 와해되면서 상위권에 한차례 역풍이 몰아칠 전망이다.

반면, 겨울방학 제철을 맞은 프리스타일과 오디션은 톱10 성벽을 뚫고 상위권을 향해 맹공격 중이다.

▲ 레이시티, 브레이크 없는 질주!

10~30위까지의 중위권 순위도 혼란스럽기는 마찬가지다. 지난 7일 오픈한 레이시티가 중위권 `태풍의 눈`으로 급부상 했기 때문이다.

지난 주 43위로 순위권에 진입한 후 일주만에 무려 21계단이나 올라 22위에 랭크됐다. 누가 레이싱 게임아니랄까봐 무서운 속도로 순위권을 질주하고 있다.

▲ 인터루드 업데이트 후 오랜만에 순위가 상승한 리니지 2

빨라도 너무 빠르다. 지난 6월, 단 한번에 45위에서 13위로 껑충 뛴 피파온라인의 기록과 견줄만한 속도다. 더구나 스페셜포스와 피파온라인을 성공시킨 네오위즈가 운전대를 잡고 있어, 레이시티의 가속패달에 자신감이 붙고 있다.

레이시티는 대규모 PC방 마케팅으로 `PC방 터줏대감` 카트라이더의 심기를 건드리고 있다. 네오위즈는 PC방 접속 유저들에게 120% 경험치 혜택을 주고, 전용 차량까지 제공하는 등 PC방 공략에 집중하고 있다. 겁 없이 질주하는 레이시티와 `레이싱 제왕` 카트라이더와 정면충돌 할 지 귀추가 주목된다.     

▲ 오픈 후 무려 21계단이나 브레이크 없는 질주를 펼치고 있는 레이시티. 과연 카트라이더와 정면충돌 할 수 있을지?

19일 부분유료화로 전환한 그라나도 에스파다가 오랜만에 순위권에 얼굴을 내비쳤다. 그라나도는 대한민국 게임대상을 수상하면서 재도약의 발판을 착실히 다지고 있다. 이와 함께 14일 오픈한 그라센도 47위로 순위권에 첫 진입했다. 그라나도와 그라센은 같은 MCC 시스템을 도입한 게임으로 중위권을 향한 ‘박빙의 접전’이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