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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메카 순위분석 `D&D온라인 이변, 두 자릿수 껑충!`

무적태풍용사 2007. 1. 24. 22:31
07.01.24 22:04 [게임메카 이덕규 기자] 추천수 1

※ 게임메카의 온라인게임 인기순위가 확 바뀌었습니다.
게임메카는 국내 서비스 중인 온라인게임에 관한 객관적이고 올바른 가이드를 제공하고자  기존 온라인게임 순위를 전면 개편했습니다. 게임메카 온라인게임 인기순위는 유명 검색포탈, PC방 게임접속 시간, 해당 게임 홈페이지 방문자, 온라인게임 트래픽 자료, 게임메카 유저들의 투표를 종합해 전체적인 ‘게임 인지도’와 ‘게임접속 트래픽’을 기준으로 집계된 온라인게임 인기순위입니다. 

▲ WOW 오픈 연기로 `일보후퇴`

겨울방학 중반을 넘어서면서 온라인게임 간 경쟁이 `점입가경`이다. 상위권 혼전에도 불구하고 서든어택의 왕권은 여전히 흔들림이 없다.

지난 주 확장팩 오픈연기로 호되게 신고식을 치른 WOW는 아니나 다를까 이번 주 1계단 하락했다. 심의 문제로 오픈이 잠정 연기되면서 유저들의 기대가 한풀 꺾인 상황이다.

WOW가 없는 2위 자리는 방학시즌 최고의 주가를 올리고 있는 던전 앤 파이터가 차지했다.

만년 5위로 눌러 앉았던 카트라이더가 오랜만에 4위로 상승하며, 전성기 때의 모습을 보여주었다.

▲ 카트, 레이시티, 스키드러쉬로 구성된 레이싱 삼각편대의 활약이 기대된다

톱5권에서 완전히 밀려난 스페셜포스는 5주째 7위에 머무르면서 `불안한 평화`를 이어가고 있다. 한때 10위권 밖으로 밀려나 자존심을 구겼던 리니지 2는 강적 프리스타일2006을 밀어내고 8위로 올랐다. 하지만 이번엔 형 리니지가 10위로 떨어져 형제간 희비가 교차됐다.

▲ RF온라인, 마비노기 `엇갈린 운명`

캐주얼 폭탄 맞고 ▲ 신음하는 마비노기

▲ 한숨 놓은 RF온라인

10~30위의 중위권에서는 FPS 워록이 단연 눈에 띈다. 에피소드 3 업데이트 후 순위가 날개 돋친 듯 상승하더니 급기야 11위까지 치고 올랐다. 이번 워록의 상승세는 FPS 장기집권의 든든한 버팀목으로 작용할 것이라 업계는 전망한다.

지난 주는 캐주얼게임 역풍으로 중위권 MMORPG가 집단으로 된서리를 맞았다. 19위까지 떨어진 RF온라인은 일주 만에 다시 14위로 오르면서 빠른 회복세를 보였다. 하지만 RF온라인의 라이벌 마비노기는 오히려 30위로 추락하더니 좀처럼 회생의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 이번 주 31위로 11계단이나 떨어진 R2는 중위권 명부에서도 지워질 위기다. 마비노기, R2, 썬 온라인 등 대작들이 하나같이 30위권 밖으로 밀러나면서 MMORPG 진영에 빨간불이 켜졌다.

▲ D&D온라인 뜨고, 겟앰프드 지고

D&D온라인이 20위로 점프하면서 순위권 다크호스로 떠올랐다. D&D온라인은 `해외대작 RPG`라는 이름에 걸맞게 유저들의 기대를 한몸에 받으며 오픈베타테스트를 실시했다.

하지만 당초 기대와는 달리 불안정한 서버와 운영미숙으로 오픈 후 일주일간 서비스에 난항을 겪었다.  

지난 주만 해도 43위에 그치면서 기대에 못 미치는 성적을 보였다. 물론 매체나 유저들로부터 비관적인 전망이 쏟아졌다.

하지만 서버가 안정화되고 운영에 자신감이 붙으면서 D&D온라인의 상승세에 가속이 붙었다. 일주 만에 무려 23계단이나 뛰어올라 순위권 게임 중 가장 높은 상승폭을 보였다.

▲ 정통 RPG라는 말이 결코 `허명`이 아니다. 단숨에 중위권으로 뛰어오른 D&D온라인

렛츠게임 측은 D&D온라인 최고 동접자 3만 5천명을 돌파했으며 꾸준히 상승중이라 밝혔다. 과연 이번 상승세를 발판으로 중위권 MMORPG의 ‘지상과제’인 10위권 벽을 넘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반대로 캐주얼게임 겟앰프드의 부진도 순위권 이변으로 꼽힌다. 톱10 진출의 유력한 후보인 겟앰프드가 23위로 떨어졌다. 무려 12계단이나 내리 꽂힌 것이다. 전통적으로 방학시즌에 강했던 겟앰프드로써 이번 부진는 그야말로 ‘청천벽력’과 같은 결과다.

최근 겟앰프드는 버그 프로그램 확산으로 때아닌 위기를 겪고 있다. 각종 버그 프로그램을 이용해 캐릭터를 비정상적으로 키우거나 승부를 조작하는 등 치명적인 버그가 난무하고 있다.

불법 버그프로그램 사용자들이 늘어나면서 게임의 밸런싱까지 위협받는 수준까지 번졌다.

문제가 확산되자 겟앰프드 게시판에는 연일 버그사용자에 대한 유저들의 불만이 폭주하고 있다. 때문에 방학시즌에도 불구하고 겟앰프드 PC방 접속율 순위가 30위권 밖으로 큰 폭으로 떨어졌다.

이에 윈디소프트는 불법 프로그램을 차단하고 버그 사용자를 영구블록 하는 등 적극적인 진화조치에 나섰다.

▲ 버그파동으로 몸살을 앓고 있는 겟앰프드, PC방 접속율이 급격히 하락하고 있다

하지만 유저들의 놀란 가슴을 진정시키려면 좀더 더 많은 시간을 들여야 할 것 같다. 이밖에 레이싱게임 스키드러쉬가 37위로 순위권에 첫 진입하면서 라이벌 레이시티를 향해 맹추격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