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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아온 황제 임요환, 친정 SKT1과 한 판 승부!

무적태풍용사 2007. 1. 24. 22:39
07.01.23 19:08 [게임메카 김시소 기자] 추천수 11

오는 1월 27일 오후 2시 서울 잠실실내체육관에서 펼쳐지는 ‘인텔코어2 듀오 탑재 매직스테이션 e스포츠PC 슈퍼파이트’(www.superfight.co.kr)의 12강 최종 대진표가 23일 공개되었다.

지난 21일 오후 7시 아리랑 국제방송국 스튜디오에서 비공개 형식으로 진행된 `e스포츠PC 제4회 슈퍼파이트` 대진 추첨식에서는 12개팀 감독들과 관계자들이 배석한 가운데 진행되었다.

먼저 A조에서는 KTF 매직엔스와 이스트로가 12강 첫 경기로 결정되었다.

이 경기의 승자는 부전승으로 8강에 올라온 CJ 엔투스와 맞붙게 된다.

B조에서는 온게임넷 스파키즈과 팬택 EX가 12강 두번째 경기를 펼치며, 승자는 프로리그 통합우승팀 MBC게임 히어로와 8강전을 치른다.

온게임넷 스파키즈 이명근 감독은 “MBC게임 히어로와 다시 맞붙을 수 있어서 대진이 마음에 든다”고 말했고, 팬택 EX 성재명 감독은 “B조는 매 경기 맵이 다르기 때문에 다양한 작전이 필요할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C조에서는 최초로 공식대회에 출전하는 대한민국 공군팀과 STX SouL이 일전을 벌이며, 이 경기에서 이긴 팀이 SK텔레콤 T1과 8강 대결을 펼친다. 만일 대한민국 공군팀이 STX SouL을 꺾는다면 임요환 선수가 친정팀 SK텔레콤 T1과 진검승부를 펼치게 될 가능성도 있어 성사여부가 최대 관심사로 떠오르게 되었다.

이에 대해 SK텔레콤 T1 주훈 감독은 “임요환과 맞붙게 된다면 매우 즐거울 것”이라면서도, “어쨌든 공군팀으로 붙게 된다면 이겨야 한다. 임요환을 꺾을 만한 선수를 낼 것이다. 그러나 임요환이 다른 팀과 붙을 때는 임요환 선수를 응원하겠다”고 말해 옛 제자에 대해 상반된 감정을 드러냈다.

마지막 D조에서는 르까프 오즈 대 삼성전자 칸전 승자가 한빛 스타즈와 4강진출을 다투게 된다.

한편, 대진 추첨 결과를 놓고 몇몇 사안에 대한 관심이 증폭되고 있다.

먼저, 대한민국 공군팀의 임요환 선수가 과연 언제 출격하느냐 하는 것. 이번 `e스포츠PC 제4회 슈퍼파이트`는 아무리 실력이 출중한 선수가 즐비한 팀이라도 한 경기에서 졌을 경우 탈락할 수 있기 때문에 여느 대회보다 감독의 용병술이 중요한 대회다. 따라서 대회방식을 감안할 때, 대한민국 공군팀으로서는 팀의 에이스이자 e스포츠계 아이콘 임요환 선수를 공식대회 첫 경기인 STX SouL전에서 내보낼 지, 아껴두었다가 SK텔레콤 T1전에 내보낼 지, 아니면 STX SouL과 SK텔레콤 T1 경기에 연이어 출전시킬 지 팬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또 일부에서 조심스럽게 예측하는 바와 같이 최근 극강의 실력을 뽐내며 ‘본좌’로까지 불려지고 있는 CJ 엔투스의 마재윤 선수가 8강부터 결승까지의 전경기에 출전할지가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으며, 얼마전 프로리그 통합 우승을 일구어낸 MBC게임 히어로가 이번 슈퍼파이트까지 휩쓸 수 있을지도 주요한 관전포인트 중의 하나다.

대회 입장은 선착순 무료이며, 특히 온라인 게임 던전앤파이터(http://df.hangame.com) 이벤트 페이지를 통해 입장권을 다운로드 받아온 관객은 플로어석에 앉을 수 있다.

총 11경기가 펼쳐지는 `e스포츠PC 제4회 슈퍼파이트`는 시간 관계상 방송-비방송 경기가 동시에 진행되는데, 케이블 채널 XTM에서 결승, 4강 등 7경기를 단독으로 생중계하며, 인터넷 곰TV와 네이버에서도 볼 수 있다. 특히 곰TV는 7경기 외에도 비방송 4경기를 모두 인터넷으로 생중계할 예정이라 이번 대회는 e스포츠 사상 최초로 on-air/on-line 복합 중계가 구현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