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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텔 리서치, 테라 시대 위한 큰 진전 이뤄

무적태풍용사 2007. 2. 14. 23:29
07.02.12 17:32 [게임메카 유대훈 기자] 추천수 1

인텔 연구원들은 가전제품보다 더 적은 양의 전력으로 단일 80코어 칩에서 슈퍼컴퓨터급의 성능을 구현하는 프로그래머블 프로세서를 개발했다고 밝혔다. 이번 테라플롭 리서치 칩에 대해서는 샌프란시스코에서 개최되는 국제반도체학회(ISSCC) 연례 총회에서 보다 자세히 다뤄질 예정이다.

인텔측은 테라급 성능 및 테라바이트 자료를 전송할 수 있는 능력은 인터넷에 언제 어디에서나 접속해 교육 및 협업을 위한 새로운 애플리케이션을 가동하고 PC와 서버, 핸드헬드 기기를 통해 고해상 엔터테인먼트를 경험할 수 있게 한다고 밝혔다.

하지만 인텔은 부동소수 코어로 개발된 이번 칩을 당분간 시장에 출시할 계획이 없다고 전했다.

그러나 이런 테라급 연구는 개별 프로세서나 특수 프로세서, 또는 코어의 기능, 가장 효율적인 데이터 이동에 필요한 칩 투 칩(chip-to-chip) 및 칩 투 컴퓨터(chip-to computer) 방식의 인터커넥트와 다중 프로세서 코어의 상호 작용을 극대화하는 등의 연구에 도움이 되고 있다.

또한 테라플롭 연구 칩은 새로운 실리콘 디자인 방법과 고대역폭 인터커넥트 및 전력 관리 방법에 대한 구체적인 식견을 제공해 준다.

인텔 CTO이자 시니어 펠로우인 저스틴 레트너(Justin Rattner)는 “인텔 연구원들은 멀티 코어 및 병렬 컴퓨팅 성능의 발전을 앞당기는 업적을 이루었다.”라며, “이 칩의 개발은 테라플롭의 성능을 구현하는 디자인이 상용화됨으로써 가정과 사무실 내 컴퓨터와 인터넷에 대한 생각들이 완전히 바뀌게 될 날이 임박했음을 의미한다.” 고 말했다.

또 다른 주목할 점은 이 80코어 연구 칩이 단지 62W 만으로 테라플롭의 성능을 구현한다는 것이다. 이는 오늘날 사용되는 여러 단일 코어 프로세서들의 전력 소모량 보다 작은 수치이다. 또한 이번 새로운 연구 칩은 미래형 트랜지스터를 개발하고 향후 수십 억 개의 트랜지스터를 탑재한 멀티 코어 프로세서를 보다 효율적으로 생산하기 위한 초석을 마련할 것이라고 인텔측은 전했다.

이번 국제반도체학회에서 인텔은 추가로 여덟 개의 연구 보고서도 함께 발표한다. 여기에는 인텔 코어TM 마이크로아키텍처에 대한 소개와 함께 65나노 및 혁신적인 45나노 공정 기술을 기반으로 노트북과 데스크톱 PC, 그리고 서버 전반에 걸쳐 사용되는 듀얼 코어 및 쿼드 코어 프로세서와 거기에 코어 마이크로아키텍처를 적용하는 방법에 대한 보고서가 포함된다.

이외의 다른 보고서들은 RFID 인식 트랜시버 칩,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용 저전력 캐시, 리컨피규러블 비터비(Viterbi) 액셀러레이터뿐만 아니라 온다이(on-die) 공급 공명 제어를 위한 새로운 회로 설계, 온칩(on-chip) 단계 잡음 측정, 변화 및 노화 적응 기술 등에 관한 내용을 다루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