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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 2월 셋째주 게임계 사건파일 `이구동성`

무적태풍용사 2007. 2. 21. 00:27
07.02.20 06:43 [게임메카 문혜정 기자] 추천수 4

# 메카만평

 

 우리도 살아야하지 않겠습니까!
 

 

[관련기사: 섹시바, 스트립쇼... 본격 성인 MMORPG ‘판게아` 최초공개!]
[관련기사: YNK코리아, 北 김정일 실종 다룬 FPS개발 `화제`]
[관련기사: 단독- 성경소재 MMORPG 인페르노 개발 `충격!` !]


◆ 2007년 신종 바바리맨 등장?

[관련기사: 게이머존- 아동 성도착자들, NDS에게 감사?!]

이번주에는 여러분에게 게이머존에 올라온 황당한 기사를 하나 소개할까 합니다. 최근 미국과 유럽에서 닌텐도DS(이하 NDS) 채팅 경계령이 떨어졌다고 합니다

이유는 약 19m내에 무선 인터넷 채팅이 가능한 NDS의 기능을 이용해 외국의 아동 성도착자들이 NDS를 가지고 있는 아이들에게 채팅 요청을 한다는 것입니다. 물론 목적은 말 안해도 아시겠죠(-_-;;).

NDS가 전세계적으로 워낙 많이 팔리다보니 이런 황당한 일까지 발생하는 것 같은데, 닌텐도는 아직 이에 대한 별다른 대응책은 없는 것 같습니다(하긴 이런 일이 생길 줄 상상이나 했을까요?)

기사를 접한 한국 게이머들 또한 어이없는 건 마찬가지 입니다.
초샤이어인 님은 "수천만개가 팔린 미국에서 이런 일이 발생했다면 우리나라도 NDS 판매 비율이 높아질 경우 충분히 있을 수 있는 얘기다. 갑자기 학창시절의 바바리맨이 생각날 정도로 끔찍하다"고 말했습니다. paradinhn 님 또한 "PC 통신 시절부터 기승을 부렸던 온라인 범죄를 생각하면 확실히 가능성있는 이야기다. 나중에는 NDS가 보급된 세대끼리 채팅을 통한 외설 행위나 익명의 욕설이 범람할까 걱정된다"고 우려했습니다.

게임기 기능이 발전하니 또 이런 일이 발생하는군요. 기사를 접한 후 저도 NDS로 채팅 요청을 한번 해보았지만(^^;;) 아직 NDS의 보급률이 낮은 한국에선 거의 불가능한 일인 것 같습니다.

그래도 여러분, 한국 게임인구의 확대를 외치며 닌텐도코리아가 들어온 시점에서, 절대 방심은 금물입니다!


◆ 아니, 세상에 이런 게임이?!!

[관련기사: 섹시바, 스트립쇼... 본격 성인 MMORPG ‘판게아` 최초공개!]
[관련기사: 동영상 프리뷰- 성인들만을 위한 놀이동산, 판게아]

지난 주 아주 충격적인 게임이 게임메카를 통해 처음 공개됐습니다. 성인 하드코어 MMORPG 판게아! 전형적인 MMORPG의 모습을 보이고 있지만, 섹시바, 겜블, 러브헌팅 등 성인 남성들을 자극할만한 미니게임들을 게임에 도입해 더욱 화제가 되었죠.

솔직히 판게아는 최근 나오는 MMORPG들에 비해 그래픽이나 타격감은 다소 뒤쳐진다는 평을 들었지만, 새로운 소재(?)를 게임에 도입했다는 것 만으로도 눈길을 끌기에 충분했습니다(실제 판게아는 입이 다물어지지 않을 만큼 어마어마한 조회수를 보여주었죠).

하지만 게이머들은 이렇게 적나라한(?) 성인게임이 등장한 것에 반신반의 하고 있습니다.

hwp 님은 "분명 RPG로 만들다가 성공할 자신이 없으니 섹시바를 급조해 성인게임으로 바꾼 것이다"라고 말했으며, skyboy1719 님은 "게임개발자를 희망하는 학생으로서 이런 게임은 여성을 상품화 시키는 쓰레기일 뿐이다"라고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다른 게이머들 또한 성인게임으로 나온 판게아가 부모님의 주민등록번호를 자유롭게 사용하고 있는 어린 학생들에게 큰 파장을 미칠까 우려하고 있었죠.

기자가 판게아의 개발사에 가본 결과, 판게아는 게이머들의 말처럼 단순히 급조된 성인게임은 아니었습니다. 개발자 모두 새로운 게임을 선보이기 위해 2년여 동안 밤을 새워 고생한 작품이었으며, 본인들의 첫 온라인게임이 하루빨리 오픈되길 간절히 바라고 있었습니다. 이렇게 개발자들의 땀방울이 모아진 게임을 비난하고 싶은 생각은 추호도 없습니다.

하지만 최근 들어 ‘충격’을 넘어 ‘경악’할만한 소재의 게임들이 속속 등장하는 게 조금 걱정이 됩니다. 종교를 소재로 한 MMORPG ‘인페르노’를 비롯해, 김정일의 실종을 다룬 FPS게임 ‘스팅’, 그리고 3월경에는 리얼3D영상의 섹시바가 등장하는 ‘판게아’가 오픈할 예정이죠. 물론 한 달에도 수십개 이상 게임이 쏟아져나오는 지금, 조금이라도 이슈를 끌기 위해서는 이런 자극적인 소재들이 필요할 것입니다. 그렇지만 이러다 정말 나중에는 불륜, 패륜, 범죄를 정당화 한 게임들이 버젓이 나오는 것 아닌가 모르겠습니다.

물론 이런 게임들은 당연히 청소년이용불가 판정을 받겠지만, 과연 이 게임들을 성인들만 플레이하게 될까요? 여러분들은 지금의 상황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 한국게임계, 이젠 세계와 놀아보자!

[관련기사: 네오위즈-EA 합작추진‘워해머 위한 사전포석?’]

요즘 한국 게임업체들, 조짐이 심상치 않습니다. 이번에는 네오위즈가 세계적인 게임업체 EA와 전략적 제휴를 협상중 임을 공식적으로 밝혔습니다.

네오위즈가 서비스하고 있는 피파온라인은 작년 수많은 축구게임들 중 유일하게 성공했죠. 물론 이 때문에 EA 내부적으로도 네오위즈에 대한 평가는 급상승했습니다.

지난 2일 기업분할을 발표할 때만해도 네오위즈는 EA의 지분 투자 및 합작 법인 설립에 대한 기자들의 의혹을 전면 부정했습니다. 하지만 그로부터 2주만에 이러한 발표가 난 것이죠. 네오위즈 측은 이에 대해 " 기업분할 발표 때만 해도 EA와 전혀 접촉이 없었지만 컨퍼런스콜 이후 EA와의 접촉설이 점차 커지자 EA 측에서 전략전 제휴에 대해 관심을 가지게 됐다"고 말했습니다.

네오위즈와 EA의 제휴가 공식적으로 밝혀짐에 따라 게이머들은 "이것이야말로 기다리던 소식이다", "피파온라인이 성공을 더군 결과가 여기까지 왔구나. 경험 많은 네오위즈가 잘 할 것이라 믿는다"라며 박수를 보냈습니다.

또한 EA코리아에서 서비스할 것이라 예상했던 `워해머 온라인`이 네오위즈에서 서비스할 가능성이 커지게 됨에 따라, 워해머 온라인에 대한 게이머들의 기대도 한층 커졌습니다.

거위봤엉 님은 "이제서야 와우와 쌍벽을 이루는 워해머를 할 수 있게 되어 정말 기쁘다"며 흥분했으며, 다른 게이머들 또한 네오위즈의 피파온라인에 대한 온라인 서비스 노하우를 인정하며 워해머 온라인의 완벽한 한글화를 희망했습니다.

네오위즈는 빠르면 3월 중 구체적인 협상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그 결과가 우리가 상상하는 내용이든, 깜짝 놀랄만한 반전이든 간에 EA에서 인정한 한국업체인 만큼 다시 한번 한국 게임업체의 저력을 확실히 보여주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