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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메카 순위분석 `거꾸로 보는 온라인게임 순위`

무적태풍용사 2007. 2. 22. 01:20
07.02.21 20:19 [게임메카 이덕규 기자] 추천수 5

※ 게임메카의 온라인게임 인기순위가 확 바뀌었습니다.
게임메카는 국내 서비스 중인 온라인게임에 관한 객관적이고 올바른 가이드를 제공하고자  기존 온라인게임 순위를 전면 개편했습니다. 게임메카 온라인게임 인기순위는 유명 검색포탈, PC방 게임접속 시간, 해당 게임 홈페이지 방문자, 온라인게임 트래픽 자료, 게임메카 유저들의 투표를 종합해 전체적인 ‘게임 인지도’와 ‘게임접속 트래픽’을 기준으로 집계된 온라인게임 인기순위입니다.

▲ 40~50위: 신작게임 유망주 등용문

치열했던 3개월 간의 방학시즌도 이제 1주일 남았다. 그래선지 2월 셋째 주, 온라인게임 순위는 개학시즌을 차분히 정리하는 분위기로 넘어가고 있다.

이번 주는 특별히 40~50위의 하위권 순위부터 짚어보았다. 하위권 순위는 벌써부터 봄 분위기가 물씬 풍긴다.

순위권 밖으로 밀려있거나, 혹은 새롭게 선보인 게임들이 입성하면서 ‘봄의 새싹’처럼 파릇파릇하다.

우선 류엔소프트가 개발한 캐주얼RPG 원더킹이 눈에 띈다. 21일 오픈베타테스트를 실시한 원더킹은 서비스 하루만에 45위로 첫 진입했다.

메이플스토리와 같은 횡스크롤 캐주얼RPG로 저연령층 유저들 사이에서 입소문을 타고 있다.

▲ 오픈 후 45위로 순위권 테이프를 끊은 원더킹

반가운 얼굴도 눈에 띈다. 한빛의 고전 MMORPG 위드가 실로 오랜만에 순위권에 얼굴을 내비췄다. 지난 5일 치뤄진 `위드 한일대전` 이후 때늦은 인기를 끌고 있다. 하지만 50위권 밖으로 추락한 던전앤드래곤즈 온라인은 업데이트 문제를 해결하고도 여전히 순위권에 발을 내딛지 못하고 있다.    

▲ 20~40위: 한물간 MMORPG의 유배지
정말 안타까운 일이다. 중견 MMORPG들이 약속이나 한 듯 20~40위에 밀집되어 있다. 마치 상위권 순위다툼에서 축출된 MMORPG들이 이곳으로 유배 온 듯한 분위기다.

작년 하반기, 리니지 형제와 힘겨운 사투를 펼쳤던 R2는 끝내 상위권에 입성하지 못하고 이곳까지 오고 말았다. 22위까지 떨어진 R2는 다시는 리니지의 권좌를 넘볼 수 없는 신세로 전락했다. 마비노기의 신세는 더 처량하다! 그라나도, RF온라인과 함께 톱10 진출 영순위로 촉망받은 시절이 불과 한 달 전.

▲ 20위권 밖으로 밀려난 R2(22위)와 썬온라인(33위), 한때는 잘 나갔는데…

하지만 캐주얼게임 반격으로 중위권이 초토화 되면서 졸지에 28위까지 튕겨나갔다. 작년 한 해 숫한 화제를 뿌렸던 `빅3` 마지막 주자 썬온라인은 30위권 밖으로 떨어진지 오래다.

이밖에 로한(21위), 데카론(23위), 뮤 온라인(25위), 영웅 온라인(31위), 파천일검 2(36위) 등 왕년에 한가닥 했던 중견 MMORPG 들이 모조리 중하위권으로 내몰려있다. 그나마 조금씩 상승세를 보이고 있는 게임은 20위에 랭크된 열혈강호 온라인이 유일하다. 국내 MMORPG 침체가 얼마나 심각한지를 보여준다.

▲ 10~20위: 죽느냐 사느냐! 치열한 생존경쟁

10~20위권 사이는 전체순위에서 가장 치열한 곳이다. 그만큼 게임들간의 순위변동이 뚜렷한 핵심구역이다.

이 구간에 속한 게임은 ‘톱10진출’이라는 지상과제를 놓고 그야말로 피를 말리는 경쟁을 치뤄야한다.

선택의 여지는 없다. 상위권으로 신분상승이냐, 하위권 나락으로 떨어지느냐 양자택일이다.

설날을 기점으로 9위까지 치고 올라간 크레이지 아케이드는 카트라이더(4위), 메이플 스토리(5위)와 함께 넥슨의 효자역할을 톡톡히 했다.

▲ 국내외에서 요즘 잘나간다고 소문난 오디션. 그런데 왜 톱10벽을 넘지 못할까?

중위권 터줏대감 오디션은 이번 주도 10위권 진출에 실패하면서 한 많은 `톱10고개`의 벽을 실감했다. 방학 황태자 프리스타일2006은 방학이 끝나면서 역시나 순위가 급락했다. 불과 2주 만에 8위에서 16위로 8계단이나 떨어진 것이다.

▲ 1~10위: 대권 3인방 득세 ‘정체현상 극심’

정말 답답하다. 상위권 순위는 마치 명절 고속도로 마냥 정체되어 있다. 벌써 두 달째 이렇다할만한 순위변동이 보이지 않는다.

서든어택, 던전앤파이터,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의 일명 ‘대권 3인방’이 1, 2, 3위를 독식하면서 순위권 양극화현상이 극심해 졌다.

그나마 와우가 확장팩 서비스로 순위변도을 기대했지만, 서든, 던파의 `욱일승천` 기세 앞에 `넘버3`도 감지덕지해야 할 판이다.

뒤를 잇는 카트라이더, 메이플스토리, 피파온라인, 리니지 2 등 상위권 게임들도 운신의 폭이 좁아졌다.

▲ 서든어택, 정말 얄미울 정도로 오래 해먹는다!

4~10위 놓고 자기들끼리 아옹다옹하는 수준이다. 상위권 전체를 뒤흔들 메가톤급 게임이 등장하지 않는 한 이런 정체현상은 당분간 계속될 조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