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www.gamemeca.com/news/img_data/200703/a1100dkqkehdyd031907.jpg) ▲ 논란이 된 포스터 원본 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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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차 클로즈베타테스트 중인 FPS게임 ‘아바’에서 EA사의 유명 FPS게임 ‘메달오브아너’의 배경그림과 동일한 그림이 발견됐다.
문제가 된 그림은 오래된 프랑스 희극의 포스터로 알려진 ‘Revue Casino de Paris’. ‘메달오브아너’의 배경에 쓰인 이 포스터는 원본 제목의 ‘de’가 아닌 ‘du’로 제목이 수정되었으며, 이미지 또한 원본과 다르게 수정된 상태다.
지난 18일 하드웨어 전문 사이트 파코즈의 게시판에 처음 논란을 제기한 유저는 "메달오브아너에서 수정 사용된 포스터 제목이 아바에 사용된 포스터 제목과 동일하다"는 점을 근거로 들며 “아바는 원본이 아닌 메달오브아너에 쓰인 포스터를 그대로 사용했으며 외관상으로도 게임에 사용된 포스터와 매우 흡사하다”고 주장했다.
이번 논란에 대해 ‘아바’의 서비스사인 네오위즈는 즉각 공식 홈페이지에 사과문을 올린 상태다.
네오위즈의 관계자는 “디자이너가 유럽풍 건물에 맞는 이미지를 인터넷을 통해 찾는 과정에서 우연히 해당 이미지를 발견하게 되었다”며 “이미 널리 알려진 이미지로 생각하고 확인 과정 없이 맵 디자인에 바로 사용하는 실수를 하게 된 것 같다”고 해명했다. |
전문가들은 이처럼 배경 도용논란이 계속되고 있는 국내 온라인게임에 대해 “게임 개발자들이 이미지의 출처를 제대로 확인해 보지도 않고 사용할 때가 많다”며 “현실적으로 시간에 쫓기다보면 완전히 독창적이고 참신한 아이디어를 내는 일이 쉽지 않다”고 토로했다.
한편 네오위즈는 문제가 된 ‘아바’의 배경 포스터 이미지를 금일 패치를 통해 전면 삭제 조치할 예정이다.
▼ 문제가 된 `메달오브아너`와 `아바`의 배경 포스터 이미지 비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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