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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워, 대체현실게임 노르망디 이방인 캠페인 화제 속 진행

무적태풍용사 2007. 3. 21. 10:41

㈜프리챌(대표 손창욱, http://www.freechal.com )이 자사의 온라인 FPS(1인칭 슈팅, First Person Shooting) 게임 투워(2WAR)의 마케팅 일환으로 진행하고 있는 노르망디 이방인 캠페인이 게임 유저뿐 아니라 일반인에게 까지 화제가 되고 있다.

노르망디의 이방인 캠페인은 참가자들이 오디오 드라마 파일을 도난 당한 다큐멘터리 작가 김진환씨를 도와 범인이 보내오는 문제들을 해결해 가는 대체현실게임(ARG, Alternate Reality Games)으로, 하나의 문제가 해결될 때 마다 잃어버린 오디오 파일을 회수하거나 청취할 수 있다.

캠페인의 정보 공유 창구가 되는 다큐 작가 김진환씨의 블로그(http://www.2war.com )는 지금까지 총9,500여명이 방문을 하였으며, ‘이방인’이라 칭하는 범인이 제공하는 단서를 참가자들이 다양한 추리를 통해 해결해 나가고 있다. 현재는 아홉 번째 단서의 추리가 진행 중이다.

참가자들이 가장 흥미를 느끼는 부분은 자신이 게임의 주인공이 되어 다른 참가자들과 의견 및 정보를 교환하며 문제를 풀어야 한다는 것이다. 일종의 현실 속 역할 분담 게임(RPG, Role Playing Game)인 셈.

범인이 제공하는 문제는 심리지도, 조선시대 궁녀 암호, 피보나치 수열 등 점차 다양해지고 있으며, 특정 장소를 직접 찾아야 하는 문제들도 있어 그 지역에 가까운 유저 외에는 확인할 수 없다. 이런 이유 때문에 특정 개인이 모든 문제를 풀어나가는 것보다 여러 참여자들이 함께 참여하고 정보를 교환하는 등 각자의 역할을 담당해 나가는 것이 빠른 암호 해결의 방법이며, 더 많은 재미를 얻을 수 있다.

아이디 ‘싸울아비’는 범인이 보내온 의문의 그림을 해석해 직접 현장으로 찾아가는 과정을 동영상으로 찍어서 포럼을 통해 공개하기도 했으며, 아이디 ‘냠냠이’는 ARS 전화로 제공된 오디오 드라마를 직접 녹음해 다른 참가자들과 함께 공유하는 등 많은 이들이 적극적인 참여와 활동을 보이고 있다.

또한 「노르망디의 이방인」캠페인은 사실 같은 스토리 전개로 참가자들에게 새로운 재미를 부여하고 있다. 참가자들은 다큐멘터리 작가 김진환씨와 이메일을 주고 받거나 통화를 할 수 있으며, 실제 오프라인 장소인 탑골공원, 세운상가, 한강 밤섬철새조망대 등에서 범인의 흔적을 발견하면서 실제 감 있는 추리의 묘미를 느끼고 있다.

이처럼 가상과 현실을 희석해 놓은 「노르망디의 이방인」캠페인은 국내 온라인 게임 최초로 시도되는 만큼 참가자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 속에서 진행되고 있으며, 이에 대해 참가자들은 천편일률적인 게임광고와는 달리 유저들이 함께 문제를 풀어나가는 점이 흥미롭다며 게임 유저 뿐 아니라 추리게임 마니아들에게 큰 인기를 얻고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한편, 투워의 노르망디의 이방인 캠페인은 사라진 오디오 파일 30개를 모두 회수할 때까지 계속되며, 진행 방식 또한 점차 다양하고 흥미로워져 유저간의 더욱 깊은 교류가 필요한 문제들이 이어질 것이라고 프리챌 측은 밝혔다.

[온라이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