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공간

제 5회 슈퍼파이트 대진 결정

무적태풍용사 2007. 3. 28. 16:18
07.03.23 19:03 [게임메카 김시소 기자] 추천수 1

제5회 슈퍼파이트 의 최종대진이 23일 오후 5시 30분 XTM `슈퍼파이트 프리즘`을 통해 공개되었다.

지난 16일에 이미 완료된 e스포츠 기자단 전문가 투표(30%)와 20일(화)에 마감된 팬 투표 결과(70%)를 합산하여 최종결과를 발표한 것.

가장 치열한 접전을 펼쳐 초미의 관심사였던 테란 종족에서는 팬 투표 당시 1위와 2위를 차지했던 최연성과 전상욱이 기자단 투표를 합산한 결과, 각각 20.3%와 17.7%의 지지를 받으며 최종 출전선수로 결정되었다.

또 팬 투표에서부터 일찌감치 압도적 우위를 나타냈던 프로토스 강민과 오영종은 이변없이 1, 2위를 확정지었다.

한편 저그에서는 박성준(MBC게임)이 최종합계 19.9%의 지지로 1위를 차지한 가운데, 팬 투표 결과 4위였던 이제동이 기자단 투표에서 전폭적인 지지 속에 2위로 뛰어올라 막판 뒤집기쇼를 연출했다.

이로써 제5회 슈퍼파이트 ‘최강종족전’은 테란에서 주장 이윤열, 최연성, 전상욱이 한 조를 이루며, 저그는 주장 마재윤, 박성준(M), 이제동이, 프로토스에서는 김택용, 강민, 오영종이 같은팀으로 출전하게 된다.

한편 각 종족을 지휘하게 될 감독 3명도 결정되었다. 이번 대회에서 감독은 선수들의 출전 순서를 결정하는 등 그 역할이 막중한데, 테란 감독으로는 한빛 이재균 감독, 저그 감독으로는 삼성전자 김가을 감독, 프로토스 감독으로는 이스트로 이지호 감독이 선정되었다.

슈퍼파이트 관계자는 “대회 출전 선수 소속팀이 아닌 5개팀의 감독 가운데 2명(STX, 온게임넷)이 양보하였고 나머지 3명의 합의를 거쳐 종족 담당을 최종 결정하게 되었다”고 선정배경을 밝혔다.

아울러 슈퍼파이트에서 사용될 3개의 맵도 공개되었다. 이번 맵은 2007 시즌 프로리그에서 새롭게 도입될 개인 맵 후보 6개 가운데 각 팀 의견을 종합해 3개를 뽑아낸 결과로 추후 세부 수정 가능성도 있다. 전반적으로는 맵이 기존 장기전이나 지루한 싸움 양상을 벗어나는 것은 물론 신 개념이라고 불릴만한 혁신적인 요소가 다수 포함되었다.

첫번째 네미시스(Nemisis)는 4인용 맵으로 앞 마당 멀티의 개념을 깨고 뒷 마당 멀티를 설치, 드롭 작전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보다 빠른 경기 진행을 유도할 것으로 보인다.

두번째 몬티홀(Monty Hall)은 2인용 전략형 맵으로 본진 앞에 멀티 3개가 존재하기 때문에 어떤 것을 선택하느냐에 따라 지상전 혹은 섬전의 양상이 결정된다.

세번째 지오메트리(Geometry)는 구릉 지형형 힘 싸움 맵으로서 기존 맵의 평이한 빌드 오더에서 벗어나 거점 확보의 중요성을 부각시키면서 힘싸움을 유도할 것으로 분석된다.

오는 3월 31일 오후 2시부터 서울 성북구 안암동 고려대학교 화정체육관에서 펼쳐지게 될 제5회 슈퍼파이트에서는 `스타크래프트` 최강의 종족을 가리는 ‘최강 종족전’과 ‘던전앤파이터 4강 및 결승전’ 등이 열린다. 케이블 채널 XTM에서 단독으로 생중계하며, 인터넷 곰TV와 네이버에서도 감상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