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 오브 라그하임`을 꿈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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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메카: 뫼비우스 아레나를 기획한 배경은?
홍정윤 팀장: 게임이 서비스 된지 3년쯤 되자 단순 업데이트 이외에 색다른 콘텐츠의 필요성을 느끼게 됐다.
같은 서버 유저들끼리 진영을 꾸려 세력 다툼을 하면 재미있겠다는 발상이 뫼비우스 아레나의 토대가 됐다.
매주 금요일 오후 8시부터 10시까지 진행되는데 참여율이 꽤 높은 편이다.
게임메카: 뫼비우스 아레나가 라그하임에 어떤 영향을 끼쳤나?
홍정윤 팀장: 기존 유저들에게는 색다른 즐거움을 줌으로서 게임을 지속할 수 있는 원동력을 신규유저들에게는 흥미유발이라는 긍정적인 결과를 줬다고 자평한다. |
실제로 뫼비우스 아레나의 업데이트 이후 유저수가 폭발적이라고 할 만큼 늘었다. 기존 콘텐츠를 기반으로 신규 콘텐츠를 창출해 효과를 거둔 좋은 사례로 남았으면 좋겠다.
게임메카: 뫼비우스 아레나는 구체적으로 어떻게 진행되나?
홍정윤 팀장: 국가 대항전 전용 클라이언트로 접속해 본 캐릭터 직업에 따른 부대를 선택한다.
중립 지역의 그라운드 스톤을 공격하여 중립 지역을 점령하게 되면 점령에 따른 점수를 얻을 수 있고 포탈을 이용할 수 있다. 또 각 진영의 좌우 게이트를 오픈 할 수 있는 게이트 스톤을 깨게 되면 점수 획득과 동시에 해당 위치의 게이트가 열리게 돼 정면과 측면 등 여러 방향에서 협공을 펼치는 등 전략적인 플레이가 가능하다.
마지막으로 각 본진의 크리스탈을 공격하여 부수게 되면 해당 진영의 점령과 함께 게임에 승리하게 된다. 2시간 동안 본진의 크리스탈을 점령하지 못하면 점수로서 승자를 결정한다.
게임메카: 오는 30일에는 뫼비우스 아레나를 소재로 한국과 일본 유저들이 대항전을 벌인다. ‘라그하임’이 서비스되는 나라는 여러 군데인데 한국과 일본이 특별히 선정된 이유가 있는가?
홍정윤 팀장: 솔직히 말하면 한일 전이 흥행이 되기 때문이다. 원래 3월 1일에 맞춰서 진행하고 싶었는데 워낙 민감한 시기다 보니 일정을 미루게 됐다. 일본 서비스사인 감마니아가 적극적인 반응을 보인 것도 이유 중 하나다.
앞으로 ‘라그하임’이 서비스되는 지역 모두를 대상으로 국가 대항전을 개최할 용의가 있다.
게임메카: 한국과 일본 양쪽의 ‘라그하임’ 유저들은 각각 어떤 성향을 보이나?
홍정윤 팀장: 한국과 일본 양쪽 유저들의 특징을 자체적으로 조사한 적도 있다. 한국 유저들의 경우 상당히 공격적이며 지기 싫어한다. 캐릭터 능력치 설정에 민감한 편이지만 다른 사람들의 경험을 바탕으로 설정하는 경우가 많다. 또 일본이라고 하면 참여를 하고 꼭 이겨야 한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는 것 같다.
일본 유저의 경우 한국과 마찬가지로 케릭터 능력치 설정에 상당히 민감하나, 법사가 칼을 든다든가, 휴먼이 도끼를 든다든가 하는 식으로 다른 유저의 경험을 바탕으로 새로운 시도를 한다. 최상의 캐릭터를 만드는데 여러 시도를 한다. 또 승패에 있어서는 한국만큼 집착하지 않는 것 같고, 유니크 아이템을 소장하는데 상당한 시간을 투자 한다.
게임메카: 한일 대항전으로 향후 어떤 효과를 기대하고 있나?
홍정윤 팀장: ‘라그하임’을 다시 한번 이슈화 시켜 ‘라그하임’을 경험했던 유저들의 향수를 자극해 게임으로 복귀 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할 계획이다. 또 대대적인 이벤트와 홍보를 진행할 예정이어서 신규유저의 유입을 기대하고 있다.
한일 대항전으로 시작했지만 일회성에 그치는 이벤트가 아니라 여러 국가가 참여 할 수 있는 월드전 형태로 발전시키고 싶다. ‘월드 오브 라그하임’같은 것 말이다.(웃음)
게임메카: ‘라그하임’의 향후 업데이트 일정과 내용은 어떻게 되나?
홍정윤 팀장: 기본적으로 여름과 겨울 방학 대규모 업데이트 계획이 있다. 추후 업데이트 내용에 대해서는 자세히 언급하긴 어렵지만, 현재 ‘라그하임’에서 존재하는 공성전을 차별화 시키고 고레벨 유저들을 위한 다양한 컨텐츠들을 준비하고 있다. 또 복귀 유저 및 신규 유저를 대상으로 한 접근성을 낮추는 업데이트를 준비 중에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