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소식(정지중)/모바일·비디오게임

PSP 15% 가격인하, 한국은 5월 유력

무적태풍용사 2007. 4. 5. 01:04
07.04.04 18:48 [게임메카 문혜정 기자] 추천수 4

소니가 매출증대를 위해 자사의 휴대용 게임기 PSP의 가격을 처음으로 인하한다.

소니컴퓨터엔터테인먼트 아메리카(이하 SCEA)의 잭 프렌턴 사장은 PSP의 가격을 기존 199.99달러(약 19만원)에서 30달러 인하한 169.99달러(약 16만원)에 판매한다고 밝혔다.

PSP기기의 공식적인 가격인하는 이번이 처음이다. 지난 2005년 3월 미국 첫 출시 시 249.99달러(약 24만원)에 발매됐지만, 이는 PSP본체와 헤드폰, 메모리 스틱, 게임 샘플 등이 포함된 패키지 형태(밸류 팩)로 PSP 본체 만을 따로 판매하는 베이스 모델은 199.99 달러(약 19만원)에 판매해 왔다.

현재 미국 내에서 PSP의 판매율은 경쟁제품인 닌텐도DS보다 약 300만대 뒤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소니 측은 가격인하를 기점으로 닌텐도DS의 어린 유저층을 끌어들어 다소 주춤했던 PSP의 매출 증대 효과를 볼 계획이다.

한편 한국에서 판매되는 PSP의 가격도 SCEA의 방침에 따라 조만간 인하될 것으로 보인다.

현재 한국에서 판매되는 PSP 베이스 모델의 가격은 24만8천원. SCEA와 같이 15% 가격이 인하될 경우 기존 가격보다 약 3만7천원 인하된 21만원 선에 판매될 예정이다.

업계 관계자들은 “PSP의 한국 판매량을 무시할 수 없는 상태에서 한국에서도 곧 PSP의 가격이 인하될 것으로 보인다”며 “5월 출시가 유력한 PS3와 함께 어린이날을 기점으로 소니의 대대적인 마케팅이 전개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한편 소니컴퓨터엔터테인먼트 코리아 측은 PSP의 한국 판매가격 인하에 대해 아직 공식입장은 밝힐 수 없다는 입장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