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만의공간...

나는 바보 인가 봐요...

무적태풍용사 2010. 5. 23. 21:33

어제 부산모임 잡히는 바람에..

부산에 내려갔다 왔어요..

 

금요일 야간근무 하고..회사 동료들과 아침에 간단하게

술한잔 하고..잠한숨 안자고..그대로 집에 와 출발준비 고고씽~~

 

비도 억수같이 내리고..바람도 무쟈게 불었지요..

사실 부산에 내려 가기 전 예전 여자친구 생각도 나고

 

해서 겸사겸사 볼겸 문자를 몇통 보냈지요..

몇일전 부터..대구 내려간다..오늘 출발한다..

 

지금 기차탔다..등등..계속 문자 보내고 있었는데..

동대구역 통과 하는데..아무런 답변도 없고 해서..

 

안만나 줄려나 보다 하고 채념 하고 말았지요..

그런데 한통의 문자에 이어..계속 해서 문자가 오드만..

 

이런거 저런거 다 빼고.."어디냐?" 라는 문자가 오더군요..

처음엔 동대구 라고 말하고 중간에 내려 다시 동대구 가는걸

 

타야겠다 생각 했지만..저도 모르게..사실 그대로 말하고 말았네요

결국..여친은 전번까지 일시정지? 시키면서.."다시는 문자도 보내지 마"!!

 

라는 내용과 함께..잠수모드 들어갔구요...처음부터..부산 모임 때문에 내려가는

거라고 솔직하게 말을 했어야 하는건데..무조건 대구 내려가는거 처럼..자기 보려고

 

내려 오는거 처럼..보이는 바람에..아마도 실망을 한거 같더라구요..그것도 급실망..

암울한 마음을 가지고 얼떨결에 부산에 도착..모임에 참석 하긴 하였지만..

 

겉으려 표현 안하기 위해..나름 노력 하면서 사람들과 어울리려고 노력 하였지만..

아무래도..무언가..그저 술만 땡기 더군요..

 

사람들도 무슨일 있냐고 물어보시고..대충 몇분 에게 상황을 야기 했었고..

기분푸시라고 하면서 위로들은 해주시더군요..

 

저녁7시~새벽 3시 까지 부어라~마셔라 하고..2시간 정도 피방 갔다가

아침 첫차 타고 집에 와서 한숨자고 일어나니 지금 이내요...

 

사람은 기회가 왔을때..그것을 잘 이용하고..잡을수 있으면 잡아야 한다 하지만..

저는 기회를 잘 이용하지 못하겠더라구요..

 

여기까지 별 내용도 없이 그냥 주절주절 혼자 떠들어 봤습니다..

읽어주신 분들 감사합니다..그럼 좋은 시간 보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