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공간

[펌]중고차 구입 요령

무적태풍용사 2010. 8. 18. 21:35
 

중고차 잘 고르는 법!

가장 경제적인 중고차는 3년된 무사고 차량이다. 한국인의 차량 교체 주기가 평균 3년이기 때문에 공급 물량이 가장 많고 신차에 비해 감가상각율도 유리하기 때문이다. 또한 연간 주행거리가 평균 2만~2만5천km정도라면 엔진에 무리없이 주행했다고 볼 수 있다.
중고차 온라인 쇼핑몰에서 먼저 시세를 확인한 후 오프라인 매장을 찾으면 가격 흥정이 쉽다. 국내에서 가장 많은 중고차 매물이 등록되어 있는 온라인 쇼핑몰 SK엔카(www.encar.com)는 중고차 시장에 나와있는 모든 차종의 시세를 한눈에 확인할 수 있으며, 원하는 차량의 모델, 가격대 등을 통합검색 기능을 이용해 손쉽게 찾아볼 수 있다. 이 밖에도 보배드림(www.bobaedream.co.kr), 카즈 중고차(www.carz.co.kr), 현대캐피탈 공식 오토인사이드(www.autoinside.co.kr), GS 카넷 중고차 쇼핑몰(www.gscarnet.com) 등 중고차 관련 홈페이지가 많이 있으니 서로 비교해 본 후 매장을 방문하면 도움이 될 것이다.

중고차 매매센터 직접 방문하기

가급적 규모가 큰 매매센터가 조성되어 있는 곳이 차량을 둘러보기 편리한데 서울은 장안평, 가양동, 율현동 등이 대표적으로, 서울시의 허가를 받은 매매상이 밀집되어 있다. 또, 중고차 매매 사이트를 통해 매물을 검색한 다음 직영센터를 방문해 해당 차량을 구매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중고차를 고르러 갈 때에는 체크할 부분에 대해서 미리 알아보고 리스트를 만들어 가는 것이 좋고, 가능하면 차에 대해 잘 아는 사람과 동행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화창한 날, 체크 리스트를 가지고 방문

날씨가 맑고 화창한 날에 가서 중고차를 골라야 새로 칠한 부분이 있는지 자동차 패널의 굴곡이 있는지 등을 확실히 확인할 수 있다. 특히, 태양 빛 반대 방향의 측면(45도)에서 관찰해야 수리 흔적이 더욱 잘 보인다. 보는 것만으로 구별이 어렵다면 만져보는 것도 요령. 손으로 만졌을 때 표면이 까칠한 느낌이 들면 다시 한번 확인해 볼 필요가 있다.

또한, 각 부품을 유심히 관찰해야 한다. 타이어의 경우 한쪽만 마모되지는 않았는지 확인한다. 한쪽만 심하게 마모되었다면, 휠 밸런스나 토우인 캠버 등의 정렬 과정이 필요하다. (*Toe in : 자동차를 위에서 볼 때 아래와 같이 타이어 전방이 자동차 중심으로 오므라든 것, Camber : 앞바퀴에서 옆의 그림과 같이 타이어가 약간 측면으로 기울어진 경우, 바퀴의 중심선과 노면에 대한 수직선이 이루는 각) 엔진에 기름이 많이 묻어있고 지저분하면 오일류가 새는 것을 의심해 볼 수 있다. 엔진오일 관리를 제대로 하지 않은 차량은 엔진 내부의 탄화물이 껴 오일을 교환해도 색상이 맑지 않다. 주행 중 냉각수 온도가 적색 부위까지 올라가는지 살펴보고 가속이 원활한지, 잡음이 있는지 확인한다. 또 배터리는 충전 확인 게이지를 확인해서 청록색이면 이상이 없는 것이며, 유리창에 붙어있는 제작일자가 주행거리에 맞지 않게 최근이라면 사고로 인한 교체로 생각할 수 있다. 그리고, 주행거리에 비해 열쇠 구멍과 유리창 버튼이 많이 낡았어도 주행거리 조작을 의심해 볼 수 있다. 에어컨은 가동 후 1~3분이 지나도 시원한 바람이 나오지 않는다면 냉매가 부족하거나 컴프레서(*Compressor, 기체를 압축시켜 압력을 높이는 기계적 장치) 이상을 확인해야 한다. 냉매는 보충하면 되지만 컴프레서는 고장나면 수리비용이 많이 들기 때문에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

시승시에는 계기판의 주행거리를 유심히 살펴볼 것. 평균 1년 2만km가 적당하며 그 이상이면 엔진에 무리가 간 것으로 간주하면 된다. 시운전시에는 차량의 유리창을 닫고 라디오를 끈 채 소음 정도를 확인해야 하며 반드시 판매자와 함께 동승한다. 그래야만 문제가 있을 때 현장에서 바로 지적할 수 있다.

주행할 때 공회전시 rpm700~800 사이를 벗어나지 않는지를 확인해야 하며 주행 중 한쪽으로 쏠리는지 여부와 함께 클러치(*Clutch, 엔진의 동력을 잠시 끊거나 이어주는 축이음 장치), 브레이크(*Brake, 속도를 감속하거나 정지시키는 제동장치), 가속 페달의 유격도 함께 확인한다. 핸들 및 차량의 떨림은 없는지 변속기 조작시 무리가 없는지를 확인하며 자동 변속기의 경우 레버 작동도 함께 확인한다.

혹시 판매자가 사고에 대한 질문에 대해 답변을 피한다면 보험개발원에서 제공하는 사고이력정보조회 사이트인 카히스토리(www.carhistory.or.kr)를 통해 조회해 볼 수 있다. 최근에는 인터넷 뿐 아니라 중고차 매매 현장에서 쉽게 휴대폰으로 자동차보험 사고 조회를 할 수 있는 '모바일 카히스토리 서비스’도 제공하고 있으니 잊지 말고 확인하는 것이 좋다.

협상 노하우를 발휘해 계약하기



사전에 다양한 방법으로 원하는 차량의 시세를 확인하여 예상가격을 정해 두는게 가격 협상에 참고가 될 수 있다. 지나치게 싼 차량은 허위 매물일 가능성이 있으니 적정 가격으로 좋은 차를 계약하는 것이 중요하다. 차량 대금 지불은 현금이나 카드 외에 할부나 대출을 이용할 수도 있다. 보험도 중고차를 구매하면서 바로 가입할 수 있으니 차량 구입과 동시에 관련 사항들도 한 번에 처리해 시간을 절약하도록 한다.

계약할 때는 먼저 차량등록원부와 주민등록증 확인을 통해 차량의 소유주 일치 여부를 확인해야 한다. 차량에 대한 압류나 저당설정의 위험도 있을 수 있으니 이 역시 함께 확인하도록 한다.

계약서상의 매매상 명판과 도장이 제대로 찍혔는지 확인하고 주행거리 조작, 고지하지 않은 사고가 있을 경우 차량금액 전액과 더불어 명의이전비까지 환불 항목이 계약서에 명시되어 있는지 확인한다.

SK엔카의 박홍규 이사는 “구매 후에도 차량 소유주 일치 여부를 확인해야 하며 매매 계약서, 자동차 성능점검 기록부, 자동차 대금 영수증 및 이전 비용 영수증은 반드시 수령해야 한다. 특히 이전 비용 영수증의 경우 잠정 이전 비용과 실제 비용이 다를 수 있으므로 영수증을 확인해 차액이 있다면 되돌려 받아야 한다는 것을 잊지 말 것”이라고 당부했다.

구매 완료

차량 구매를 완료했다면 이제 차를 가지고 집으로 가면 된다. 운전이 서툰 초보자라면 중고차 매매센터에서 제공하는 차량 탁송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SK엔카의 탁송 서비스는 기사가 차를 직접 운전하는 로드탁송과, 트랜스포터 차량을 이용해 안전하게 차량을 운반하는 T/P탁송 두 가지 중에서 선택할 수 있다. 특히 탁송을 담당하는 전직원이 보험에 가입되어 있으므로 안심하고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사진 : 최선희 기자 archy77@naver.com
자료제공 : SK엔카 www.encar.com 1599-545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