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 : 게임메카 김명희 기자 [06.05.26 /
17:28] |
게임 내 버그 확인을 도와준 유저에게 개발자가 아이템으로 보상한 일이 알려져 문제가 되고 있다. 사건의 발단은 오픈베타테스트 중인 MMORPG ‘노스테일’의 인스턴스 던전인 ‘시공의 돌’에서 파티플레이 시 버그가 발생하면서 시작됐다. 지난 18일 유저를 통해 버그를 제보받은 개발사 앤트웰의 개발자는 버그레포팅(오류 확인 및 수정)에 들어갔다. 문제는 개발자가 운영자 아이디로 게임에 접속, 일반 유저들과 함께 파티플레이로 버그테스트에 들어간 것. 이 과정에서 유저 캐릭터의 레벨이 낮고 아이템소모가 심하자, 개발자는 운영방침을 어기고 자의적으로 아이템을 생성, 유저에게 보상했다. 그런데 25일 해당유저가 운영자와의 친분을 통해 아이템보상뿐만 아니라 이벤트 상품까지 받았다고 게시판을 통해 폭로하면서 사건은 일파만파 번졌다. 이에 개발사인 앤트웰 측은 버그레포팅 과정에서 개발자의 자의적인 판단에 의해 아이템보상이 있은 것은 사실이지만, 이벤트 상품 증정은 우연의 일치이며 전혀 사실이 아니라고 해명했다. 현재 게시판 사과문을 통해 앤트웰은 운영방침을 어긴 해당 개발자는 징계조치하고, 운영자와의 친분을 통해 이벤트 상품을 받았다고 말한 유저는 허의사실 유포로 제재 조치한다고 알렸다. 사건은 업체의 사과문으로 일단락 되었지만, 이 사건을 통해 노스테일은 운영에 있어 신뢰도와 그 전문성에 큰 타격을 입게 됐다. 전문가들은 이 같은 사건이 발생한 근본적인 문제는 개발자의 자질문제 이전에 자의적인 판단을 가능케 한 허술한 운영방침과 관리에 있다고 지적했다. 실제로 대부분의 온라인게임 업체들이 회원관리와 버그레포팅을 전담해야 할 전문인력인 GM이나 QA(Quality Assurance: 품질관리)테스트요원의 자질부족이나 업무부담으로 운영에 난항을 겪고, 그 피해는 유저들이 떠안는 실정이다. 업계의 해묵은 문제인 주먹구구식 온라인게임 서비스운영이 당면 해결과제로 떠오를 전망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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