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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니아전기, 신규캐릭터로 ‘반전’노린다

무적태풍용사 2006. 6. 25. 10:21
글 : 게임메카 김명희 기자 [06.06.24 / 11:34]

넥슨이 서비스하고 올엠이 개발한 아케이드 RPG ‘루니아전기’에서 썸머 쇼케이스를 열고 루니아전기의 향후 서비스 방향에 대해 공개했다.

올 여름 실시되는 대규모 업데이트 ‘에볼루션 비긴즈(Evolution Begins)’를 앞두고 넥슨 사업본부 민용재 이사와 박홍서 마케팅 팀장, 올엠의 이종명 대표와 김영국 개발총괄 이사는 루니아전기의 향후 컨텐츠 업데이트 계획 및 개발일정을 공개했다.

이 자리에서 오는 6월 29일에 업데이트될 ‘에피소드 4’와 ‘인챈트’ 시스템 및 7월 6일 업데이트될 신규 캐릭터 티아(Tia)의 플레이영상을 공개하고 시연대를 통해 실제 플레이를 선보였다.

에피소드 4는 정글, 늪, 바다 등을 컨셉으로 제작됐으며 기존의 2D 배경에 자연스러운 물 표현 및 굴곡지형의 3D를 도입하는 등 공간적 몰입감을 한층 배가시켰다.

이와 함께 도적 컨셉의 신규 캐릭터인 티아의 모습이 공개됐는데, 화려하고 빠른 몸동작과 ‘닌자’를 연상케 하는 현란한 스킬시전이 특징이다. 특히 다양한 기술과 정확한 입력을 필요로 하는 티아캐릭터는 ‘고수’들을 위해 마련된 것.

올엠 이종명 대표는 “루니아전기는 정식서비스 이후, 비디오게임의 재미를 준다는 평가를 받았다”며 “이제는 맛있는 음식을 어떻게 만드냐보다 오신 손님들에게 어떻게 잘 서비스하느냐에 집중, 진정한 온라인게임으로 거듭나겠다”고 말했다.

또한 그는 “올엠 자체적으로 조직을 개편하는 등 온라인게임에 대해 이해하고, 변화하려는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이번 에볼루션 비긴즈 업데이트를 시작으로 컨텐츠를 보강하고 향후 레이드 스테이지, 길드시스템, 아이템대전 등 ‘캐주얼게임’으로서 특성을 강화하겠다"고 덧붙였다.

넥슨 민용재 이사 역시 “온라인게임은 영화를 상영하는 것이 아니라 2~3년 동안 보는 텔레비전 드라마와 같다”며 “당장에 폭발적인 반응을 이끌어내기보다 3~4년 좋은 게임을 끊임없이 관리한다는 생각으로 서비스하겠다”고 말했다.

 ▲ 루니아전기 `삼인방` 좌로부터 올엠 이종명 대표, 올엠 김영국 개발이사, 넥슨 민용재 이사. 김영국 이사는 "유저들을 천사와 같이 사랑하겠다는 마음"을 강렬한 포즈로 표현했다.

루니아전기의 목표는 먼저 이번 여름방학 동안 지난 겨울방학 수준의 유저들을 다시 모으며 차근차근 성장하겠다는 것. 현재 넥슨과 올엠은 기대를 모았던 지난 1월의 오픈베타테스트 이후의 빠른 컨텐츠 소모 등 그 간의 시행착오를 인정하고, 새로운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