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 게임메카 신동철
현재 썬 온라인의 유저들은 레벨업을 하는데 적지 않은 에로사항을 느끼고 있다. 왜냐하면 레벨업을 위해 필수로 플레이 해야 하는 미션맵이 비슷한 맵구조와 몬스터들로 인해 다소 지루하게 느껴지기 때문이다. 게다가 하나의 미션을 수 없이 반복해야하는 점도 레벨업을 힘들게 만들고 있다.
하지만 이러한 여건 속에서도 꿋꿋이 자신만의 길을 가며 고난과 역경을 모두 이겨내고, 지존을 향해 달려가는 유저들이 있기 마련.
과연 고레벨들은 어떻게 캐릭터를 육성하고 있는 것일까? 가뜩이나 레벨업이 힘들다고 느끼는 썬 온라인에서 평균 레벨을 훨씬 뛰어넘는 고레벨이 되는 비결은 무엇일까?
오닉스 서버에는 소위 지존이라 불릴만한 유저들이 대거 속해있는 길드가 있다. 대략 레벨 35에서 레벨 40 정도를 고레벨이라고 말하는 시점에서 레벨 40대 중반을 넘어 이미 레벨 50을 바라보고 있는 유저들로 이루어진 `BEST군단` 길드가 바로 그들이다.
▲ 모두 BEST군단 길드의 멤버분들이다. 레벨이 다들...
오늘은 BEST군단 길드에서 컴뱃 계열의 드래곤나이트를 육성하고 있는 Charles(인터뷰 당시 레벨 47)님을 만나 드래곤나이트의 매력과 게임을 플레이 하는 방법에 대해 알아보겠다. 드래곤나이트 유저는 물론이고, 다른 클래스를 육성하고 있는 유저들에게도 큰 정보가 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 다음 글은 Charies님의 관점으로 작성 하였다.
현재 오닉스 서버에서 레벨 47의 드래곤나이트를 육성하고 있다. 썬 온라인을 하기 이전에는 라그나로크와 RF 온라인을 했었는데 라그나로크는 사라 서버 기사 캐릭터로 최초 만레벨를 달성했었고, RF 온라인은 프리머스 서버에서 족장을 하며 최초로 레벨 48을 달성했었다.
본인은 어떤 게임을 플레이 하든지 방어형 직업를 선호한다.
일단 PVP에서 가장 오래 남고 빛을 볼 수 있는 직업은 방어형 직업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그리고 어떤 게임이든지 캐릭터를 고를 때 여성 캐릭터는 선택하지 않는다. 그래서 발키리와 엘리멘탈리스트는 처음부터 제외 되었고, 버서커와 드래곤나이트 중에 고민을 하다가 조금 더 잘생긴 드래곤나이트를 선택하게 되었다. ^^;
▲ 4차 방어구인 레드용 비늘 세트를 입고 계시는 Charles님^^
드래곤나이트는 노멀과 컴뱃, 드래고닉으로 나뉘는데 노멀 캐릭터는 앞으로도 스킬이 없는 캐릭터가 될 것 같아서 고르지 않았고, 드래고닉 계열은 몇몇 좋은 스킬도 존재하긴 하지만 스킬의 수도 적고 컴뱃에 비하면 많이 뒤떨어진다고 생각했기 때문에 컴뱃을 선택했다.
▲ Charles님의 능력치, 인터뷰 후 3일이 지났을때 그는 이미 Lv50이
되어있었다^^
기본능력치는 레벨47때의 기준으로 힘이 145 포인트, 컴뱃이 102 포인트인 컴뱃 드래곤나이트를 육성하고 있으며 보너스 포인트 분배는 레벨업을 할 때마다 장비의 제한치에 기준을 두고 힘과 컴뱃을 골고루 올렸다.
현재는 컴뱃 드래곤나이트를 강력하게 추천한다.
사실 컴뱃을 제외한 나머지 계열은 육성해보지 않았기 때문에 자세히는 모르지만 다른 계열을 키우는 유저들은 육성을 도중에 포기하고, 다시 키우는 사례를 많이 봤다.
▲ 간지의 결정체 ^^;
일례로 고레벨로 갈수록 드래고닉 드래곤나이트의 아이템과 노멀 드래곤나이트 아이템은 잘 팔리지 않는다. 이는 캐릭터를 육성하다가 중도에 포기하는 유저들이 많다는 증거다.
하지만 민첩에 투자하는 노멀 드래곤나이트는 특유의 강력한 평타와 크리티컬 대미지, 회피와 공격 속도 등이 뛰어나서 방어적인 측면에선 컴뱃과 드래고닉 계열의 드래곤나이트를 앞선다. 스킬이 없어 다소 지루한 부분을 제외하고 본다면 고레벨로 갈수록 노멀 드래곤나이트도 무시 못할 캐릭터가 될 것이라 생각한다.
드래고닉 드래곤나이트는 아직 구현되지 않은 스킬들이 많아 뚜렷한 두각을 나타내지 못하고 있다. 나중에 어떻게 변할지 모르기 때문에 시간을 가지고 지켜 봐야 할 계열이다.
각 스킬마다 가지고 있는 고유의 능력이 있어 스킬을 잘 조합하여 사용하는 것이 이상적이다.
컴뱃 드래곤나이트는 패시브 스킬과 파티원들을 위한 크리티컬 위주의 버프 스킬에 스킬 포인트를 투자해야 하기 때문에 액티브 스킬에 투자할 때는 최소한의 포인트로 최고의 효과를 노려야 한다. 추천하는 스킬만 나열하여 설명하고, 레벨 47까지 레벨별 추천 사냥터를 공개 하겠다.
▲ 이보다 더 화려할 수는 없다!! 일루젼 댄스 시전 장면
아이콘 |
스킬 이름 |
스킬 설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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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닉블레이드 |
원거리 공격이다. 멀리 있는 몬스터를 폴링할 때 유용하게 사용되며 대미지도 무시할 수 없는 정도라 주 공격 스킬의 역할도 가능하다. 상대에게 족쇄라는 디버프를 걸어 이동속도를 느리게 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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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설트 |
기본적으로 주어지는 스킬이며 효과가 상당히 좋다. 상대에게 상처, 무기력, 스턴의 효과를 준다. 일루젼댄스와 콤보로 사용하면 좋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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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루젼댄스 |
스턴상태일 때 추가 대미지를 가한다. 이펙트도 좋고 대미지도 좋아 추천하는 스킬이다. 어설트를 사용한 후 써주면 추가 대미지를 노릴 수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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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퓨즈플로우 |
다수의 적을 깊숙이 찌르는 스킬이다. 비록 SP소모가 많고 3마리 정도밖에 타격을 주지 못하지만 적의 방어력만큼 추가 대미지를 가하므로 방어력이 좋은 상대와 전투할 때 유용한 스킬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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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케인블레이드 |
이펙트도 최강이고 공격력도 최강이다. 족쇄 디버프가 걸려있는 상대에게 추가 대미지를 가하므로 소닉블레이드와 함께 콤보로 사용해주면 좋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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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스디바이드 |
주위의 상대 4마리에게 대미지를 가한다. 공격력도 비교적 강하며 다운 시 추가 대미지가 있어 발키리나 엘리맨탈리스트의 다운스킬과 함께 써주면 좋다. |
Lv1~Lv6 |
야수의 숲 첫 번째 헌팅맵 [강철부족의 동굴] |
Lv6~Lv12 |
야수의 숲 첫 번째 서브 미션 [불길한 소문] |
Lv12~Lv17 |
야수의 숲 두 번째 서브 미션 [강철야수부족의 음모] |
Lv17~Lv20 |
야수의 숲 세 번째 서브 미션 [음모의 분쇄] |
Lv20~Lv25 |
야수의 숲 메인 미션 [야수들의 숲] |
Lv25~Lv30 |
에텔레인 지하수로 첫 번째 헌팅맵 [시련의 방] |
Lv30~Lv35 |
에텔레인 지하수로 첫 번째 서브 미션 [에텔레인 진입로] |
Lv35~Lv40 |
에텔레인 지하수로 두 번째 서브 미션 [시겔기사단의 묘지] |
Lv40~Lv45 |
에텔레인 지하수로 메인 미션 [에텔레인 지하수로] |
Lv45~Lv47 |
얼어붙은 궁전 헌팅맵 |
사실 본인은 +9 디바인 무기를 쓰고 있다. 하지만 디바인이라고 해봐야 노멀 아이템과 비교해 겨우 공격력이 7이 높을 뿐이다. 차라리 일반 아이템을 사서 랭크업을 추천한다. 공격력 +3과 공격력 +4의 옵션을 가진 B랭크 아이템을 만들 수 있다면 디바인 아이템 급의 성능을 발휘하기 때문이다. 드래곤나이트의 무기에는 공격력이 옵션으로 붙은 것이 가장 좋다.
방어구의 경우는 인챈트는 하지 않고 랭크업만 했다. 랭크업을 통해 힘이나 체력, HP증가 옵션을 붙이면 드래곤나이트에게 아주 좋은 아이템이 된다.
▲ 인터뷰중에 뒷 모습 찰칵^^ 디바인 무기가 유독 돋보인다
꼭 비싼 돈을 주고 디바인을 사는것 보다 좋은 옵션이 붙은 랭크업과 인챈트가 된 아이템이 더 좋다. 자신이 정말 좋은 아이템을 가지고, 싶다면 인챈트에 투자 하도록 하자.
▲ Charles님의 장비들, 체력에 상당히 투자한 모습이다
현재 레벨 50에 육박하는 고레벨들이 속속 나오고 있지만 그 레벨에 맞는 상위 미션이 아직 미구현이고, 레벨 45 이후부터는 하루에 1 업씩 하기도 벅찬 상황이다. 이 때문에 아무리 빠르게 레벨업을 한다해도 결국엔 고레벨과 저레벨의 격차는 점점 좁혀질 것이라 생각한다.
본인도 처음엔 레벨에 상당히 신경을 쓴 것은 사실이다. 레벨 47을 만들기까지 친구와 함께 맞교대로 캐릭터를 돌리며 하루 동안의 피로도(12시간)는 모두 소비하고, 레벨링을 했었다. 본인의 레벨에 맞는 미션을 찾아 질리도록 플레이를 했다. 하지만 길드 생활을 하고, 대인 관계가 넓어지다보니 레벨업 보다는 사람들을 만나서 함께 게임을 즐기는 것 자체가 더 중요하다는 생각이 든다.
▲ Lv45 제한의 얼어붙은 궁전 풍경
썬의 좋은 점 중에 하나가 바로 배틀존이다.
물론 그것이 단점이라고, 생각하는 사람도 있겠지만 배틀존으로 인해 다른 게임들처럼 PK가 만연하지도 않고 약육강식이 존재하지도 않는다. 썬 온라인은 콘솔게임과 같은 특징이 강하기 때문에 크게 레벨에 신경 쓰지 말고, 유저들간의 커뮤니티를 중요시하며 게임을 즐기면 좋을 듯하다.
본인이 속해있는 BEST군단 길드가 고레벨 길드로 알려져서 그런지 몰라도 안좋은 시각으로 바라보는 유저들도 있다. 길드는 썬 온라인이 오픈하기 전 공식사이트를 통해 모집을 했었고, 모 사이트의 까페에서 알게되어 친해진 분들이다.
▲ 가까이 다가가서 한 컷^^
초기의 길드 마스터분이 게임을 못하게 되어 해체될 뻔하기도 했지만 남은 사람들끼리 `한번 해보자`라는 마음으로 길드 생활을 하였고, 함께 열심히 게임을 플레이 하다보니 자연스럽게 비슷한 레벨 대의 유저들끼리 뭉치게 되었다.
비록 고레벨 위주의 길드이지만 비교적 고레벨이 아닌 레벨 30대의 유저 분들을 위한 라인을 만들어 레벨업에 많은 도움을 주고 있다.
선입견을 버리고 앞으로 BEST군단 길드를 많이 사랑해 주셨으면 좋겠다.
여기까지 Charles님의 캐릭터 육성기를 들어보았다.
비교적 남들보다 더 많이 그리고 더 빨리 캐릭터를 육성하고 있는 유저인 Charles님. 보너스 포인트 분배 및 스킬의 투자, 아이템의 선별 등 그의 조언들이 고레벨을 꿈꾸며 게임을 하는 유저들에게 현실적으로 큰 도움이 될 것이라 믿어 의심치 않는다.
그리고 게임을 플레이하며 가장 중요시 여길 것은 높은 레벨과 좋은 장비가 아닌, 사람들과의 만남을 통한 커뮤니티 형성이라는 그의 말도 들을 수 있었다.
Charles님과의 인터뷰를 통해 느낀 것은 썬 온라인에 대한 그의 애정이 넘친다는 점이다. 게임을 사랑하고 자신이 육성하는 캐릭터에 자부심을 갖으며 플레이 하는 모습은 참으로 멋있는 모습이 아닐 수 없다.
앞으로도 BEST군단 길드와 Charles님의 지금과 같은 멋진 모습을 기대하며 글을 마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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