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만의공간...

하늘이시여....

무적태풍용사 2006. 8. 6. 21:54

몇일전.. 어머니 께서.. 대장암 검사 하기 위해..

대변검사 받았는데..

 

검사결과 양성반응 나왔다는 판정 받고..

지금 우리집 분위기 장난 아님..

 

일단 정밀진단 받아 봐야 알겠지만..

70% 암이라 하던데..ㅠㅠ

 

만약 그렇게 된다면..

지금 울 어머니 몸상태로..

 

과연 수술 성공 할련지..

오늘 어머님 께서.. 8일 정밀진단 앞두고..

 

집안 정리 하시던데..

혹시 모르기 때문에..

 

진단결과 암판정 받아도..

바로 수술 못하시는 입장..

 

주변에 돈문제 등 정리할게 한두개도 아니고..

만약 사실 이라면.. 나역시 알바 그만 두고..

 

직장 잡을 생각임..

일단 직장 잡기 전에.. 알바 하면서 일자리 알아보러

 

다딜 생각임..다행이 오후 5시 출근이라.. 크게 지장 없을듯..

타임 끝나면 곧장 집으로 갈생각...

 

부디 오진 혹은.. 아무것도 아니길.. 단순한 질환 이길..

27년간 살아 오면서..

 

단 한번도 어머님 말씀 따른적 없는데..

막상 70% 씩 이나 된다는.. 야그 들으니깐..

 

순간.. 청소 하면서.. 나 자신도 모르게 눈물이 흐리더군요..

알바 갈려고 차려입고.. 나오는데.. 연신 눈시울이..

 

이래서 부모님 살아 생전 효도하라는 말 이제야 알겠다는

아니 전부터 알고는 있었지만.. 실천이 안돼어서..

 

이번일 계기로.. 효자소리 듣지는 못 할 지언정..

불효자 소리 만큼은.. 듣지 않도록 행동 할 생각임..

 

하늘이시여...우리가족  에게 더이성 고통을 주지 마시옵소서..

우리가족.. 그동안 너무 힘들게 살아 왔습니다..

 

행복을 주지는 못 할 망정.. 이렇게 다시 고난의 길을 가게..

하지는 말아 주시옵소서..

 

이제 점차 행복의 기로에 들어 서는가 했는데..

이렇게 어머님을 저에게서 빼앗아 가신다면..

 

저는 앞으로 어떻게 살아 가라는 말씀 이십니까?

아직은 안됩니다..

 

아직은 해결 해야 할 일이 많습니다..

저혼자 해결 하기 다소 무리가 있습니다..

 

하늘이시여.. 도와주소서...

제가 학교 졸업 하고 자리 잡을 때 까지만..

 

시간을 주시옵소서...아직은 안됩니다...

하늘이시여... 하늘이시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