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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둘째 주 위클리 PC게임

무적태풍용사 2006. 8. 12. 00:02
글 : 게임메카 김범준 기자 [2006.08.11]

지난 2주간 발매된 게임들을 살펴보니 ‘던전시즈 2 확장팩’을 빼고 주목할 만한 게임이 없었다. 하지만 아직 출시되지 않은 기대작들의 데모가 줄줄이 공개돼, 독자들의 부푼 기대만큼은 풍성하게 채워질 것으로 기대된다. 대표적인 데모는 ‘다크메시아 오브 마이트 앤 매직’. 이번 기사는 먼저 국내외 출시작에 대한 설명을 우선하고, 후에 데모게임들을 소개하는 식으로 진행하겠다.

던전시즈 2: 브로큰 월드(Dungeon Siege II: Broken World)
PC용 RPG로 큰 인기를 얻은 던전시즈 2의 확장팩이 발매됐다. 확장팩은 10시간 분량의 메인스토리와 5시간 분량의 퀘스트를 수록했으며, 2개의 게임모드(Mercenary, Elite)를 새로 추가했다. 게다가 40종류의 몬스터와 무기, 방어구, 마법아이템 등을 새로 추가했다. 그럼 이제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된 챕터1의 스토리를 알아보자.

본편으로부터 1년 후, 세계에 대지진이 발생
챕터1은 카타라(Katala)와 그녀의 아이들에 대한 이야기를 다뤘다. 어느날 갑자기 카타라의 집 주변에 지진이 발생하고, 순간적으로 그녀는 몸을 가누기 힘들 정도의 데미지를 입는다. 곧 정신을 차리고 자신의 집을 바라보는데, 지진으로 인해 집은 쓰러지기 일보직전이었다.

아이들 걱정에 위험을 무릅쓰고 집안에 들어가지만, 아이들은 어디에도 없었다. 체념하고 집밖을 나서는 순간 맏이 달린(Dalin)과 동생들(브란(Bran), 제니스(Jenice))이 멀쩡하게 서 있는 모습이 보였다. 그들은 딸기를 따기 위해 농장에 있었던 것. 가족이 무사한 것은 천만다행이었지만, 집은 조만간 불길에 휩싸일 것만 같았다. 이에 가족들은 마을에 도움을 요청하러 떠난다.

마을에 도착한 카타라일행. 하지만 마을 역시 지진으로부터 안전할 수 없었다. 마을은 인적하나없이 황량하기 그지없었다. 모두가 언제 또 다시 닥칠지 모를 지진으로부터 피난간 것. 가족은 남은 사람이 있는지 찾아보지만, 모두가 허사였다.

마을 중심을 지나던 가족은 여관 뒤쪽에서 까마귀가 우는 소리를 들었다. 이에 카타라는 아이들을 남겨두고, 그곳을 조사한다. 불길한 느낌에 찾아간 그곳엔 최소 15구 이상의 시체가 머리도 없이 나란히 누워있었다. 온몸은 까마귀에 의해 갈갈이 찢겨져 피투성이가 된 채로. 카타라는 범상치 않은 일이라고 생각, 가족들과 함께 집으로 돌아온다.

집에 그대로 머물러 있을 수도 있지만, 제니스의 병을 생각하면 그럴 수도 없는 노릇이었다. 제니스는 몇주 전부터 기침을 했었는데, 이젠 피까지 토할 지경. 이렇게 심각해질 때까지 방치한 지난 시간이 후회되는 순간이었다.

이미 마을의 의원은 소용이 없었고, 방법은 하나 밖에 없다. 남쪽의 다른 마을에 가보는 것 뿐. 결심이 선 가족은 마른고기와 야채, 담요와 의약품, 허브 등을 챙겨 집을 나선다. 그들이 처음으로 향하는 곳은 남쪽의 케렌놀 숲(Calennor Woods). 이 때, 제니스는 또 다시 피를 토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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