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 : 게임메카 김시소 기자 [06.09.11 /
21:09] |
‘헤드샷 온라인’을 기억하는가? 야후 게임즈를 통해 클로즈베타테스트를 진행했던 이 FPS 게임은 퍼블리셔 내부의 사정으로 오픈이라는 열매를 맺지 못했다. 처녀작을 제대로 선보이지도 못한 헤드샷 온라인의 개발사 스마일게이트는 크게 실망할 수 밖에 없었다. 하지만 스마일게이트는 좌절하지 않고, 현재 또 다른 FPS 게임 ‘크로스 파이어’의 클로즈베타테스트를 눈 앞에 두고 있다. 퍼블리셔는 ‘스페셜 포스’로 노하우를 쌓은 네오위즈. FPS 게임의 명가를 꿈꾸는 스마일 게이트 권혁빈 대표를 만나 크로스파이어 그리고 FPS에 대한 생각과 크로스 파이어의 성공전략에 대해 들어보았다. 스포는 SES, 서든은 Fin.K.L? 권 대표는 서든어택, 스페셜 포스 등 국산 온라인 FPS게임의 성공요인으로 ‘차별성’이 아닌 ‘기본기 충실’을 꼽았다. “많은 여성 댄스가수 팀이 나왔지만, 우리가 기억하는 것은 SES와 핑클이잖아요. 스페셜 포스와 서든어택의 성공도 그런 관점에서 분석할 수 있죠” 권 대표는 스페셜 포스와 서든어택이 높은 안정성과 접근성 그리고 타 게임에 비해 색깔이 분명한 시스템을 가지고 있었기 때문에 성공했다고 말했다. 기존 FPS 게임에 비해 월등한 차별성을 보이진 않았지만, 기본적인 시스템을 안정적으로 유지하며 고유의 색깔을 낸 것이 국내 소비자들의 기호에 맞았다는 것. 권대표는 “SES나 핑클보다 외모가 뛰어난 그룹들은 많았지만 기본에 충실한 이들이 결국 남았다”며 “크로스 파이어도 카운터 스트라이크 계열 FPS게임의 장점을 충실히 계승하며, 고유의 색깔을 낼 수 있도록 개발했다”고 말했다.
강화된 팀전/클랜전이 크로스 파이어의 핵심 그렇다면 크로스 파이어는 성공을 위해 어떤 고유의 색깔을 가지고 있을까? 권 대표는 팀 매치와 클랜 중심의 게임진행을 크로스 파이어의 최대강점으로 부각시켰다. 크로스 파이어는 (권대표의 말에 따르면) 팀 매치가 특화된 게임이다. 무기, 난입, 맵 등의 밸런스가 주로 팀 매치에 맞춰져 있다는 것이 그의 설명. “크로스 파이어는 팀 사이의 균형을 매우 중요시합니다. 수류탄 하나로 2~3명을 아웃 시켜 순식간에 팀 밸런스를 무너뜨리는 상황은 일어나지 않습니다. 난입 시스템도 방이 깨지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팀의 결원을 보충하는 정도로 이루어집니다” 클랜 시스템에 대해서도 권대표는 “클랜을 부수적으로 지원하는 게임이 아닌, 클랜 스스로 활성화가 되게끔 유도하는 시스템”이라고 선을 그었다. 클랜전에 참가해야지만 게임의 재미를 느낄 수 있도록 하겠다는 설명이다. 서든어택 보다 낮은 사양으로 최대한 편안하게 권대표는 게이머들이 최대한 편안하게 게임을 즐길 수 있도록 크로스 파이어의 게임환경을 조성했다. 크로스 파이어는 서든 어택에 비해 약간 낮은 정도의 사양을 요구한다.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사실감이 떨어지지는 않는다고 권대표는 설명한다. 개발진은 쥬피터 엔진을 이용해 오브젝트의 폭파. 파편, 탄흔 등을 최대한 사실감 있게 구현했다. 특히 총을 맞거나 쏘는 액션에서는 단순히 피탄 효과를 내는데 그치지 않고 부위별로 세부적인 액션을 구현하기도 했다. 개발진은 또 수 차례 시행착오를 거친 끝에 총성에서 불편한 음역을 삭제, 장시간 게임을 즐기더라도 편안함을 느끼도록 했다. 장수하는 게임. 온라인 FPS 분야에서 한 획 긋고파 크로스 파이어는 21일부터 1차 클로즈베타테스트(이하 CBT)에 들어간다. 1차 CBT에서는 30종의 무기 중 12종만 공개하며, 기본 플레이만을 이용해 안정성 등 기본적인 항목을 테스트한다. 오픈베타테스트부터 본격적인 컨텐츠를 공개해 테스트 할 예정이다. “현재 온라인 FPS게임을 즐기는 국내 유저들은 아직까지 유동적이라고 생각합니다. 서든어택과 스페셜 포스의 유동층을 끌어오는 것이 일차 목표입니다” 권 대표는 아직 국내 온라인 FPS게임 기반으로 미루어 봤을 때 나오는 게임마다 좋은 성과를 거둘 수는 없지 않느냐고 반문했다. 아직 FPS게임을 즐기는 인구수가 그리 많지 않기 때문이다. 하지만 기존의 게임보다 조금씩 발전되고, 강화된 FPS게임들이 나오면 그 기반 역시 넓어지지 않겠는가라는 것이 권대표의 희망이다. “카운터 스트라이크는 아마추어팀에서 시작됐지만, 한국은 전문 개발업체들이 게임을 제작에 뛰어들고있습니다. 언젠가는 한국 온라인 FPS게임들이 세계시장의 정상에 설 날이 오리라고 믿습니다. 스마일 게이트가 그 선봉에 섰으면 하는 것이 바람입니다. 크로스 파이어가 그 시작점이 될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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