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샷온라인, 한일양국 최강자 `GNGWC`에서 맞붙다

무적태풍용사 2006. 9. 26. 22:33
글 : 게임메카 이덕규 기자 [06.09.26 / 12:02]

온라인 게임 유저들의 축제인 `게임앤게임월드챔피언십 2006`(이하 GNGWC)의 결승전과 폐막식이 지난 23일 수원 체육관에서 성대히 열렸다.

이날 펼쳐진 샷온라인 최종 결승에서는 전세계 샷온라인 고수들이 모여 승부의 장을 펼쳤다. 최종 결승전은 한국 선수와 일본 선수가 맞붙는 한일전이 펼쳐져 많은 관심을 집중시켰다.

1시간이 넘는 18홀의 치열한 결승전 경기 끝에 일본의 대표 선수인 모그(moog)가 한국의 문천용(캐릭터명 용짱)을 4타 차이로 앞서 우승을 차지했다. 

우승을 차지해 5000달러의 상금을 모그는 “한국에 오기 전에 다른 선수들의 경기를 살펴봤는데, 실력들이 워낙 뛰어나 1등을 차지하게 될 줄 꿈에도 몰랐다”며 “매 순간마다 침착하게 최선을 다한 것이 비결"이라고 말했다.

결승전 외에도 매 경기마다 많은 화제를 낳았다. 특히 한국의 고수 ‘용짱’과 유럽의 고수 ‘Fin-flash’가 맞붙은 4강은 결승전을 방불케 할 정도로 뜨거운 접전이 펼쳐졌다. 역전에 역전을 거듭한 끝에 한국의 고수 ‘용짱’이 승리해 그를 응원하러 온 많은 길드원들에게 뜨거운 박수를 받았다.

이날 경기에서는 제주도, 부산, 광주 등 전국 곳곳에서 대회를 참관하기 위해 찾아온 샷온라인 유저들로 성황을 이뤘다.

그 외에도 전체 대회 참가자 중 최고령인 60세의 케네스 모스(Kenneth Morse) 씨는 18세의 아들과 함께 참가해 눈길을 끌었다. 샷온라인을 먼저 시작한 아들의 권유로 샷온라인을 접한 케네스 씨는 실제 골프보다 샷온라인이 더 재미있다며 열광적인 반응을 보였다.

GNGWC2006는 한국 온라인게임을 종목으로 한국·미주·유럽·동남아·일본 등 전세계 5개 권역의 게이머들이 실력을 겨루는 게임 대제전이다. 지난 7월 24일부터 온라인 예선과 4개 권역 오프라인 본선을 거친 샷온라인 14명, 건바운드 33명, 실크로드온라인 14명 등 결선 진출자 60명이 수원 경기장에서 최종 우승자를 가리는 한판 승부를 벌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