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 : 일산=지스타 취재팀 [06.11.11 / 11:03] |
지난 10월 31일 자유게시판에 등록한 `개발자 인터뷰 예정, 궁금한 점을 알려주세요.`에 답글로 남겨주신 여러 유저들의 의견을 모아 지스타2006에서 아이온 기획팀장 지용찬, 아트디렉터 김형준 씨와 단독으로 인터뷰를 진행하고 왔습니다. 인터뷰를 진행하기 전에 지용찬 팀장은 아이온 게임메카의 게시물에 달린 답글을 전부 읽어 보았지만 모두 답변하기 어려운 질문이라고 말했습니다. 하지만 게임메카 식구들을 위해 공개할 수 있는 모든 것을 답변해 줄 것을 약속받으며 자리에 앉았습니다. 그럼 아이온에 대해 게이머들이 궁금해 하는 부분을 차근차근 풀어볼까요.
레벨업의 비중을 퀘스트와 사냥에 균등하게 분배하였으며 유저들의 게임 방식에 따라 달라질 것이다. 와우에서 만레벨을 찍으면 장비를 맞추거나 레벨업을 위해 인던을 자주 찾게 되는데 아이온의 경우 인던의 비중은 작은 편이다. 게임메카: 캐릭터의 스탯은 자유롭게 찍을 수 있는가?
게임메카: UI를 자유롭게 변경할 수 있는가? 게임메카: 하우징 시스템(게임상에서 캐릭터가 거주할 집을 마련하는 시스템)은 어떤 방식으로 구현되는지?
게임메카: 지스타에서 공개된 아이온의 경우 이동에 제한이 걸리는 지역이 있었다. 예를 들어 언덕에서 밑으로 뛰어내리지 못해서 이동의 제약이 심하다. 만약 공중 비행으로 이동할 경우 모든 지역에 제한 없이 다닐 수 있는가? 지용찬: 아이온은 특정 퀘스트를 완수하면 날개를 달 수 있다. 게이머는 이를 이용해 아이온의 다양한 지역으로 쉽게 이동하고 공중에서 전투도 벌어진다. 시연 동영상에서 본 공중전이 대표적인 예다. 하지만 모든 지역에서 자유롭게 비행할 수 있는 지나친 자유도는 배제하였다. 비행할 수 있는 공간이 한정되어 있다. 모든 곳을 비행으로 이동할 수 있다면, 게임의 밸런싱에 심각한 문제를 초래 할 수 있기 때문이다. 자유 비행은 지역마다 어떻게 플레이 하느냐에 따라 활용할 수 있고, 게임을 더 유리하게 이끌어 나갈 수 있다. 게임메카: 본격적인 PvPvE를 경험하게 될 어비스에선 무엇을 하게 되는가? 다옥의 요새 점령전과 같이 특정 건물을 차지하게 되는지? 지용찬: 어비스는 아이온에서 가장 복잡한 지역이다. 천족과 마족이 본격적으로 전투를 벌이는 지역으로 메인이 되는 곳이지만 다옥의 요새 점령전과는 다르다. 전투의 목적은 특정 건물을 차지하려고 싸우는 것이 아니다. 구체적으로 알려줄 순 없지만 어비스를 차지해야 하는 충분한 목적 의식을 가질 수 있도록 구성했다.
게임메카: 인구 불균형 현상을 없애고자 NPC인 용족이 인구 수가 부족한 진영을 도와주게 된다. 어쩌면 WOW에서 지적받는 인구불균형 단점을 보완할 혁신적인 시스템으로 생각된다. 구체적으로 어떻게 개입을 하게 되는가? 지용찬: 천족이 100명 마족이 50명이라고 해서 NPC 용족이 단순하게 마족의 부족한 인원을 채워주는 것이 아니라 상대방이 불리함을 느낄 수 있는 강력한 몬스터가 배치된다. 즉 단순히 머릿수만 채우는 것이 아니다. 불리한 진영의 전력을 보강해 진영간 균형을 맞추는 시스템이다. 기본적으로 자유로운 플레이에 중점을 두었기 때문에 이런 설정은 상대의 긴장감을 이끌어낼 수 있으리라 생각한다. 시간이 지나면 유저들의 레벨이 상승하고, 천족과 마족의 분쟁이 끊이지 않을 것이고, 인구 비율 또한 예측할 수 없을 것이다. 결과적으로 용족은 이런 분쟁에 끼어들어 천족과 마족의 관계를 완화하는 역할을 맡게 된다. 랙은 누구도 예상치 못한 상황에서 발생하기 때문에 예측하기 어렵지만 용족의 출현으로 랙을 유발하지는 않는다. 게임메카: 리니지 2의 드워프가 생산전문 직업인 것과 같이 특화된 직업을 계획하고 있는가? 지용찬: 현재 계획은 없다. 일반적인 직업의 정형화를 배제하고, 유저들의 선택에 따라 달라질 수 있는 자유도를 높이기 위해 특화된 직업은 없다. 다양한 생산 스킬을 이용해 유저들의 취향에 따라 선택하여 사용할 수 있다. 제작을 좋아하면 제작 스킬을 사용하면 된다. 게임메카: 아이온에서 아이템은 어떻게 거래가 되는가? 지용찬: 일반 경매장과 비슷하다. 마을에서 아이템을 등록하고, 유저가 마을 밖으로 나가더라도 물건은 판매가 된다. 개인 상점 및 위탁 판매 시스템을 통해 활발한 상거래가 이루어질 것으로 기대한다.
게임메카: 아이온 게임메카 식구들에게 한 마디 부탁한다 지용찬, 김형준: 개인적으로 게임을 플레이 할수록 빠져들 수 있는 몰입 감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어떤 게임이든지 모험에는 깊이가 있는 맛이 있어야 한다. 이런 생각을 하고 개발에 임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아이온에 많은 관심과 사랑을 부탁 드린다. 인터뷰를 마치며... 아직도 궁금증 해결이 되지 않았다면 지스타를 방문해 직접 아이온을 플레이해 보는 것도 좋은 방법이라고 생각한다. 특히 부스걸의 천사 같은 미소를 직접 보게 된다면…. 또 가고 싶어질 것이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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