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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메카 순위분석 `WOW 오픈불구, 서든/던파 넘지못해

무적태풍용사 2007. 2. 7. 23:55
07.02.07 19:56 [게임메카 이덕규 기자] 추천수 1

※ 게임메카의 온라인게임 인기순위가 확 바뀌었습니다.
게임메카는 국내 서비스 중인 온라인게임에 관한 객관적이고 올바른 가이드를 제공하고자  기존 온라인게임 순위를 전면 개편했습니다. 게임메카 온라인게임 인기순위는 유명 검색포탈, PC방 게임접속 시간, 해당 게임 홈페이지 방문자, 온라인게임 트래픽 자료, 게임메카 유저들의 투표를 종합해 전체적인 ‘게임 인지도’와 ‘게임접속 트래픽’을 기준으로 집계된 온라인게임 인기순위입니다.

▲ WOW 오픈불구, 서든/던파 넘지 못해
방학황태자 서든과 던파의 위세는 역시 만만치 않았다. 지난 2일, 오픈베타테스트를 실시하면서 순위권을 긴장시켰던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이하 WOW)가 서든/던파의 벽을 넘지 못하고 제자리 걸음에 만족해야만 했다. 무료서비스라는 초강수가 서든어택과 던전앤파이터에게는 먹히는 않은 것이다. 과거 가격인하 정책으로 숙적 카트라이더를 권좌에서 찍어내 버린 지난해 와는 사정이 다르다.

▲ 휘몰아치는 WOW 오픈 광풍도 서든어택의 견고한 벽을 무너뜨리지 못했다

10일 동안의 오픈베타테스트 기간이 너무 짧고, 확장팩 관련 기대심리가 오픈연기로 한풀 꺾이면서 이용자수가 기대만큼 많지 않다는 지적이다.

특히 WOW는 게임메카순위, 인기검색어 순위, 홈페이지 방문자 순위 모두에서 서든과 던파의 한 수 아래를 기록했다. 그나마 PC방 접속률에서만 던파를 약간 앞서는 분위기.

하지만, WOW의 반란이 실패했다고 속단하기는 이르다. 방학시즌이 끝나는 2월말부터 MMORPG의 전반적인 상승기류가 시작되기 때문이다. 청소년 이용자들이 학교로 돌아가는 개학시즌, 캐주얼게임 벽이 WOW의 공세에 얼마나 버틸지 두고 볼 일이다.

▲ 프리스타일 정상쾌도 진입, 내친김에 5위까지

프리스타일이 다시 정상쾌도에 진입했다. 지난 주 난데없이 17위로 떨어지면서 체면을 구겼던 프리스타일이 언제 그랬냐는 듯 8위로 복귀했다.

방학 대목시즌을 맞은 프리스타일로써는 이번 상승세로 한시름 덜은 셈이다.

최근 프리스타일은 유저 간 커뮤니티와 대전기능을 강화한 ‘클럽시스템’이 업데이트 되면서 상승 분위기를 타고 있다는 평이다.

그도 그럴것이 톱10 수문장인 리니지 형제까지 한번에 뛰어넘으면서 메이플스토리(6위), 스페셜포스(7윌)와 5위권 진출을 놓고 자웅을 겨루게 됐다.

 

과연 작년 이맘때 달성했던 5위권 진출의 꿈을 다시 이룰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한편, 프리스타일에게 자리를 빼앗긴 워록은 16위로 7계단 떨어졌다. 지난 주 난생 처음으로 10위권 안에 랭크된 워록은 일주일 만에 원래 자리로 되돌아간 셈이다. 서든어택, 스페셜포스와 어깨를 나란히 하기에는 아직 힘에 부쳐 보인다.

▲ 던전앤드래곤 온라인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

정말로 귀신곡할 노릇이다. 던전앤드래곤 온라인(이하 DDO)이 순위권에서 증발해 버렸다.

한때 20위권에 혜성처럼 나타나 MMORPG의 부활을 알렸던 DDO가 불과 2주 만에 50위권 밖으로 자취를 감춘 것이다. 이렇게 급격히 떨어지는 예는 게임메카 순위사상 유례가 없다.

최근 DDO는 여러모로 악제에 시달리고 있다. 오픈 초, 고질적인 서버안정성 문제를 해결하나 싶더니 ‘설상가상’으로 이번에는 업데이트 암초를 만났다.

▲ 순위권에서 증발해 버린 DDO. 과연 무슨일이?

지난 2일 업데이트 예정인 ‘죽은자의 기도문’이 터바인측의 실수로 일주일이나 연기되는 바람에 유저들이 불만이 이만저만이 아니다. 부랴부랴 터바인 측 개발사가 한국에 급파되어 복구 작업을 진행 중에 있다. 하지만 DDO가 정상화 된다 하더라도 이미 떠난 유저들을 다시 모으려면 더 많은 노력이 필요할 것이라고 업계는 내다본다.

▲ 신작게임 순위권 대거 집입, 순위권 활기
30위권 밖 순위권은 신생게임들의 진출로 한창 분주하다. 카트라이더, 레이시티와 더불어 ‘레이싱 3걸’로 통하는 스키드 러쉬가 33위로 순위권에 명함을 내밀었다.

▲ 순위권에 새롭게 도전장을 내민 스키드러쉬와 모나토에스프리. 신작게임이 대거 진출하면서 순위권에 활기가 넘친다

스키드 러쉬는 최근 PC방 이벤트와 함께 대규모 업데이트를 진행하는 등 가속 패달을 밟고 있다. 지난 2일 오픈한 캐주얼RPG 모나토 에스프리도 44위로 첫발을 내딛었다. 이밖에 캐주얼액션 게임 루디팡, 비행슈팅게임 에이스 온라인도 새롭게 순위권에 합류했다. 연초 새롭게 오픈한 게임들이 순위권에 대거 진출하면서 올 상반기 온라인게임 시장은 그 어느때보다 활기가 넘쳐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