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7.03.23 20:01 [게임메카 김명희 기자] | 추천수 20 |
‘나이트 온라인’을 탄생시킨 노아시스템의 모험 MMORPG ‘브리스톨 탐험대’가 29일 첫 번째 클로즈베타테스트를 준비한다. 박재덕 대표가 직접 기획하고 신생 퍼블리셔 구름 인터렉티브가 처음으로 내놓는 온라인 게임이다.
게임으로서 액션과 어드벤처는 포기할 수 없는 재미의 요소였고, 꾸준히 서비스하며 유저들이 즐길 수 있게 하기 위해 MMORPG의 기본을 포기하지 않았다. 두 마리 토끼 잡기에 대한 자신감은 얼마나 될까? 노아시스템 차광범 실장은 ‘좋은 게임’이라는 의미로 설명했다. “좋은 게임은 유저들에게 재미라는 즐거움을 선사하면서, 게임 중독이나 ‘아이템 현금거래’ 같은 부정적인 효과가 없는 게임을 말합니다. 뿐만 아니라, 회사로서도 유저들에게 사랑 받고 이윤을 얻어 성공해야 좋은 게임이라고 말할 수 있죠. 둘 중에 하나만 만족되어서는 안되죠. 마찬가지로 어드벤처의 즐거움은 강렬하지만 짧고, MMORPG의 즐거움은 오래 지속되지만 반복적이라 질립니다. 그래서 만든 것이 ‘어드벤처 MMORPG’라는 세상에는 없는 장르죠.” 그렇다면 그가 생각하는 ‘좋은 게임’의 모델은 무엇일까? 그에게 좋은 게임이 있냐고 물었을 때 그는 “(본 적이) 없다.”고 단언했다. 그가 생각하는 조건을 완벽하게 만족하는 좋은 게임은 아직 없었다는데, 조건이 너무 까다로운 것은 아닐까? 그는 ‘그렇게 높은 기준을 세워야지만, 더욱 분발해서 게임을 만들 수 있다.’고 설명했다.
◆ 브리스톨 탐험대의 핵심은 보물찾기, 콜렉션의 즐거움 ‘브리스톨 탐험대’의 원제는 ‘보물섬’, ‘보물섬을 찾아서’이다.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보물을 찾는 것이 게임의 주 내용. 그렇다면 그 ‘보물’은 무엇일까? 우리가 흔히 생각하는 세상과도 바꿀 수 없는 금은보화? 한 서버에 하나씩만 있다는 엄청난 능력을 자랑하는 무기 아이템? 둘 다 조금씩 틀렸다. 차광범 실장은 게임에서 보물이란 새로운 보물섬을 찾아낼 수 있는 항해일지와 특별한 아이템이라고 설명했다. “게임 속에서 유저들이 찾게 되는 보물은 다른 섬으로 갈 수 있는 지도 조각입니다. 또 다른 하나는 여기서 보물섬을 지배하는 신 급 몬스터의 봉인을 해제시키는 효과를 주는 보물이죠. 일반적인 MMORPG에서처럼 몸에 착용하는 것이 아니라 (창고에) 가지고 있기만 해도 효과를 발휘합니다.” 그는 게임 속에서 유저들에게 막연하게 좋은 아이템을 주는 것이 아니라 게임 속 스토리와 연관된 ‘실질적인 보상’이 주어진다고 이야기했다. 그것은 모험가들이 추구하는 돈과 명예다. 금전적인 보상뿐 아니라 게임에 영원히 이름을 새김으로써 유저들의 경쟁심을 자극한다. 새로운 항로에, 새로운 섬에, 새로운 던전에 그것을 처음 발견한 사람의 이름이 붙는다.
◆ 노마리오는 로봇이 아닌 진화하는 생물, 모험의 동반자 영혼 로봇 ‘노마리오’는 브리스톨 텀험대에서 유저들의 분신과 같다. 단순히 보다 진화된 ‘펫’이라거나 ‘탑승형 로봇’이라는 단어로 ‘노마리오’를 설명할 수 없다. MMORPG에 있어 핵심적 재미 요소인 ‘전투’ 기능의 거의 전부를 ‘노마리오’가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 ‘브리스톨 탐험대’에는 캐릭터 별 직업이 따로 나뉘어있지 않다. 열정의 모험가 짐, 냉철한 모험가 리브시, 고독의 모험가 실버, 희망의 모험가 리나, 영혼의 모험가 칼리, 비운의 모험가 쿨캣으로 나뉘어져 있을 뿐, 직업은 따로 없다. 이들 모두의 공통된 직업은 ‘해적’이다. 차광범 실장은 브리스톨 탐험대의 해적은 다른 배를 약탈하는 흉폭한 이미지가 아니라 모험을 하고 보물을 찾는 낭만적인 이미지의 해적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그렇다면 ‘노마리오’는 어떤 의미일까? “게이머가 모험을 하는 데 도움이 되는 파트너가 노마리오입니다. 캐릭터에게는 모험가레벨이 주어지고, 노마리오는 전투레벨을 가지고 있습니다. 둘 다 커스트마이징이 가능하고, 자신의 성향에 맞춰 성장이 가능합니다. 처음에는 기본형의 노마리오가 제공되지만, 진화시스템을 통해 완전히 새로운 존재로 탈바꿈합니다. 속성에 따라 특성이 변하죠. 불의 속성, 물의 속성, 바람의 속성 등 생물처럼 진화하게 될 것입니다.”
마치 ‘포켓몬스터’의 진화처럼 전투로봇 ‘노마리오’의 진화는 유저들의 손에 달려있다. ◆ 1차 테스트는 탐험에 앞선 시험무대, 속단은 금물 차광범 실장의 눈은 ‘브리스톨 탐험대’가 찾아가는 보물처럼 미래에 대한 꿈으로 반짝거린다. 하지만, 풍랑과 해적, 예상할 수 없는 장애로 가득 찬 바다가 눈 앞에 펼쳐져 있다. 이제 막 보물을 찾아 떠나는 항해일지를 손에 쥔 그에게 모험은 이제 시작일 뿐이다. 일주일 앞으로 다가온 첫 번째 클로즈베타테스트로 인해 그는 ‘긴장된다’고 말했다. 그에게 이번 1차 클로즈베타테스트는 컨텐츠의 시험 무대가 아닌 시스템의 시험 무대다. “1차 클로즈베타테스트에서는 전체 내용의 일부분만이 공개될 예정입니다. 손가락섬, 거북섬, 고래섬과 항구인 브리스톨 마을이 공개되죠. 고래섬에는 3개의 입구가 있는 던전이 공개될 예정입니다. 순수한 의미의 테스트입니다. 퀘스트는 제공되지 않지만, 파티플레이는 가능합니다. 컨텐츠 테스트가 아니기 때문에 보여드릴 내용은 적지만, 노마리오가 주는 타격감과 던전 탐험은 꼭 경험해 보시라고 권하고 싶습니다.”
향후 등장하게 될 ‘항해일지’와 ‘모험일보’, 유저들의 커뮤니티 형성을 돕는 ‘메신저 시스템’ 등은 ‘브리스톨 탐험대’에게 남은 미지의 영역이다. 1차 테스트는 유저들에게 진정한 보물이 될 이 같은 즐거움을 준비하는 연습무대인 셈이다. 보물섬을 가기 위한 준비는 이제 시작이다. 차광범 실장과 노아시스템이 준비한 끝 없는 모험이 기다리는 보물섬, 그 섬에 가고 싶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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