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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 별을 쏘다, 이스 온라인 `원작 명성에 흠집 날라`

무적태풍용사 2007. 4. 5. 00:56
07.04.03 15:31 [게임메카 유대훈 기자] 추천수 2

주간 이슈

메카 순위

별을 쏘다

특이사항

브리스톨 탐험대

47위

7.3

나이트 온라인 개발사의 차기작

이스 온라인

----

7.0

이스, 20년 만의 귀환

`별을 쏘다` 주간 이슈작은 지난 4월 2일에 1차 클로즈베타테스트(이하 CBT)를 마친 `브리스톨 탐험대`와 지난 3월 말에 2차 CBT를 마친 MMORPG `이스 온라인`입니다. `브리스톨 탐험대`는 구름인터랙티브에서 선보이는 MMORPG로 개발은 `나이트 온라인`으로 유명한 노아시스템이 맡았습니다. 한편 `이스 온라인`은 니혼팔콤과 CJ인터넷 개발스튜디오에서 공동 개발중인 MMORPG로 원작 시리즈 이후 20년만에 온라인으로 등장하는 정통 후계자입니다.

보다 자세한 게임 정보는 다음 링크에서 볼 수 있습니다.

[인터뷰] 노아시스템 차광범 개발실장이 말하는 `브리스톨 탐험대`

[프리뷰] 게임메카 필자 `4월토끼`님의 `이스 온라인` 체험기

■ 이스 온라인, 이대로 흘러가면 아돌이 지하에서 `운다`

1,400명 정도가 참여한 `이스 온라인`의 평점은 별을 쏘다`의 평균 수준인 6.9~7.0대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많은 게이머들이 `이스`가 온라인 게임으로 탄생된다는 소식에는 매우 기뻐했었습니다만, 정작 온라인으로 변한 `이스 온라인`에는 다소 실망을 감추지 못하는 분위기입니다. 게임메카와 `별을 쏘다`의 댓글을 살펴봐도 더이상 평점이 올라갈 조짐이 보이지 않습니다.   

`w2vv` 님은 "이스라는 이름을 붙인 게 안타까울 뿐이다."며 "원작 팬으로써 판단하기엔 일반적인 MMORPG와 이스 온라인의 차이를 못 느끼겠다."고 아쉬움을 나타냈습니다.

이어 `구두두구` 님은 "CBT 1차부터 버그 투성, 서버 불안정으로 제대로 플레이한 시간이 매우 적었다."는 지적을 `TaroPhin` 님은 "카드시스템은 (거래가 가능하다면) 종류와 인기도에 따라서 나중에 현거래로 변질될 가능성도 있어 보인다"는 의견을 밝혔습니다.

`big3man` 님은 "로딩시간, 밸런스, 수많은 버그 등으로 인해 테스트조차 무리가 있었으나 독특한 카드시스템이 신선했고 자잘한 버그를 수정한다면 다음 테스트는 좀 더 빛을 발할 것 같다."는 다소 희망적인 의견을 내비쳤습니다.

하지만 대부분의 의견들은 아직 `기본`조차 이뤄지지 않았다는 점을 지적했습니다. 랙, 서버 불안정을 비롯한 버그가 많아 테스트도 어려웠다는 게이머들에게 유명한 원작이 무슨 소용일까요. 애써 `원작`의 향수를 느껴보려던 테스트들마저, CBT에 참여하고나서는 `이스 온라인도 흔한 MMORPG와 다를 바 없다`고 결론내린 듯 합니다.

유명한 원작의 온라인 게임화는 양날의 검입니다. 원작을 좋아하는 사람들의 기대감을 한층 끓어올릴 수 있는 반면, 결과물이 `원작`의 명성에 흠을 내는 경우에는 실망감이 곱절로 불어나죠. 이제 2차 CBT를 진행한 `이스 온라인`은 아무래도 후자의 경우 같습니다. 다가올 다음 테스트에서는 `원작의 향수`까지는 아니더라도, 기본적인 요소는 갖추고 MMORPG 테스터들을 맞이해야 할 것입니다. `아돌`이 죽은 지 100년 후 세상을 다룬다던 `이스 온라인`. 이러한 분위기로 테스트를 진행하다가는 지하에서 아돌이 구슬프게 울지도 모르겠습니다.

■ 브리스톨 탐험대, `어드벤처 MMORPG` 선언!

“좋은 게임은 유저들에게 재미라는 즐거움을 선사하면서, 게임 중독이나 ‘아이템 현금거래’ 같은 부정적인 효과가 없는 게임을 말합니다. 뿐만 아니라, 회사로서도 유저들에게 사랑 받고 이윤을 얻어 성공해야 좋은 게임이라고 말할 수 있죠. 둘 중에 하나만 만족되어서는 안되죠. 마찬가지로 어드벤처의 즐거움은 강렬하지만 짧고, MMORPG의 즐거움은 오래 지속되지만 반복적이라 질립니다. 그래서 만든 것이 ‘어드벤처 MMORPG’라는 세상에는 없는 장르죠.” -노아시스템 차광범 개발실장-

어드벤처 MMORPG는 `브리스톨 탐험대`를 명확하게 설명해주는 용어입니다. MMORPG는 더 이상 색다를 게 없다고 외치는 기획자도 있는 형국에 노아시스템 차광범 개발실장은 자신이 개발하고 있는 게임을 `어드벤처 MMORPG`로 규정하고 어느 세상에도 없었던 독특한 장르로 만들어나가고 있다고 자신있게 말했습니다.

이제 막 1차 CBT를 끝낸 터라 `별을 쏘다`에서 테스터들의 다양한 의견을 취합할 수는 없었으나 그 중 `The_Man` 님이 자세한 소감을 남겼기에 이를 소개합니다.

`The_Man` 님은 "키보드로 단순조작이 가능하고 범위공격을 펼치기 때문에 빠른 사냥이 가능했다. 또 솟아오르는 물줄기 위의 땟목, 던전 안에서 갑자기 튀어나오는 망치(?), 절벽타기 등 모험적 요소가 게임 곳곳에 존재해 만족했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단점도 지적했습니다.

"사냥을 위해 모험을 즐겨야 하는 지역을 피해가는 경우도 있었고, 몬스터의 밸런스가 아직 맞지 않는 부분이 있어 자신의 레벨보다 낮은 몬스터를 한참 잡아야 했다."며 이 부분을 수정/보완하고 지속적으로 사냥터와 많은 모험 공간을 업데이트한다면 다음 테스트에서 더 많은 관심을 모을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습니다.

참고로 리처드 바틀이라는 박사는 게이머들의 플레이 유형을 모험형, 성취형, 사교형, 킬러형으로 나눴습니다. `브리스톨 탐험대`는 말 그대로 `모험형 게이머`들을 위한 MMORPG입니다(다음 링크에서 자세히 살펴볼 수 있습니다. 나는 지금 어떤 스타일로 게임을 즐기는가)

때문에 색 다른 MMORPG를 원하는 게이머는 물론 모험과 관련된 컨텐츠를 기대하는 게이머들에게까지 좋은 반응을 얻은 것 같습니다. `별을 쏘다`에서 `브리스톨 탐험대`는 1차 CBT임에도 불구하고 평점 7.3~7.4로 평균 이상의 점수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특히 독창성, 스토리, 그래픽 부분의 점수가 높습니다. CBT임에도 불구하고 게임메카 순위에도 종종 모습을 드러내고 있어, 게이머들의 높은 관심이 쏠리고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다가올 2차 CBT에서는 좀 더 많은 유저들이 테스트에 참여해 오랫만에 등장한 `색다른` MMORPG를 플레이해볼 수 있기를 기대해보겠습니다.

별을 쏘다’에서는 해당 게임이 왜 인기를 끌고 있는지, 현재 문제점은 무엇인지에 대한 힌트를 얻을 수 있습니다. 이에 게임메카 유저들의 날카로운 의견이 담긴 댓글을 기다립니다. 게임에 대한 충고, 서비스에 대한 불만, 콘텐츠에 대한 칭찬 등 어떠한 의견이라도 상관없습니다. 공정한 평가로 별을 쏘아 주십시오. 정확한 의견이라고 판단된 댓글은 게임메카를 통해 앞으로도 꾸준히 소개할 것입니다.

[‘게이머, 별을 쏘다’에는 현재 클로즈/오픈 베타 테스트에 들어간 게임들의 생생한 평가가 담겨있습니다. 참여를 원하시는 분은 지금 바로 하단의 ‘게이머 별을 쏘다’ 배너를 눌러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