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7.04.11 19:42 [게임메카 이덕규 기자] | 추천수 39 |
▲ 서든어택, 집권 8개월을 돌아보며…
그 뿐이랴…, 그라나도 에스파다가 몰고 온 `빅3` 열풍이 순위권에 휘몰아쳤다. 당시만 해도 2진급이었던 서든어택은 스페셜포스라는 큰 산 앞에서 악전고투하고 있었다. 순위권 움직임 하나하나가 게임계 획을 그을 만한 드라마틱한 승부사였다. 하지만 서든어택이 집권하면서 분위기가 달라졌다. 무려 8개월간 장기집권이 계속되고 있다. 아무리 잘나가는 게임이라도 이 무지막지한 독재자 앞에서는 꼬리를 내려야 했다. 물론 집권초기에는 나름대로 게임계 혁신적인 개편을 단행했다.
마니아들의 전유물이었던 FPS를 주류장르로 끌어올렸다. 스페셜포스가 개척한 길을 탄탄대로로 만들어 신작 FPS의 활로를 열었다. MMORPG와의 경쟁에서 완전한 우위를 차지한 점도 서든 정권의 성과다. 이때부터 캐주얼게임과 MMORPG의 무게중심이 캐주얼 쪽으로 기울기 시작했다. 하지만 서든 정권이 장기화 되면서 과거의 역동적인 순위변화가 눈에 띄게 줄었다. 손에 땀을 쥐게 하는 승부사나 드라마틱한 세대교체도 없다. 저마다 자리 지키기에만 급급한 상황이다. 아무리 게임계 비수기라도 이 정도까진 아니었다. 누가, 혹은 언제 서든 정권에 종지부를 찍을지 지금으로선 윤곽조차 잡히지 않는다. 헬게이트, 아이온을 비롯한 대작들이 등장하는 상반기 이후 어느 시점이 아니냐는 막연한 추측이 있을 뿐이다. 아무래도 봄, 여름을 지나 찬바람이 불 무렵까지 서든의 독주는 계속될 전망이다. MMORPG ‘반란조짐’ 캐주얼 `경계경보`
열혈강호 온라인은 8계단 올라 15위에 랭크 됐으며, 카발 온라인도 21위로 껑충 뛰어 올랐다. 이밖에 로한, 그라나도 에스파다, 뮤, 영웅 온라인, 마비노기 등 중견 MMORPG들이 일제히 상승했다. 반면, 캐주얼 진영은 초상집 분위기다. SD건담은 최근 단행한 패치가 유저들의 외면을 받으면서 이용자가 급격히 떨어지고 있다. PC방 접속률이나 게임메카 순위에서도 조금씩 하락하는 추세다. 다시 톱10권으로 진입하려면 선배게임들의 서비스 노하우를 좀더 공부해야 할 듯싶다.
언제 있을지 모를 캐주얼게임 역공에 대비해 견고하게 뿌리를 내려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마니아 성향의 보수적 이미지를 벗고 신규유저 확보를 위한 개방적인 마케팅과 서비스가 수반되어야 한다고 업계는 지적한다. MMORPG의 조용한 반란, 순위권에 어떤 파란을 불러일으킬지 다음 주가 기대된다. ※ 게임메카는 국내 서비스 중인 온라인게임에 관한 객관적이고 올바른 가이드를 제공하고자 기존 온라인게임 순위를 전면 개편했습니다. 게임메카 온라인게임 인기순위는 유명 검색포탈, PC방 게임접속 시간, 해당 게임 홈페이지 방문자, 온라인게임 트래픽 자료, 게임메카 유저들의 투표를 종합해 전체적인 ‘게임 인지도’와 ‘게임접속 트래픽’을 기준으로 집계된 온라인게임 인기순위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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