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7.07.02 11:53 [게임메카 문혜정 기자] | 추천수 36 |
※ 메카만평
드래곤퀘스트 작곡가 "위안부 할머니들 왜 거짓말하세요"
그리고 이 광고의 광고비 전액을 부담하며 45명의 서명을 받기 위해 분주히 돌아다닌 인물이 바로 스기야마 고이치, `드래곤퀘스트`의 작곡자였던 것입니다. 이 같은 사실이 알려지자 `드래곤퀘스트`를 사랑했던 많은 한국 게이머들은 충격에 휩싸였습니다. 한 게이머는 “스기야마 한 개인의 성향과 아름다운 그의 음악을 별개라고 생각하면서도 분통한 마음을 참을 수 없다”고 울분을 터뜨렸으며, 다른 게이머 또한 “드래곤퀘스트의 감동적인 음악이 아직도 뇌리에서 지워지지않지만 더 이상 차기작을 해보고 싶은 생각이 들지 않는다”고 분노했습니다. 지난 6월 26일, 그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미국 하원 의회는 워싱턴포스트에 실린 광고에 대해 “논평할 가치조차 없다”며 압도적인 찬성으로 위안부 결의안을 통과시켰습니다. 이제 일본의 역사왜곡에 세계인들 모두 등을 돌리고 만 것입니다. 스기야마 고이치. 그의 정치적인 성향만으로 그가 만들어낸 예술의 가치를 깎아내릴 수는 없을 것입니다. 하지만 이제 우리들은 당신의 아름다운 음악을 들을 때마다 주름투성이 얼굴로 울부짖던 할머니들의 모습에 가슴이 아파올 것 같습니다. 해외 대작 FPS 온라인게임 공동개발 "상부상조하니 얼마나 좋아" [관련기사: 한국, 해외 명품 FPS의 사정권 안에 들다]
하지만 많은 게이머들은 세계적인 FPS게임들의 한국시장 도전에 냉소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습니다. 쉬운 국내 FPS게임에 익숙해진 한국 게이머들이 어려운 조작법과 복잡한 전략을 요구하는 해외게임에 눈을 돌리긴 어려울 거라는 거죠. sjdo120 님은 “온라인화를 준비하고 있는 해외 FPS게임 모두 세계적으로 인기를 끈 대작 게임들이지만 조금만 복잡해도 어려워서 그만두는 국내 라이트 유저들을 끌어들이긴 힘들것이다”라고 말했습니다. 풍우래기 님과 워해머강림 님 또한 “스페셜포스와 서든어택은 단순한 게임방식 때문에 많은 국내 유저들을 사로잡을 수 있었다. 정통 해외 FPS게임들이 들어온다고 해도 해외 FPS게임에 재미를 느꼈던 몇몇 매니아 층만 끌어들일 뿐 대다수 유저들의 관심을 끌기는 어려울 것이다”라고 말했습니다. 한편 다른 게이머들은 한국이 해외 FPS게임들의 하청기지가 될 것을 우려하기도 했습니다. brown27 님은 “해외 FPS게임들의 온라인 버전은 세계시장을 목표로 하는 것으로 국내에서 성공하든 실패하든 크게 개의치 않을 것”이라며 “그들은 한국에서의 성공 가능성보다는 한국의 온라인 개발 노하우와 적극적인 수많은 테스터들을 보고 들어오는 것일 뿐이다”라고 말했습니다. 이 같은 우려에 대해 해외 유명 게임들의 온라인 버전을 공동개발하고 있는 게임사들은 “오히려 대작게임을 만들어 낸 해외 게임사의 숙력된 노하우를 얻을 수 있는 좋은 기회”라고 말합니다. 과연 10년 후 게임시장을 장악하게 되는 건 어느 쪽일까요? 정답은 시간이 알려줄 것입니다. 슈퍼로봇대전, 한글화 없는 정식발매 왜 하는 거야?! [관련기사: 슈퍼로봇대전, 시리즈 최초로 한국 발매 결정]
베아트릭스 님을 비롯한 많은 게이머들은 “100% 일본어 스크린샷에 영문버전 조차 없는 슈퍼로봇대전의 한국 정식발매가 일반인들에게 어떤 의미가 있을까”라며 “한글화를 하지 않은 채 발매하는 것은 정식발매라고 말하기도 아깝다”고 항의했습니다. 반면 패키지 시장 규모가 작은 한국에서 정식발매 만으로도 고마운 일이라는 의견도 있었습니다. goukey 님은 “제작사인 반프레스토는 이전부터 슈퍼로봇대전의 한글화에 부정적이었으며 차라리 그 돈으로 신작을 만드는 게 낫다고 말할 정도였다”며 “오히려 그런 회사를 상대로 정식발매까지 이끌어낸 SCEK의 노력에 박수를 보낸다”고 말했습니다. 얼마 전 닌텐도코리아는 한국 불법복제시장을 상대로 지금의 상태가 계속된다면 한글화된 게임을 즐기기 어려워질 것이라 경고하기도 했습니다. 한글화 없는 정식발매. `자업자득`이라고 말하기엔 이미 너무 먼 길을 온 것 같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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