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소식(정지중)/▷ PC게임 ◁

당신이 거대한 전장의 사령관이다(슈프림 커맨더)#1

무적태풍용사 2006. 6. 2. 00:22
글 : 게임메카 나민우 기자 [2006.06.01]

▲ 슈프림 커맨더. RTS의 진화를 보여줄 것인가.

1997년, 당시로서는 새로운 RTS 게임의 스타일을 보여줬던 ‘토탈 어나일레이션’의 제작자 ‘크리스 테일러’가 새로운 전략 시뮬레이션 게임을 가지고 돌아왔다. 그의 개발자로서 경험을 십분 살린 슈프림 커맨더(Supreme Commander)가 바로 그것이다. 던전시즈와 던전시즈2의 제작에도 참여했던 그는 슈프림이 자신의 RTS에 대한 모든 노하우를 쏟아부은 결정체라고 밝혔다. 이에 화답이라도 하듯이 이번 E3 2006에서 슈프림 커맨더는 비평가상의 ‘베스트 RTS 게임’에 후보작으로 오르는 등 해외 개발자들과 게이머들로부터 뜨거운 호응을 얻고 있다. 한 예로 외국의 한 유명 개발자는 자신의 홈페이지에 ‘슈프림 커맨더는 나를 다시 RTS 게임의 세계로 인도할 게임’이라는 글을 남기기도 했다.

해외 개발자들과 게이머들은 왜 슈프림에 열광하는 것인지 지금부터 알아보도록 하자.

3개의 종족이 존재하는 우주

우선 슈프림 커맨더의 종족에 대해서 살펴보자. 게임에는 3개의 종족이 존재한다. 지구인인 UEF(united Earth Federation)와 인간이지만 머리에 마이크로 칩을 박아 넣어 기계화 된 사이브란(Cybran), 외계인의 문명을 받아 들이고 세계를 정화시킨다는 목적아래 결성된 아에온(Aeon)이 그들이다.

▲ UEF, 사이브란, 아에온. 3개의 진영이 생존을 위한 전쟁을 시작한다.

이들은 서로를 ‘이단적인 존재’로 생각하며 없어져야 할 존재로 생각한다. 결국 세 종족은 자신의 생존을 위한 전쟁을 일으키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