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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메카 집계, 8월 넷째 주 온라인게임 순위분석

무적태풍용사 2006. 8. 23. 23:31
글 : 게임메카 문혜정 기자 [06.08.23 / 18:31]

※ 게임메카의 온라인게임 인기순위가 확 바뀌었습니다.
게임메카는 국내 서비스 중인 온라인게임에 관한 객관적이고 올바른 가이드를 제공하고자  기존 온라인게임 순위를 전면 개편했습니다. 게임메카 온라인게임 인기순위는 온라인게임 전문잡지 네트파워, 유명 검색포탈, PC방 게임접속 시간, 해당 게임 홈페이지 방문자, 온라인게임 트래픽 자료, 게임메카 유저들의 투표를 종합해 전체적인 ‘게임 인지도’와 ‘게임접속 트래픽’을 기준으로 집계된 온라인게임 인기순위입니다.


학생들이 하나 둘 개학하기 시작하는 8월 넷째주. 이번 주도 ‘서든어택’과 ‘피파온라인’ 등 캐주얼게임의 인기는 계속됐다. 서든어택은 2주째 정상을 고수하고 있으며, TOP 5 안에 들었던 피파온라인, 던전 앤 파이터, 스페셜포스,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WOW) 또한 지난 주와 순위변동 없이 조용한 한 주를 보냈다.

한편 여름방학이 시작됨에 따라 눈물을 머금고 정상의 자리를 내줬던 WOW가 학생들이 개학하는 다음주를 기점으로 순위 상승을 꾀할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내일 새벽 와우의 1.12 패치가 이루어질 예정으로 패치의 결과에 따라 WOW의 정상등극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방학기간 내내 큰 인기몰이를 했던 캐주얼게임들은 점차 하락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되, 다음주 WOW를 비롯한 주요 MMORPG의 상위권 진입 등 게임순위 판도에 또 한번 큰 변화가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R2, 결국 피지도 못하고 지나

◆ R2 폭발적인 질주, 결국 멈추다


▲ R2는 이번 주 2계단 하락하며 10위권 진입에 실패했다

A급 태풍 R2의 열기가 잠잠해졌다. 지난 3일 오픈 시작과 함께 22위로 껑충 뛰어오른 R2는 지난 주 12위를 차지하며 일찌감치 10위권 진입이 예상되었다.

하지만 결국 이번 주 2단계가 하락하며 14위에 겨우 안착해 벌써부터 불안한 조짐을 보이고 있다.

과거 폭발적인 기대를 모았던 그라나도 에스파다와 썬의 경우 오픈 시점부터 빠른 속도로 10위권 안에 진입했다. 그렇지만 R2는 10위권 안에 발도 담가보지 못한 채 추락하고 만 것.

R2는 오픈 첫날 700건 이상의 현거래가 이루어지며 업계를 놀라게 했지만, 단순 노가다와 아이템 현금거래 등의 역기능이 속출하고 있어 유저들의 반응이 냉담해진 상태다.

한편 그라나도 에스파다는 7단계 하락해 40위권 밖으로 밀려났으며, 썬 온라인은 1단계 하락했다.

◆ 카발, 무료화 돌풍 거세네

지난 11일 전면 무료화 선언 이후, 지난 주 41위로 새롭게 순위에 진입한 ‘카발온라인’이 이번 주에는 14단계가 올라 당당히 30위권 안에 진입하는 기염을 토했다.

▲ 카발온라인의 프리미엄 서비스 정책.  최초 결제 회원은 특별가인 9,900캐쉬(9,900원)를 결제하면 30일 동안 프리미엄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하지만 이 폭발적인 무료화 러쉬가 언제까지 지속될지 의문이다. 현재 카발온라인은 부분유료화 정책을 실시하며 프리미엄 서비스를 함께 발표했다. 캐쉬를 결제하면 지정된 기간(30일, 60일, 90일) 동안 경험치 및 드랍률 증가는 물론 인벤토리 확장, GPS 워프 기능(마을간 이동)을 사용할 수 있다.

특히 기존에 무료로 이용할 수 있었던 GPS 워프 기능이 무료화 선언 이후 프리미엄 서비스를 이용하는 유저들만의 특혜로 바뀌며 기존 유저들의 반발이 심하다. 또한 무료 이용자의 경우 프리미엄 유저들과의 경험치 격차가 심해 ‘속보이는’ 유료정책이라는 의견도 팽배하다.

 지난 5월 가격인하를 단행한지 3개월 만에 충격적인 무료화 선포로 제 2의 도약을 외치고 있는 카발온라인. 지금의 돌풍이 단순히 무료화로 인한 거품현상인지 조금 더 지켜봐야 할 듯 하다.

 ◆ ‘루니아전기’는 대기만성형

루니아전기가 지난 주에 비해 12계단이 상승해 25위로 깜짝 등장했다.

오픈 초반 동시접속자 수가 기대에 미치지 못했던 루니아전기는 지난 6월말 상용화를 기점으로 대규모 업데이트를 단행하면서 오히려 동시접속자수가 계속 늘고 있는 추세.

개발사측은 이 같은 현상에 대해 “신규 유저뿐 아니라 기존 유저들에 대한 혜택을 적극 부여함에 따라 기존 유저의 이탈없이 신규유저가 지속적으로 들어오고 있기 때문”이라고 전했다.

이로서 넥슨은 카트라이더(6위), 메이플스토리(7위), 마비노기(11위)를 비롯해 루니아전기까지 합세해 총 8개의 게임이 순위에 진입했다. 부분유료화 정책을 실시하고 있는 넥슨 게임은 방학과 맞물려 더욱 큰 상승효과를 보인 것으로 분석된다.


▲ 루니아전기는 상용화 이후 지속적으로 동접자수가 오르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한편 지난 11일 오픈한 ‘소환대전 큐이(34위)’는 10단계 상승해 새롭게 순위에 진입했으며, DJ MAX(36위)는 리듬액션게임의 인기에 힘입어 15단계 상승해 두 게임의 30위권 진입이 코앞에 다가왔다.

반면 시즌 3 업데이트로 지난 주 큰 상승폭을 보인 팡야는 이번 주에 다시 15단계 하락해 40위권 밖으로 밀려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