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초부터 치열하게 경쟁을 벌여왔던 온라인 FPS 분야의 양대 산맥인 스페셜포스와 서든어택의 경쟁이 각각 시기는
다르지만 상용화를 실시하면서 보다 치열하게 진행되고 있다.
최근 부분 상용화를 단행한 이후 서비스 1주년을 맞이해 대대적인 이벤트를
동시에 진행했던 넷마블의 서든어택이 지난 주 토요일과 일요일 사이에 PC방 점유율 1위에 등극하는 기염을 토했다.
PC방 점유율의
경우 근 몇 개월 간 스페셜포스가 계속 1위를 유지하고 있었으며 최근 월드컵 붐으로 인해 피파온라인에 잠시 자리를 내준 바 있다. 서든어택 역시
하루뿐인 1위였지만 피파온라인과는 달리 상용화 이후의 상승세를 통한 1위 등극이라는 점과 같은 장르내에서의 경쟁이라는 점을 볼 때, 의미하는
바가 크다고 할 수 있다.
서든어택은 상용화 이후에도 꾸준한 상승세를 기록하며 가장 많은 PC방이 분포되어 있는 서울 경기지역을
줌심으로 사용시간 증가추세를 보였으며 PC방 전문 리서치 게임리포트(http://www.gamereport.co.kr )에 따르면 지난 26일 토요일부터 일요일
새벽까지 총 사용횟수 85만여 회, 총 사용시간 91만 시간을 기록하며 스페셜포스를 제치고 PC방 점유율 부분 1위를
차지했다.
과거 스페셜포스와의 경쟁에서 서든어택은 총 사용시간과 총 사용횟수 등의 면에서 비교적 낮은 수치를 보였던 것이 사실이지만
최근 상용화 이후에는 오히려 총 사용횟수는 크게 스페셜포스를 윗도는 모습을 보이며 전체 PC방 점유율 10포인트를 넘나들고 있는 상황. 하지만
아직까지 평균 사용시간 부분에서는 스페셜포스에 비해 다소 약한 모습을 보이고 있어 서든어택에서는 유저들의 게임 체류시간이기도 한 평균 사용시간을
높이기 위한 지속적인 게임내의 업데이트가 필요하다.
장르 내에서의 경쟁과 이미 상용화를 실시한 선두 게임과의 경쟁이라는 측면에서
서든어택은 많은 어려움을 겪은 바 있지만 약 1년여 만에 PC방 점유율 1위에 오르고, 상용화 역시 안정적으로 진행되고 있어 업계에서는
서든어택을 ‘대기만성형 게임’으로 평가하고 있다. 특히, 시장의 규모면에서 스페셜포스가 이미 시장의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다고 여겨지던 상황부터
꾸준한 게임 업데이트와 안정적인 서비스를 위한 노력이 빛을 발휘한 것이기에 최근의 짧은 기간동안의 집중적 프로모션과 서비스 일정의 빠른 진행
위주의 업계 인식을 바꾸기에 충분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한편, 서든어택은 상용화 및 서비스 1주년 이벤트 외에도 최근 지속적인
게임내의 업데이트를 진행하고 있어 이 같은 상승세를 계속 유지한다는 입장이다. 여름방학이 지나며 MMORPG 중심의 PC방 게임 분포도가 점차
다시금 비MMORPG로 넘어가는 상황하에서 서든어택의 선전이 하반기에도 이어질 것으로 전망되기에 스페셜포스와의 더욱 치열한 순위 다툼이
예상된다.
서든어택의과 스페셜포스로 국내의 온라인 FPS 게임시장이 이제는 MMORPG 장르의 시장을 넘볼 정도이기 때문에 각
게임포탈은 신작 FPS 및 개발사를 찾기에 여념이 없다. 이로 인해 연말까지 지속적으로 등장할 온라인 FPS 신작들도 장르내의 치열한 경쟁보다는
타 장르를 넘볼 수 있는 정도의 게임 퀄리티와 서비스의 안정성으로 시장을 보다 확장시킬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으면 하는
바람이다.
[온라이프] | |